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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낙양, 소림사, 정주)16

발굴현장이 그대로 박물관이 된 천자가육박물관(天子駕六博物館) 이 글은 지난 10월 20일 중국 허난성(河南省) 뤼양(洛陽)을 방문하여 그 때 본 천자가육박물관(天子駕六博物館) 이야기이다. 천자의 수레는 6필의 말이 끌었다는 고문헌이 있었으나 처음으로 그 현장이 화석과 같이 되어 생생하게 남아 있는 박물관이다. 이곳은 주왕성(周王城)이 있는 곳으로 동주(東周)시대 (기원전 770-기원전 256년)의 유물이다. 천자가 죽자 갱을 파고 천자의 관을 놓고 천자가 평소에 타고 다니던 수레와 함께 말도 산채로 묻은 순장 무덤이다. 갱은 길이 42.6m, 넓이 7.4m이며 그 속에 말이 70필이고 수레가 26대가 묻혀 하나의 화석과 같이 남아 있었다. 보통 유골이나 나무는 100년이 채 못 되어 썩어 없어지나 이곳에 묻힌 유물은 약 2200-2700년이 되었으나 그대로 생생하.. 2015. 11. 9.
룽먼석굴의 백미 노사나대상감 (봉선사) 룽먼석굴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석불은 노사나대상감(卢舍那大象龛)이다. 이 석불을 가르켜 이름을 봉선사(奉先寺)라고도 부르며, 악명 높은 무측천 여황제가 당나라를 주(周)로 이름을 바꿨던 50년간 주로 만들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 675년 완공되었다고 한다. 누군가는 무측천을 닮은 여자의 얼굴이라고 하나, 어찌 악녀가 부처를 닮을 수 있겠느냐고 한다. 봉선사에는 본존불을 포함하여 11기의 석상이 있으며, 이들은 신분이 모두 다르고 얼굴 모습도 다르다고 한다. 이들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 본다.    강 건너 멀리서 바라 본 노사나대상감 봉선사이다. 중장에 크게 채석하고 석상을 세운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좋은 날씨이지만 공해가 심하여 잘 보이지 않는다.  본존불이 있고 좌우측에는 동자상과 나래상이 .. 2015. 10. 28.
중국 낙양의 용문석굴 룽먼석굴(龍門石窟)은 낙양의 남쪽 10km쯤에 위치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굴이다. 이 석굴은 불교가 융성하던 수당시대를 거쳐 북송 때까지 400여년간 약 10만개를 조성했다. 이강(伊河)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서쪽에 서산석굴이 있고, 동쪽으로 동산석굴이 있다. 동산 석굴은 서산석굴에 비하여 규모가 적으며 석굴중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불상인 노사나물도 서산에 있다.  룡문석굴은 대부분이 도굴되고 빈방으로 남아 있거나 온전한 불상은 별로 없다. 10만개의 불상 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불상인 봉선사에 있는 대로사나불은 잘 보존되어 다행이었다.  룽먼석굴의 관람은 서산 석굴입구에 있는 용문을 통과하면 큰 저수지로 보이는 이하(伊河: 이강)가 보인다. 이하는 양쪽으로 서쪽에 있는 서산석굴과 동쪽에 있는 동산.. 2015. 10. 27.
중국의 대중교통 수단 여행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다.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면 즐겁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고 하지만 호기심이 발동해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마음이다. 여행은 걸어서 다니기도 하나 차량을 많이 이용한다. 특히 자유여행에서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중국에서 대중교통은 잘 돼 있어 이용도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여 좋다.  이번 중국 하남성 여행을 하며 보았던 차량을 살펴 본다.  이곳은 정주기차역 앞에 있는 버스터미널이다. 버스터미널은 도시의 중심인 기차역 주변과 도시의 외곽인 동서남북에 있다. 먼저 장거리버스를 탈 때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어디에 있는 지 알아야 한다. 이 버스터미널 안으로 들어 오려면 버스표가 있는 사람만 입장시켰고 짐은 검사대를 통과해야만 한다. 중국의 버스는 전기와 .. 2015. 10. 27.
소림사 塔林(탑림) 소림사에서 정문에서 나와 숭산소림케이블카 타는 방향으로 많은 관광객이 지나며 길 옆에 있는 탑이 보인다. 이 탑은 소림사 고승의 사리탑으로 그 수가 232개나 된다.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탑수가 가장 많다고 한다. 탑이 숲을 이룬다고 해서 탑림이라고 부르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 고승의 사리탑은 돌탑이나 소림사의 사리는 모두 벽돌탑이었다. 나무에 가려서 전체를 볼 수는 없으나 한 곳에 많은 탑이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그러나 그렇게 감동을 줄만한 볼거리는 아니었다.    가운데 별 표시를 한 곳이 탑림이다.           탑과 나무가 많아 탑림(塔林)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탑이 숲을 이룬다고 해서 탑림(塔林)이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2015. 10. 27.
