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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흐린날 새벽 화서문

by 仲林堂 김용헌 2023. 5. 30.

오늘 새벽 5시 15분쯤 화서문에 주차하고 동쪽 하늘을 보니, 안개 쪄 하늘이 뿌였고 여명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사진 촬영에는 좋지 않은 일기다. 능력이 있는 사진 작가라면 이런 환경에도 오히려 남 다른 작품을 남길 수도 있지만 나같은 초보는 좋은 사진 남기기 어렵다. 

 

기왕 나왔으니 그냥 돌아갈 수도 없어 화서문 이곳 저곳으로 그림이 될만한 게 있나 해서 촬영했으나 시원치 않다. '수원화성에서 새벽을 여는 사람들' 단톡방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 일기가 좋지 않아 다들 포기한 듯했다. 더 이상 기대하지 못하고 몇장 찍고 돌아왔다.

 

화서문 옹성 끝에서 정면으로 본 화서문이다.
화서문 남서쪽에 있는 초가 순찰초소다. 순찰자 이름으로 마루에 순찰자 휴게소니 앉지 마라는 간판을 세웠다. 순찰자가 완장찼다고 행세(?)를 부리지 않나 싶다.
성 안에서 본 화서문이다.
좌측이 옹성이다.
계단이 보기 좋다.
노을이 있을 저녁무렵에 이곳에서 찍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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