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560 서산 부석사(浮石寺) 도비산(島飛山) 등산 청산회 회원과 함께 5월 27일 서산 부석사를 방문하고, 부석사의 안산인 도비산에 올랐다. 부석사는 경북 영주에 부석사가 있고, 이곳 서산에도 부석사가 있다. 한문도 浮石寺(부석사)로 똑 같다. 경북 영주 부석사에도 뜬돌(浮石)이 있고, 서산 부석사도 뜬돌(浮石)이 있다. 서산 부석사는 이름없는 사찰이었으나 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의 도난 사건으로 세상에 많이 알려졌다. 도비산도 또한 이름 없는 산이다. 도비산(島飛山: 해발 351.5m)은 부석사의 안산이다. 도비산(島飛山)은 날아가는 섬이란 뜻으로 부석은 뜬 돌이라는 뜻과 '뜨다'와 '날다'는 서로 위로 움직인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날으는 산이 현실로 있을 수 없으며, 돌이 물에 뜨는 것 또한 현실로 있을 수 없다. 이름도 다소 비현실적인 도비산 부.. 2025. 5. 27. 우계 성혼선생 묘역을 찾아서 수원향교에서 함께 논어집주를 함께 배운 붕우 4명이 파주, 연천, 철원을 4월 29~30일 찾았다. 먼저 선현의 고장인 파주에서 반구정, 파주향교, 화석정, 파주향교, 우계 성혼선생의 묘역을 방문했다. 먼저 파주삼현(坡州三賢) 중 한 분인 우계(牛溪) 성혼(成渾) 선생의 묘역과 파주삼현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묘역은 남향으로 경사가 없는 홍삼문에서 외삼문인 경앙문(景仰門)을 지나 재실인 모덕재(慕德齋)까지 이어지고, 내삼문인 이춘문(易春門)에서 몇 계단 지나면 언덕 위에 성생의 위패를 모신 우계사당(牛溪祠堂)이 자리잡고 있다. 묘소의 규모는 90㎡이며, 봉분 뒤쪽은 사성(莎城)으로 둘러져 있다. 봉분 앞에는 상석(床石), 향로석(香爐石)이 있다. 장대석(長臺石)으로 계절(.. 2025. 5. 5.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순담게이트~드르리게이트) 걷다 철원 한탄강에는 주상절리 (柱狀節理, columnar joint)가 있다.주상절리란 바위가 기둥모양으로 갈라진 것을 가리킨다. 정형적인 주상절리는 6각형 모양이다. 철원군에서는 주상절리가 있는 한탄강 3.6km 구간에 철망답사길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우리 일행은 주상절리길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한탄강주상절리길"을 검색하여 출발점인 순담계곡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경로 우대로 인당 5,000원에 구입하고, 철원사랑상품권을 인당 2,000원 자리를 받았다. 순담게이트에서 드르니게이트까지 3.6km, 중간에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3.6km를 완주했다. 드르니게이트에 도착하니, 수 십대의 택시가 기다리고 있어 편리하게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주상절리길에는 이름과 달리 주상.. 2025. 5. 4. 화개산 도피안사(到被岸寺)에서 십우도(十牛圖)를 보고... 일행과 함께 연천군 고대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고 첫 일정으로 도피안사를 찾았다. 사찰 이름으로 다소 특이한 도피안(到被岸: 피안의 언덕에 도착하다) 이름이다. 사찰 이름이 일행에게 어떤 사찰일가? 궁금증을 일어나게 했다. 입구에 있는 사찰 안내판 글을 읽으니 국보가 하나와 보물 하나가 있고 천년 고찰이라 함을 알 수 있었다.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을 통과했다. 보통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방향은 일이관지(一以貫之)이나 이 사찰은 아니었고, 지형에 맞춰 약간 틀어져 있는 조금은 다른 점이었고, 대적광전 앞에 석탑이 있고, 지장보전 등 다른 건물은 대적광전 주변에 있음은 차이가 없었다. 일행은 대적광전에는 문은 열러 있으나 아무도 없었다. 조심하여 방으로 들어섰다. 비록 창문은 닫혀 있었지만 조명은 있어 .. 2025. 5. 4. 임꺽정의 전설이 있는 고석정(孤石亭) 고석정(孤石亭)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136 한탄강변에 있는 정자이다. 이 정자는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머물렀다고 하고, 조선 명종 때 임꺽정의 근거지라고 한다. 우리 일행은 고석정 관광단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관람객을 따라 돌계단을 내려가자 한탄강이 눈에 들어 왔다. 