소림사 사찰 건물과 부처 지난 10월 18일 중국 AAAAA급 관광지 소림사(시아린쓰: 少林寺)를 찾았다. 이 사찰은 북위 태화 19년 (서기 495년) 창건한 곳으로 인도의 고승 달마(달마) 대사가 이곳에서 경법을 전수 한 곳이다. 그는 오유봉이란 천연 동굴에서 9년가 좌선을 하며 깨달았으며 처음으로 선종을 창시하였다. 소림의 무술은 당나라 초기 유명했고, 수나라 때에는 13명의 진왕을 구원하여 황실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송대에 체계를 이뤄 소림파라고 불렸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찰은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을 거쳐 맨 뒤에 가장 좋은 자리에 대웅전이 자리 잡고 있으나 이곳 소림사에서는 우리나라의 일주문과 같은 산문(山門), 천왕문인 천삼문(天三門), 우리나라의 대웅전과 같은 대웅보전(大雄寶殿)이 있으며, 그리고 그 위로 경전을 보.. 2015. 10. 26.
소림사에서 달마대사 조각상과 그 외 여러 볼거리 지난 10월 18일 소림사는 무술로 유명하지만 시간도 없었고 미리 챙겨 보지도 못해 우리 일행은 숭산명승구에 와서 무술 구경은 못하고 소림사찰과 숭산 등반만 했다. 소림사는 달마조사가 벽을 보면서 해탈하였다고 곳으로 선종의 본산이라고 알려진 곳이다. 먼저 달마대사의 조각상을 보았고, 그 외 오래된 사찰로 다른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이 여럿 있었다. 건물과 부처님은 다음에 살펴 보고 여기서는 나의 이목을 끌었던 것을 모아 보았다.   달마조사 조각상이다. 대사는 인도 사람으로 얼굴이 서구형이다.    달마대사 동굴이 위 안내지도 중앙  별 표시 아래에 달마동(达摩洞)이라 쓴 곳이다.    우리나라의 천왕문에 있는 사천왕이다. 이곳에서는 천왕문이라고 하지 않고 天三殿이라고 했다. 얼굴 모습과 근육이.. 2015. 10. 26.
중국 숭산(嵩山)풍경구 소실산(少室山) 조교(吊橋: 출렁다리)에 가다. 지난 10월 18일 소림사를 본 후 중국의 5대 명산으로 뽑히는 5악(五岳) 중의 하나며 오악의 중심에 있는 중악(中岳)인 숭산(嵩山)에 갔다. 숭산은 숭양서원이 있는 태실산(太室山)과 소림사에서 남쪽으로 있는 소실산(少室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일행은 숭산 중 작은 산인 소실산(少室山)에 올랐다. 케이블카 타고 10여분 오를 때만 해도 별게 아닌 가 했다. 스모그로 시야는 안개가 껴 있는 모습이다. 먹고 잘 살기 위하여 하늘이 내린 맑은 자연이 다 망가뜨리고 있는 게 안타깝다. 중국은 운남 등 일부를 제외하고 공해가 심각해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 자 절벽을 깎아 만든 잔도(棧道) 삼황채까지 3,000m까지 간다는 표시이다. 잔도는 철근과 시멘트로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져 .. 2015. 10. 26.
낙양 고성 리징먼(麗景門)과 재래 시장 용문석굴 구경을 맡치고 대절차 (빠우처, 포차)로 낙양에 올 때 낙양 시내로 가자고 했다. 기사는 낙양시내 어디를 가냐고 다시 묻는다. 나도 미리 생각해 둔 곳이 없어 기차역 부근으로 가자고 했다고 옛도시를 보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고도(古都)라고 두 글자를 써 보여 주니 알았다고 하며 우리 일행을 내려 준 곳이 리징먼(麗景門) 앞이다. 이 성은 수나라 때 만들었으나 전쟁 등 참화로 많이 부서졌으나 2002년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고 한다. 성밖에는 수로로 만든 해저드도 보였다. 성 문 안으로 들어 가면 재래 시장이 있다. 대부분의 재래 시장이 영세하고 낡았다.  외성이다.  외성에서 본 내성이다.   내성에서 본 성안의 모습이다. 비단으로 짠 천에 상호 이름을 써 내 걸었다.  외성의 안 쪽에서 .. 2015. 10. 25.
황하풍경구 오룡봉에서 바라 본 풍경 황하는 평원으로 높은 곳에 올라야 멀리 조망할 수 있다. 지난 10월 17일 오후 황하풍경구에서 비교적 높은  오룡봉을 오리기로 했다. 계단으로 오르는 길이 가파랐다. 오룡봉에 올라 서니 멀리 연무 속에 황하와 철교가 보였다. 사방을 둘러 보니 봉우리마다 누각을 세웠다. 저 멀리에는 서쪽 강변 위에 있는 산봉우리로 케이블카가 움직이고 있었다. 안내 지도를 보니 우임금 석상이 있는 곳 같다. 우임금은 치수를 잘한 임금으로 중국인들로부터 훌륭한 임금으로 칭송받고 있다.  문명을 이르킨 황하는 어머니의 젖줄이 되어 흐르고 있다. 땅을 보니 비옥하게 보였다. 무엇이든 심으면 잘 자랄 것 같으나 주변의 산하에 고목은 없고 젊은 나무만 있다. 다 크기도 전에 베어 때서 그럴 게다. 이제부터 중국도 먹는 문제 해결되.. 2015.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