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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낙양, 소림사, 정주)

룽먼석굴의 백미 노사나대상감 (봉선사)

by 仲林堂 김용헌 2015. 10. 28.

룽먼석굴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석불은 노사나대상감(卢舍那大象龛)이다. 이 석불을 가르켜 이름을 봉선사(奉先寺)라고도 부르며, 악명 높은 무측천 여황제가 당나라를 주(周)로 이름을 바꿨던 50년간 주로 만들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 675년 완공되었다고 한다. 누군가는 무측천을 닮은 여자의 얼굴이라고 하나, 어찌 악녀가 부처를 닮을 수 있겠느냐고 한다. 봉선사에는 본존불을 포함하여 11기의 석상이 있으며, 이들은 신분이 모두 다르고 얼굴 모습도 다르다고 한다. 이들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 본다. 

 

 

 

강 건너 멀리서 바라 본 노사나대상감 봉선사이다. 중장에 크게 채석하고 석상을 세운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좋은 날씨이지만 공해가 심하여 잘 보이지 않는다.

 

 

본존불이 있고 좌우측에는 동자상과 나래상이 있다.

 

본존불은 우서 거대한 것만으로도 위엄을 보이며, 전체 얼굴은 선한 모습이다. 얼굴은 상처 없이 온전하지만 팔은 떨어저 나가고 없다. 당시 세웠을 때는 온전게 세웠을 테지만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간 듯하다. 본존불의 얼굴을 중심으로 구멍이 일렬로 나 있다. 불상을 보존하기 누각을 세웠던 흔적이 아닌가 한다. 누각을 세울 때 나무를 끼운 곳으로 보인다. 동자상(?)도 본존불의 좌우로 있으며, 좌측은 온전하나 우측은 얼굴이 거의 망가졌다.

  

 

무릎도 떨어저 나갔다.

 

 

동자상이다. 동자로 보기에는 나이를 많이 먹은 듯하다. 반듯한 모습이다.

 

 

옆에서 본 본전불은 약간 여성스러움이 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인이다.

 

 

우측에 있는 여래상으로 목거리 눈에 잘 띄며, 역시 미인이다.

 

 

동자상도 여래상도 손은 떨어져 나가고 없다.

 

오체투지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여자로 보이는 사천왕과 남자로 보이는 사천왕이다.

 

 

여자 사천왕은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다.

 

 

 얼굴은 우락부락해도 기합을 넣고 있지만 악한 인상은 아니다. 이빨을 보이는 석상은 이 석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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