좀 더 내려가자 강변에 외로운 정자라는 이름의 고석정이 눈에 띠었다. 강은 막히면 뚫어내고 위에서 아래로 흘러 평지로 만든다. 그러나 이곳 한탄강은 화산이 폭팔하면서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강으로 강변은 용암바위가 병풍과 같이 서 있다. 고석정 아래에는 선착장이 있어 뱃놀이할 수 있게 하였으나 우리 일행은 한탄강의 풍경 감상만으로도 족하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조선 명종 때는 기근이 심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탐관오.. 2025. 5. 4. 화석정(花石亭)에 올라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생각한다 화석정에는 오면 믿기지 않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율곡이 8살 때 지었다는 유명한 시(詩)이고, 다른 하나는 임진왜란 때 율곡이 남겼다는 편지 이야기이다. 林亭秋已晩(임정추이만) 숲 속 정자에 가을은 저물었고騷客意無窮(소객의무궁) 시인의 품은 뜻은 그지 없어라.遠水連天碧(원수연천벽) 먼 물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霜楓向日紅(상풍향일홍) 서리 맞은 단풍은 햇빛 아래 붉어라.山吐孤輪月(산토고윤월) 산은 홀로 둥근 달을 토해 내고江含萬里風(강함만리풍) 강은 만리 바람을 머금었어라.塞鴻何處去(새홍하처거) 변방의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聲斷暮雲中(성단모운중) 저무는 구름 속에 울음소리 끊어지네. 이 시는 짜임새가 하나 어긋남이 없고, 내용이 훌륭한 평기식 5언 율시이다. 수련에서는 시인이 있는 그 때.. 2025. 5. 4. 우계 성혼 선생 묘역 우계(牛溪) 성혼(成渾) 선생은 문묘에 배향된 18인 중 한 분이며, 파주가 낳은 대 선비 파주삼현(坡州三賢) 중 한 분이다. 3현은 율곡 이이(1536~1584), 구봉 송익필(1534~1599), 그리고 우계 성혼(1535~1598) 선생이다. 세 분은 나이가 한 살 차이지만 우애가 돈독했다고 한다. 학문에 관하여 편지를 주고받은 것을 책으로 만든 게 삼현수간(三賢手簡)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 일행은 4월 29일 3현 중에서 율곡 선생과 성혼 선생의 유적 답사했다. 아쉽게도 구봉 선생은 양반 신분에서 노비 신분으로 환천(換賤)이 되는 아품이 있었고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어떤 유물 유적도 없어 찾아 갈 곳도 없었다. 우계 선생의 묘는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향양리 산 8-2에 있다. 파주역에서 .. 2025. 5. 3. 반구정(伴鷗亭)를 찾아서 수원향교에서 논어공부를 함께 하며 만나 붕우가 된 일행은 4월 29~30일 유학 선각자들의 유적을 찾아 파주, 연천, 철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첫번째 방문지는 오두산성과 오두산전망대다. 외국인 관람객이 몇 있었지만 한적하다. 전망대에 오르니 북쪽으로 임진강 건너 북한 땅이 눈앞에 펼쳐져 있고, 서쪽 한강 너머로 김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나 발길이 끊긴지 70여년이 넘었다. 언제나 저 땅에 갈 수 있을 까? 분단의 아품을 느끼며 발길을 돌렸다.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내려와 찾아간 곳은 반구정이다. 반구정(伴鷗亭)은 조선 세종 때 유명한 정승이었던 황희(1363∼1452)가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를 친구 삼아 여생을 보내던 곳이다. 임진강 기슭에 세운 정자로 낙하진과 가깝게.. 2025. 5. 3. 안산 옥구산(玉鉤山)에 오르며 오늘 청산회 회원과 함께 아침 9시 15분에 수원역에서 만나 수인선 전철을 타고 오이도역에 10시에 도착하여 옥구공원까지 걸었고, 옥구산(98m) 정상에 오른 후 제방길을 따라 오이도등대가 있는 곳까지 걸었다. 오이도수산시장에서 점심을 생선회로 했다. 나이먹으면서 등산은 건강을 위한 좋은 운동이고, 회원들과 함께 대화를 하는 것도 좋고, 맛 있는 음식을 먹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다. 매주 청산회 산행이 있지만 나는 이런 저런 일로 자주는 참석 못하고 있다. 2025. 4. 15. 고창 선운사를 찾아서 2025. 4. 14. 이전 1 2 3 4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