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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274

제주 한달살이 준비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2019년 공맹의 고향인 곡부와 취성을 다녀 온지 이제 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외 여행은 다녀오지 않았다. 천년만년 사는 것도 아니고 살 날이 무서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데도 일에 쪼달리며 여행도 못하고 세월만 흘러보낸 것 같다. 마음으로는 즐기며 살고 싶었다. 그런데도 실천하지 못하고 지내오던 차 내가 사는 아파트 승강기 교체공사가 11월 30일부터 1달간 예정이라서 15층에서 살며 공사기간동안 걸어다니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아 이참에 제주 한달살이하자는 처의 제안이 있었다. 제주사는 사촌동생에게 한달 살이할 숙소 잡아달라고 부탁하여 제주공항 옆 이호해수욕장 해변에 숙소를 예약하고, 완도항에서 12월 7일 15시 출항 차량 도선 예약을 했다. 차를 가지고 가서 챙겨야 할 것도 많다... 2023. 12. 5.
세일사에 집례를 보며 지난 11월 18일 있었던 광산김씨 참교공과 그외 5위 세일사, 11월 20일 광산김씨판교공 세일사, 어제 11월 25일 판교공 후 개령현감공 세일사가 있었으며 나는 세번의 세일사에서 집례를 맡았다. 또한 11월 19일 있었던 우리 집안 시제도 주관하여 봉행했다. 지난 16일 있었던 광산김씨 관찰사공 세일사에서는 축을 맡았다. 11월 13일 광성군 세일사와 11월 17일 있었던 양천허씨 세일사는 비록 제관이나 집사를 맡지 않았으나 유교신문 기자로서 제례봉행을 취재하여 기사를 올렸다. 제례를 주관하는 집례는 참례자 중에서 가장 제례의식을 잘 아는 사람이 맡게 된다. 나는 2008년 광산김씨판교공파종회 회장/도유사가 되면서 지금까지 수원향교와 성균관에서 제례에 관한 공부를 하였고, 직접 체험하면서 집례를 여.. 2023. 11. 26.
개령현감공(휘 金克忻) 세일사(歲一祀) 봉행 광산김씨판교공 후 묘령제종중(도유사 김영언)은 광산김씨개령현감공(휘 金克忻) 세일사(歲一祀)를 11월 25일 30명의 후손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에서 봉행했다. 제례는 서립, 진찬, 강신, 초헌, 아헌, 종헌, 진다, 숙사소경, 철찬, 사신, 분축 순으로 봉행했다. 초헌은 김일중 종손, 아헌은 김철중(영암소종중), 종헌은 김용산(부여 소종중)에서 맡았고, 집례는 김용헌(판교공종중 상임고문), 축은 김영문(판교공종중 고문), 진설은 김종수(연산 소종중), 집사는 김선우(영암 소종중), 김용원(논산 소종중)에서 맡았다. 이번 세일사에는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참사자가 적지 않나 걱정했으나 근래 보기 드물게 많은 일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고 김영일 고문의 막내 아들이 참석했고, 광주에서 고 .. 2023. 11. 25.
나의 집안 세일사 봉행 나의 5대조와 고조부 세일사를 충남 논산시 벌곡면 만목리 보름티 선영에서 11월 19일 11시 조부(휘 金永弼)의 자손 용헌, 용원, 용덕, 용택, 용만이 세일사를 봉행했다. 그 후 논산시 양촌면 반곡초등학교 앞 거사리 뒷 산에서 광산김씨 28세손이며 김완(金梡) 나의 11대조와 10대조인 김석구(金碩球) 묘에서 세일사를 봉행했다. 이번 세일사는 근래 많은 사촌형제들이 모였다. 앞으로 우리집안 세일사는 얼마나 존속이 될 가 염려된다. 2023. 11. 20.
제1회 The울림앙상불 정기 연주회 개최 The울림앙상불(단장 이민영)은 11월 22일 18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경기 용인시 수지구 문정로7번길 15.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200여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사회는 한주연 아임문화예술연구소 대표가 맡았다. 제1부는 클래식 뮤직으로 Georg Friedich Handel의 The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Georges Bizet의 Carmen Suite를 연주했고, 바리톤 솔로 유진호 협연이 있었다. 제2부는 스크린 뮤직으로 가을의 전설(Legends of the Fall), 맘마미아(Mamma Mia),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점프를 하다(Waitz no. 2),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을 연주했.. 2023. 10. 22.
