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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273

5촌 조카 태중 결혼 나의 5촌 조카 태중이가 4월 13일 15시 40분 광명역컨벤션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나의 사촌 동생 용택이 큰 아들이다. 신부는 조나영이다. 요즘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처녀 총각이 많다. 우리 집안에서도 오랫만에 결혼식이었다. 태중이 결혼을 축하한다. 오랫만에 여러 친척을 만났다. 어르신으로는 셋째 작은어머니와 그 동생인 이모님이 있었다. 셋째 집에서는 이번 결혼의 주인공인 용택 내외, 용만내외, 용석, 용남이와 한서방, 용금이와 박서방이 왔다. 우리 집에서는 동생 용원이 부부, 덕중이, 그리고 우리 부부, 용란이와 인준이, 점순이와 손서방이 왔다. 둘째 집에서는 용신이와 그 남편 진서방이 왔다. 조금 아쉬운 것은 4촌이하에는 참석이 거의 없었다. 2024. 4. 14.
윤병훈 신부를 보내며 친구의 비보를 듣고 허망하기 짝이 없다. 그 반듯한 얼굴에 티끌 하나 없는 마음에 우리들은 남 모르는 자랑이 었다. 그는 언제나 어려운 처지에서 못배우거나 삐뿔어진 길로 가는 청소년의 목자로서 희망의 길로 그들을 인도했 던 천사였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은 천사를 하늘은 어찌 빨리 부르는가? 하늘도 무심하니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네. 병훈이 친구 옛 추억이 떠오른다. 착한 마음 너무 해서 권하는 술 거절 못하고 내장산 여행에서 술 세례 맛었지. 졸업 후 신부가 되었다는 소식에 놀랐다. 공주 마곡사 모임에 돌연히 나타나 우리와의 우정은 깊어 갔었지. 내가 졸업 후 군입대하여 통신학교에서 이등병으로 있을 때 그의 수경사 장교 모습은 늠늠했고, 계급장은 빛났다. 나의 큰 아들 결혼식에도 작은 아들 결혼식도 흔쾌.. 2024. 4. 13.
전기차 제네시스 GV60 신차 구입 어쩌면 내 생애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새 차를 어제 출고했다.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까지는 내 평생 자가용을 가질 수 있을 가? 꿈도 못꿨으나 1989년 12월 첫 차 엑셀 지엘에스아이를 샀다. 그 때는 자가용차가 많지 않았던 때로 기분이 으쓱했었다. 그 후 기산아파트 살 때 쏘나타를 샀고, 투산을 구입해 탔고, 잠시 쌍룡차 렉스톤을 탔고, 2008년부터 지금까지 그랜저를 타고 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도 타고 다니는데는 문제가 없는 차로 더 탈 수 있으나 2년 전 전기차 붐에 쓸려 구매 신청하고 1년이 지나 다시 차종을 변경 구매 요청하여 드디어 어제 제네시스GV60 신차를 출고했다. 과연 이 나이에 신 차를 살 필요가 있을 까? 남들은 자동차 키를 반납한다고 하고, 또 주변에 친구의 부고 소식이.. 2024. 4. 13.
수원화성 성신사 고유제 봉행에서 내 모습 (사)화성연구회 주최 정리의궤의 고증에 따라 봉행한 성신사 고유례가 3월 9일 11시부터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중턱에 있는 성신사에서 봉행하였다. 나는 그날 제례의 사회자라고 할 수 있는 집례를 맡으며 여러 장의 사진이 찍혔다. 사진 찍히는 것을 반갑지 않고, 또 내 자신를 찍는 것도 드물어 내 사진은 많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 나는 이날 여러 장의 사진이 찍혔다. 2024. 3. 10.
형제봉에 오르다 오늘은 청산회 회원과 함께 광교산 형제봉에 올랐다. 산행은 반딧불이화장실에서 10시에 출발하여 형제봉에는 13시쯤 도착했고, 하산은 비로봉 오르기 전 좌측으로 하광교소류지 방향의 능선길을 타고 내려왔다. 모처럼만에 제법 긴고 오르막이 꽤 있는 산행이었다. 등산은 다리 힘을 기르는 운동이다. 다리는 신체를 떠 받치는 기둥으로 건강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걷기 운동이 신체에 어떤 지장이 없으면 많이 걸을 수록 건강한 신체 만들기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3~4년전 협착증이 심할 때를 생각하면 다리나 발 저림이 훨씬 덜하다. 등산할 때는 별 지장이 없으나 의사는 협착증 환자은 등산은 삼가라고 한다. 등산 할 때 허리를 구부리므로 협착이 상처를 받게 된다고 말한다. 그런줄 알면서도 산행을 했다... 2024. 3. 5.
