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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223

품격 있는 노인은? (2011. 11. 7.) 요즈음 지하철에서 어른이 젊은이에게 봉변을 당했다는 기사가 흔하다. 예전에는 젊은이들이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 잘 했으나 경노석만 노인석으로 생각하는지 일반석에서 거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노인경시 풍조가 만연되고 있어 아쉽기 그지 없다. 젊은이들이 못 돼먹어서 그렇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노인의 품격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서 돈만 많으면 품격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며느리가 시집에 올 때마다 10만원 준다느니, 100만원 준다고 자랑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자식은 부모에 대하여 깍듯히 모시겠지만 과연 공경할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질로 환심을 사는 것은 품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낮추는 것이 아닐가? 물질이 아.. 2021. 10. 19.
물배추로 덮은 일월저수지 생물다양성에 문제 초래 오늘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소재 일월저수지에 산책하려 갔다. 단번에 저수지 수면에 수초가 꽉 차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자세히 살펴보니 같은 종의 수생식물이었다. 집에 와 검색해보니 "물배추"라는 수초였다. 나무위키 백과는 다음과 같이 물배추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수초다. 개구리밥과 마찬가지로 천남성과에 속하며, 부레옥잠과 함께 관상목적으로 자주 재배한다. 관상어를 기를 때, 물배추를 넣어주면 강한 조명을 막아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물고기들과 새우등의 동물이 안정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이 수초가 이 저수지에 엄청나게 번식한 것은 이 수초가 '수질정화 기능이 있다'고 하여, 아마 인위적으로 도입하여 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2021. 10. 17.
지옥문으로 따라 들어가는 수원화성 행궁주차장 주차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수원화성은 최근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많은 사람이 자가용으로 화성행궁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줄을 서고 있다. 이 주차장은 크지 않아 늘 만차가 된다. 많은 운전자가 만차가 된 줄도 모르고 몇 시간 동안 기다려 주차하려 하고 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거의 매일 반복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주차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기다려야 주차를 할 수 있는지 모른 채 앞차만 따라 움직일 뿐이다. 마치 지옥문으로 따라 들어가는 줄도 모른 채 따라 들어가는 꼴이다. 이곳에서 주차하면서 가족끼리 싸움까지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젊은 부부가 이곳에 주차하려 차 안에서 오랫동안 있으니, "아이는 울고 답답한 마음에 화는 치밀고, 나중에는 부부싸움으로 이어졌다. 절대 수원화성은 .. 2021. 10. 10.
"고구마를 캐서 가지고 가라"고... 죽을 때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 세 가지 중 하나가 "나누며 살지 못했다."라고 죽음을 많이 목격한 의사가 전하는 말이다. 공수래(空手來) 공수거(空手去)라는 옛 말이 있듯이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도 빈 손으로 왔다가 죽을 때는 한 푼도 가지고 가지 못하고 빈 손으로 간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평생을 돈을 쫒으며 한 푼이라도 더 모으려고 애를 쓰며 산다. 이웃의 어려움은 거들떠 보지 않고 내 배만 채우려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흔하다. 나누며 사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올 해 큰 나눔은 못했지만 작은 나눔은 여러 차례 했다. 용역사업으로 비름과 상추 시험 재배를 하면서 덤으로 비름과 상추를 많이 수확했다.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비름과 상추 생산이라 수확하여 이웃이나.. 2021. 9. 24.
답답하고 어두운 날 살다보면 맑고 개인 날도 있지만 앞이 잘 보이 않고 희망이 주저앉는 답답한 날도 있다. 어제가 바로 그런 날이었다. 지난 밤 어제 낮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잠이 안 와 오랫동안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다. 봄부터 찾았던 상추에서 진딧물은 어제 논산 양촌 상추재배단지에 갔을 때도 역시 없었다. 마감 날은 하루 하루 다가 오는데 시험은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이제 앞으로 한 달 안에 끝내야 한다. 어떻게 할 가? 이렇게 일이 안 풀리는 것은 나는 첫 단추가 잘 못 껴서라는 생각이다. 본래 상추에서 복숭아혹진딧물은 발생하지도 않거나 극히 드물게 발생하기 때문에 '시험하라 게' 잘 못이고, 그런 일을 맡은게 재수가 없다. 어제 전주에서 책임자와 담당자를 만나 대상 작물과 대상 곤충을 변경을 요청했으나 그들은 들어.. 2021. 9. 11.
