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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238

모처럼만에 만난 장안공원 주변 설경 아침에 창밖을 보자 하얗게 눈이 쌓였다. 올해는 비가 자주 왔고 한 두번 눈이 내렸지만 그 량이 적어 설경까지는 되지 않았으나 이번 눈은 설경을 만들었다. 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지회 정기총회가 10시 30분부터 있다고 해서 9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차도는 눈이 녹았지만 인도는 눈이 쌓여 질퍽질퍽했고, 밟지 않은 곳에는 눈이 그대로 쌓였다. 서북각루 옆을 지나며 화서문까지 가며 몇 컷 찍었고, 총회 참석하고 점심 후에 장안문을 지나 화서문으로 돌아 가면서 몇 컷 촬영했다. 2024. 2. 23.
수원화성 한바퀴 돌기(Take a walk around Suwon Hwaseong Fortress) 수원화성은 내가 사는 집에서 걸어서 2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어 운동삼아 걷는 곳이다. 나는 수원화성 한바퀴를 1월 18일 오후 혼자서 걸었다. 이날 삼성헬스에서 가리키는 걸음수는 15,600보다. 집으로 돌아와서 논어 13장과 14장을 읽고 써보았다. 논어 강독하며, 배우며 하나 하나 쌓아가며, 그러는 가운데 삶의 보람을 느낀다. Suwon Hwaseong Fortress is a 20-minute walk from where I live, so I walk there for exercise. I walked around Suwon Hwaseong Fortress alone on the afternoon of January 18th. The number of steps indicated b.. 2024. 1. 19.
수 천 관객이 모인 정조대왕화산능행차와 수원시민의날 행사 정조대왕화산능행차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창경궁에서 출발하여 화성시 융건릉까지 있었다. 그 중 핵심 구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 구간에서, 특히 장안문에서 행궁광장 앞 여민각까지에 수많은 관객이 몰렸다. 이 능행차는 1795년 을묘년 원행(園行: 사도세자의 묘 현릉원까지 행차)를 재현한 행사이다. 볼거리 흔치 않았던 그 당시 행차는 큰 구경이 였을 것이다. 오늘날의 능행차도 시간을 228년 전으로 거꾸로 돌리는 재미가 있었다. 능행차 본진에 앞서 검무단, 외국 체조팀, 합기도팀, 풍물팀 등의 연기와 행진이 있었다. 식전 행사팀이 공연이 끝난 후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 용기(龍旗)가 등장하였고, 수백 명으로 구성된 풍물단의 행진이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正祖大王華山陵行次"라 쓴 깃발이 들어왔다... 2023. 10. 11.
정조대왕화산능행차 관람 정조댕왕화산능행차 3일차인 10월 9일 수원2구간 중 백미로 꼽히는 장안문에서 관람했다. 이번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화서융릉까지 1795년 을묘년 원행(園行)을 재현한 행사이다. 능행차의 본진이 도착하기 전에 식전행사로 풍물단 등 공연이 장안문, 수원전통문화회관 앞, 여민각 앞 등에서 펼쳐졌다. 식전행사가 끝난 후 한참을 기다린 후 능행차 본진이 2023. 10. 10.
정조대왕화산능행차 식전행사 관람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중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정조대왕화산능행차 수원2구간인 장안문 안쪽 수원전통문화회관 앞 도로에서 펼쳐진 능행차 본진 앞서 식전행사를 관람했다. 화서문 근처에 도착하자 사람들의 발거름은 빨랐다. 많은 사람들이 능행차가 있는 장안문에서 행궁까지 정조로로 움직이고 있었다. 나도 마음이 들떴다. 거리를 온통 들썩 거리게 하는 풍물 소리의 기억이 떠올랐다. 올해는 어떤 공연이 펼처질 가? 기대가 컸다. 이미 관람이 좋은 자리는 인파로 꽉 차 접근이 어려워 길 중앙에서 몇 컷 사진을 촬영했다. 같이 왔던 두 손자는 너무 어려 능행차에 관심이 없다. 돌아가고 싶다고하여 같이 온 처와 아들도 돌아갔다. 어느곳에 자리를 잡을 가 둘러보았다. 장안문 앞이 가장 좋은 곳이지만 장안문 안쪽도 좋을.. 2023. 10. 10.