가족과 함께 스타필드 구경 오늘 오전 섣달 그뭄날이다. 수지에서 사는 큰 아들 식구와 서울에 사는 작은아들 식구가 수원 우리집에 찾았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명절에는 교통 체증에도 나의 고향 논산에 가려고 애를 썼으나 지금은 고향에서 제사 대신 묘소에 가서 성묘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자식이 찾아 오고 있다. 이제 자식으로 역활보다는 아버지로 어른으로 서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점심 식사 후 얼마전에 개장 스타필드로 우리 가족이 나들이 갔다. 나는 두 차례나 가 보아 보고 싶은 것은 없지만 아들 가족과 동행했다. 명절의 의미는 떨어져 있던 가족이 만남이 첫째이다. 한 가족이 한 집에서, 또는 한 가족이 한 마을에서 살았으나 지금은 형제 간 멀리 살다보니 가족 상봉이 쉽지 않다. 명절을 기해서 가족을 만나 친족간 우애를 다지는 기회.. 2024. 2. 9.
어려운 동생을 만나보고(Meeting my difficult younger brother) 한 겨울이지만 올 겨울도 포근한 날씨다. 올 겨울에는 눈 대신 비가 많은 편이다. 고향에서 동생을 만난 후 23번 국도를 타고 올라왔다. 오는 도중에 계룡산 정상 부근에는 하얀 눈으로 덮혔다. 때로는 구름으로 덮혀 있거나 미세먼지로 뿌엿게 보일 때도 있다. 자연은 제 갈길을 변함없이 끝도 없이 간다. 식물은 때가 되면 싹이 나고 꽃이 피고 결실을 하고, 동물도 식물과 더불어 잠시 나왔다가 사라진다. 인간도 잠시 이 세상에 나왔다가 때가 되면 사라진다. 지구라는 나이에 비하거나 우주라는 나이에 비하면 한 사람이 이 땅에 살아 있는 시간은 눈깜짝할 순간일 거다. 그 짧은 순간, 누구나 한번 나오면 사라지게 되는데 영겁이나 살 것 마냥 희노애락에 심각하게 매달린다. 돈이라는 것도 살아 있는 동안 내 것이지 세.. 2024. 1. 21.
20년 넘게 이어온 모임 2001년 9월 21일 백두산 천지를 함께 여행하고 결성한 천지회 모임이다. 그 때 만났던 사람 중에서 10여명이 년 3-4회씩 매년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근래 모임에는 6~7명이 참석했으나 어제는 창립 초기에만 나왔던 사람들이 나와 13명이 만났다 점심식사를 하고, 근처 카페에서 각자 어떻게 살아왔나? 이야기를 했다. 참석자 중 성실하게 살지 않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오랫만에 먼 곳에 있는 친구를 만나니 기쁘지 않이하겠느냐라는 붕우자원방래(朋友自遠方來) 불역열호(不亦說乎)이었다. 다 각 부처에서 선발된 공무원이었으나 나이 차이도 있고, 근무부서가 달랐고, 사는 곳도 달랐다. 그렇지만 모두 인성이 훌륭한 사람들이었다.그들은 다른 점은 있었으나 화합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군자와 같은 마음이었다.. 2024. 1. 21.
아버지 기일에 묘소를 찾다 오늘은 음력 11월 18일 아버지가 돌아가신 기일(忌日)이다. 아버지는 1914년음력 7월 23일 출생하여 양력 2003년 1월 1일(음력 11월 28일) 작고하셨다. 작고하신 이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제사를 지냈으나 올해는 형수님께서 입원하고 계셔 거르기로 했다. 제사는 올리지 못하나 기일에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 산소에서 갔다. 술 한 잔 올리고 절을 했으나 마음은 무거웠다. 5형제 중에서 나와 셋째만 참석하고 다른 형제들은 참석못했다. 형님은 풍으로 거동을 못하고, 넷째는 암에 걸려 투병하고 있고, 막내는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다. 특히 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동생을 보니 딱한 마음 그지 없다. 동생을 만나 어떤 위로의 말 한 마디 전하도 못하고 얼굴만 잠시 보고 나왔다. 형으로 도리를 못하고 있구나 하.. 2024. 1. 9.
제주 한달살이 준비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2019년 공맹의 고향인 곡부와 취성을 다녀 온지 이제 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외 여행은 다녀오지 않았다. 천년만년 사는 것도 아니고 살 날이 무서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데도 일에 쪼달리며 여행도 못하고 세월만 흘러보낸 것 같다. 마음으로는 즐기며 살고 싶었다. 그런데도 실천하지 못하고 지내오던 차 내가 사는 아파트 승강기 교체공사가 11월 30일부터 1달간 예정이라서 15층에서 살며 공사기간동안 걸어다니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아 이참에 제주 한달살이하자는 처의 제안이 있었다. 제주사는 사촌동생에게 한달 살이할 숙소 잡아달라고 부탁하여 제주공항 옆 이호해수욕장 해변에 숙소를 예약하고, 완도항에서 12월 7일 15시 출항 차량 도선 예약을 했다. 차를 가지고 가서 챙겨야 할 것도 많다... 2023.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