소의 눈과 같이 뒤를 볼 수 있는 카메라를 발명하면 신호등과 함께 감시카메라가 있는 오토바이 한 대가 좌우를 살피더니 신호를 무시하고 달린다. 오늘 본 오토바이 운전자는 신호위반 카메라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위반을 잘 한다. 왜 그럴가? 자동차는 번호판이 앞뒤에 있어 카메라에 잡히나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뒤에만 있어 찍히지 않는다. 오토바이는 카메라가 안 잡히는 점을 이용하여 마음대로 신호위반을 하고 있다. 오토바이 교통위반을 보면서 만약 카메라가 신호위반이나 속도위반을 하고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촬영할 수 있다면 오토바이의 교통위반은 크게 줄일 수 있지 않을 가 생각했다. 현재의 카메라로는 촬영이 쉽지 않다. 직선으로 앞에 보이는 번호판만 촬영되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개발한 카메라가 소가 보는 눈과 같이 뒤에 있는 물체도 볼 수 .. 2021. 9. 5.
마음 다 비운 눈발 어두운 긴 터널을 통과 하고 새로운 세상 펼치는 가 했는데봄비의 심술에 더는 못 버티고꽃은 눈발이 되었다. 욕심도 없어미련도 없어그냥 가련다 하네. 2021. 4. 4.
학교 갔다 집으로 돌아 가는 초등 학생들을 보며 지난 해 1월 21부터 코로나 19 전염병인 전 세계에 큰 재난이 1년이 지났지만 방역 조치가 계속되고 있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와 국민 각자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다른 나라에 비하여 그 피해가 적은 편이다. 코로나 발생으로 피해가 없는 곳이 거의 없지만 등교 수업을 못한 학생들의 피해도 컸다. 지난해는 거의 초등학교는 등교 수업을 못했고, 지난 3월 2일부터 다시 등교하고 있다. 오늘 오후 수원 매산초등학교 학생들이 교문을 나서는 모습을 보았다. 선생은 선생답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하지만 그간 학생은 학교에 갈 수 없었다. 이제서야 등교 금지는 풀렸다. 취직 결혼 출산 육아 관문을 다 통과하고 여기까지 온 소중한 새싹들 책가방 메고 신발주머니 들고 허툴게 옷 입은 어린이 하나 없다.. 2021. 3. 4.
수원여고 앞 육교 건설은 예산 낭비다. 수원여고에서 고등동 재개발 아파트 단지로 연결한 육교가 간선도로 위에 지금 설치되고 있다. 육교는 건널목이 없는 도로나 철도를 건너가기 위하여 설치하는 시설물이나 이곳 육교는 그런 것도 아니다. 이 육교에서 건널목까지는 30m도 안 된다. 수원여고 정문 앞에 횡단보다가 있다. 어떤 이유로 육교가 건설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육교는 우선 오르내리기에 불편하고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으며 도로가 자동차 우선이 아니라 사람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다. 육교는 노인이나 장애인에게 너무 불편한 시설이며 보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사고 발생할 수 있고 비가 오거나 얼음이 얼면 실족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선진국에서는 자동차의 편리를 위하여 사람이 높은 곳으로 왕래하게 함은 잘못.. 2021. 2. 15.
아름다운 전통 예절 농경사회에서는 한 집에서 3대가 함께 사는 경우가 흔했으나 지금은 2대도 같이 사는 경우가 드물다. 나도 두 아들을 뒀고, 둘 다 결혼해 따로 살고 있다. 평소에는 따로 떨어져 살고, 명절이나 무슨 큰일이 있을 때 만난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가족 간에도 만나지 말라고 하니 더욱더 그렇다. 다섯 사람 이상 만나지 말라고 해서 오늘은 작은아들 식구가 왔고, 내일은 큰아들 식구가 온다. 가족 간에 자주 못 만나니 가끔 만나면 반가울 뿐 간혹 잘못이 있어도 그냥 넘어간다. 함께 지내면 각자의 위치에 따라 지켜야 할 예절이 있다. 혹시 예에 벗어나면 꾸지람도 주며 예의를 바르게 가르쳐줬다. 자주 못 보니 자식은 부모에 관심이 없다. 자기만 잘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 2021.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