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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내 이야기

일복이 터젔다고

by 仲林堂 김용헌 2024. 7. 27.

6월 24일 동부 재배 포장이다.
7월 25일 동부 수확하며 촬영한 사진이다.
수확 직전 익은 동부 꼬투리이다.
수확한 동부 꼬투리를 베란다에서 건조시키고 있다.
꼬투리를 까낸 동부종자이다.

 

정년했으니 편히 쉬고 살아도 되겠지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여러 일이 있다. 나이 많은 사람이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게 부담이 되나 그런 부담을 극복하고 일을 하면 보람이고 더불어 성과금도 따라온다. 그리고 과제만 수행하고 손털고 남에게 기부하거나 그냥 버려두면 되나 그렇게 못하고 있다. 금년 수행과제 중 동부에서 아카시아진딧물 약제 선발 과제가 있다. 이 과제는 5월에 파종하여 실험은 6월에 완료하였다. 

 

시험 완료 후 특별히 재배관리도 없었는데 생육이 아주 잘되었고, 꽃도 많이 피더니 열매도 엄청 달렸다. 금번 재배한 동부 품종은 넝쿨이 없이도 재배되는 품종이라서 넝쿵받이 없이도 쉽게 재배할 수 있다. 푸른 꼬투리가 익으니 누렇게 변했다. 시험은 완료했고, 작물은 열매가 익어 수확하지 않을 수 없다. 동부 익은 꼬투리를 따야 하지만 그런 일도 쉬운 일은 아니다. 쌀 자루 포대에 한 자루를 따려면 제법 시간과 노력이 든다. 쌀 자루 포대에 수확한 동부꼬투리는 집으로 가지고 와서 베란다에서 건조시키고, 건조 후에는 꼬투리를 까서 종자를 그릇에 담아야 하고, 수확된 알곡은 잡동사니를 꼴라내야 수확작업은 끝난다. 

 

요즘 장마철이라서 익은 후에 병 발생이 잘되어 바로 수확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장마철이고 무더운 날씨라서 수확작업도 힘들다. 집에서 꼬투리 까는 작업도 큰 일이다. 

 

동부 재배하고 수확하는 일은 힘든 작업이다. 그렇지만 보람이고 수익이 되니 하게 된다. 덤으로 풋고추, 상추, 가지, 호박 재배도 조금 하고 있다.

 

동부 꼬투리 따기와 꼬투리 까기 작업이 새로운 일거리가 되어 평소보다 할 일이 많아졌다.그 외 사무실에서 점박이응애 사육(7월 19~8월 초), 구아바 실험 활대를 이용한 비닐터널 만들기 (7월 31일~8월 2일), 쑥 충령에에서 약제 처리 후 생충율 조사(8월2~9일), 구아바 약제시험 수행(8월 3~10일) 등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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