화성행궁에서 '이야기극 효연전' 관람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화성행궁, 행궁광장 인근, 장안공원, 노천극장, 수원전통문화관, 정조테마공연장 등 여러 곳에서 공연, 체험, 전시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 중에서 8일 17시 행궁 봉수당 마당에서 펼쳐진 '이야기극 효연전(孝演傳)'을 관람했다. 이 극의 대강 줄거리는 1795년 혜경공홍씨의 환갑자치에 다식을 만드는 궁녀가 등장하여 다식 만드는 이야기를 뮤직컬로 풀어낸다. 잠시 후 음식을 마련하는 궁녀를 감독하는 궁녀가 등작하여 대화를 하며, 궁녀가 큰일이 났다며 참기름이 하나도 없어 어쩜 좋겠냐고 감독에 아뢴다. 감독은 궁녀를 남문시장으로 보내서 사오라고 한다. 궁녀는 남문시장에서 기름을 파는 보부상을 만나 보부상이 기름을 가지고 무대에 등장한다. 감.. 2023. 10. 9.
수원이 들썩 들썩 '수원화성문화제' 나들이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화성행궁광장, 화성행궁, 수원전통문화관, 한옥기술전시관, 수원시립미술관, 정조테마공연장, 행궁길, 화서문, 장안문 등에서 열린다. 코로나로 3년간 행사가 중단되었고, 이 축제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능행차가 지난해는 빗속에 거행되는 바람에 망첬다고는 볼 수 없지만 기본 치례만 했다. 그래서 올해는 축제다운 축제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 어제는 아시안게임 주요 경기가 있는 날로 야구와 축구 결승전을 보기 위하여 관람을 포기했다. 오늘과 내일 관람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오늘 오후 3시경에 걸어서 화서문에 도착하여 마당극을 관람하고 장안공원에서 펼치는 여러가지 행사를 둘러 보았다. 다시 발걸음을 행궁으로 돌려 행리단길을 지나 행궁앞 광장에 도착했다. .. 2023. 10. 8.
김문식 교수 특강: 정조의 제왕학(帝王學) 지난 10월 4일 19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문화재단과 (사)화성연구회가 주최하는 2023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정조시대의 사람들"이란 특강 중 첫번째 강의로 김문식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정조의 제왕학"강의가 있었다. 제왕이란 제(帝)와 왕(王)을 합한 것으로 군주를 의미한다. 왕은 천(天) 지(地) 인(人)으로 구성된 삼재(三才)를 연결시키는 존재를 의미했다. 제왕학이란 군주가 갖추는 학문이다. 제왕학은 경연에서 이뤄젔다. 경연은 국왕이 학문을 연마하는 자리였다. 경연의 학습과목은 유학자들이 학습하는 사서오경과 같은 유학과 중국과 조선의 역사이었다. 제왕은 유학자들보다 강한 실천력을 가지고 있었다. 정조는 도통(道通)이 요순문무주공공자맹자로 이어지고, 송나라에서 주돈이, 정호, 정이,.. 2023. 10. 8.
흐린날 새벽 화서문 오늘 새벽 5시 15분쯤 화서문에 주차하고 동쪽 하늘을 보니, 안개 쪄 하늘이 뿌였고 여명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사진 촬영에는 좋지 않은 일기다. 능력이 있는 사진 작가라면 이런 환경에도 오히려 남 다른 작품을 남길 수도 있지만 나같은 초보는 좋은 사진 남기기 어렵다. 기왕 나왔으니 그냥 돌아갈 수도 없어 화서문 이곳 저곳으로 그림이 될만한 게 있나 해서 촬영했으나 시원치 않다. '수원화성에서 새벽을 여는 사람들' 단톡방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 일기가 좋지 않아 다들 포기한 듯했다. 더 이상 기대하지 못하고 몇장 찍고 돌아왔다. 2023. 5. 30.
수원화성 화서문 일출 사진 아침에 눈을 뜨니 5시 10분, 동쪽 하늘을 보니 여명이 있다. 어제 단톡방 '화성에서 새벽'을 보니 '화서문에서 5시 반 만나자'이다. 차를 가지고 가면 그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 카메라를 챙겨 서둘러 갔다. 화서문에 도착할 즈음 차 유리창에 빗낱이 떨어진다. 사진작가 일행도 보이지 않고 동쪽 하늘에 보였던 여명도 거의 사라지고 있었다. 사그러드는 여명에 몇 컷트 촬영했으나 일진이 좋지 않다. 화서문 성안과 성밖에서 몇 커트 촬영했다. 능력이 있는 작가라면 이런 날도 쓸만한 작품이 나올 수 있겠지만 난 아직 그런 능력에 못미친다. 오늘 촬영한 사진 몇장 올린다. 2023.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