가을이 가면서 돌아본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나?했는데 가을은 건너뛰고 겨울이 찾아온듯하다. 티셔츠에 양복을 입고 아파트 현관문을 나서자 바람이 차다. 춰서 안되겠나 싶어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장농에서 겨울 티셔츠를 꺼내 입고 나왔다. 엊그제 비가 또 왔다. 올해는 참으로 비가 자주왔다. 어제 저녁까지 바람이 불지만 맑던 날씨가 오늘 아침에 비가 내린다. 그런 날씨가 2시간도 채 안되어 파란 하늘이 보이고 햇살이 세게 비추고 있다. 가을이 거의 지나가고 겨울이 코 앞이라서 2023년 한 해도 저무는구나!하며 한 해를 되돌아 본다. 올해는 계속되는 비로 시험 대상 곤충 발생이 적어 애를 태웠던 일이 먼저 떠 올랐다.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란 '하느님의 보우아사'가 됨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그런 가운데 어렵게 수행을 했다... 2023. 10. 21.
中林에서 仲林으로 나의 아호는 10년 전쯤 시경(詩經)을 배우면서 절로 윤한택 선생께서 추천으로 중림(中林)이라고 처음 작명했다. 중림이란 숲가운데라는 뜻이 있다. 시경 주남편에 " 肅肅兎罝, 施于中林. 赳赳武夫, 公侯腹心( 정돈된 토끼그물이여, 숲 한 가운데에 쳤도다. 굳세고 굳센 무인이여, 공후의 복심이로다)"이 있다. 施于中林에서 중림을 따 왔다. 토끼를 잡으려면 촘촘하게 준비한 그물로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준비를 잘 하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준비가 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도 들어 있다. 중림이란 아호에 나의 전공인 곤충을 붙어 "중림곤충관(中林昆蟲館)을 블로그 이름으로 사용해 왔다. 그런데 중림(中林)이란 나의 아호를 쓰지 않으면 좋겠다는 남계 선생님의 권고가 있었다. .. 2023. 9. 30.
서울에서 보낸 내 생일날 내 생일은 음력 7월 16일이다. 양력으로는 8월 31일이었다. 생일날은 처가 미역국을 끓여 준다. 올해 생일날 미역국을 먹었고 특별한 행사는 없이 지났다. 평상 때 같았으면 생일 전 일요일에 가족이 만났으나 이번 일요일은 처가 지인의 결혼식장에 갈 일이 있어 생일 후 일요일에 만났다. 가족 모임은 바로 어제 9월 3일이 있었다. 우리 내외 생일날은 늘 내가 사는 수원에서 만나거나 큰 아들이 사는 용인 수지에서 만났으나 이번은 서울 사는 아들이 서울에서 만나자고 하여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서울 도심에서 어떻게 주차를 하나 궁금했는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오래한 작은 아들은 3,000원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알고 있었다. 식당은 인터넷 검색으로 찾았다고 했다. 이번 모임에는 큰며느리와 작은 손녀.. 2023. 9. 4.
생각대로 안되는 일이 많다? 참외 잎을 손으로 건드리자 잎에 붙어 있는 담배가루이가 날린다. 바로 적지 않은 밀도의 담배가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포충망으로 스위핑(sweeping)을 8-10회 한 후 망에 부착한 가루이를 털어내 비닐봉지에 넣고 살펴보니 봉지 속에서 움직이는 가루이가 햐얗게 보였다. "잘 왔구나! 준비도 잘했구나!"라고 생각하며 스위핑을 했다. 오늘 출장은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제대로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 성주 출장에서 아이스박스 없이 망사 자루에 참외잎과 함께 넣었으나 성주에서 수원 포장까지 오는 도중에 가루이가 붙어 있었던 참외 잎이 마르면서 가루이도 대부분 죽거나 날아가버렸다. 두번째 성주출장에서는 아이스 박스도 준비했으나 채집량이 많지 않았다. 참외 잎새에 많은 잎새를 .. 2023. 8. 17.
손자와 국립농업박물관 관람 연일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젊었을 때는 더위에 휴가를 떠났지만 지금은 놀러가고 싶은 마음은 하나 없고 더위를 넘기기에 바쁘다. 어제 아침에 서울 사는 작은아들 식구가 오늘 점심에 온다고 연락이 왔다. 무더운 날씨지만 아들식구에 뭐 하나 챙겨 주려 입북동 고추 포장에 가서 풋고추를 따고 그늘에서 마늘 쪼개기 작업을 하고 돌아왔다. 그 작업은 그늘에서 했지만 바람 한 점 없어 땀이 났다. 12시 좀 지나 초인종이 울린다. 재훈이 재율이 두 손자가 먼저 할머니에게 안긴다. 언제나 반가운 손자다. 키가 크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좀 큰 것 같다. 점심 식사 후 국립농업박물관에 우리 내외와 작은아들 식구 4명이 갔다. 밖은 찌는 더위지만 안으로 들어서자 넓직한 홀에 냉방하고 있어 시원하다. 농업관1에 농업의 .. 2023.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