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기술58 2025년 텃밭(home garden) 시작 오늘은 오전에 한진현대아파트 경로당 텃밭에 쑥갓, 알타리무, 갓 종자를 파종하고 물을 줬다. 오후에는 군포포장에 비닐피복작업을 했다. 금년에는 지난 5년간 농진청 과제를 수행하며 번외구에 개인적으로 내 농작물을 심었으나 올해는 그 사업은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게 되면서 번외구 내 농사도 지을 수 없게 되었다. 그 대신 지인으로부터 농사 지을 수 있는 군포에 있는 땅을 허락 받았다. 오늘 오전 밭갈이하고 로타리쳤고, 오후에 같이 참여하는 3사람이 비닐피복작업을 했다. 군포농장은 집에서 차로 25분 걸리는 거리로 아주 가깝다고는 할 수 없다. 비록 임차료는 없다고 하지만 그곳에서 작물을 배재하려면 차 기름값도 든다. 수확하여 얻는 소득보다 아마 기름값이 더 들지 모른다. 엄밀히 따저보면 시간 투자하면서 경.. 2025. 4. 18.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사과 재배기술 교육생 모집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2025년 과수(사과) 재배기술 교육’에 참여할 시민 20명을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 재배기술 이론 교육을, 수원시 과수공원(호매실동 1382 일원)에서 실습 교육을 한다. 3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10차례에 걸쳐 교육한다. 농업인, 귀농·귀촌 희망자 등 수원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수원소식>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수원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수원시 권선구 온정로45)에 방문·우편 또는 전자우편(cbh@korea.kr)으로 보내면 된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사과 농가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예비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 3. 10. 고구마 수확 올해 고구마 순을 1단(순 100개 묶음)을 구입하여 마사토가 많은 수원시 입북동 밭에 두덕 1줄을 만들고 6월 초에 심었다. 집사람은 고구마 종서 수확이 목적이 아니라 고구마 순을 따 채소로 먹으려고 심었다. 마사토 토양이라서 뿌리 수확작물로 재배가 적합하고, 땅이 걸지도 않아 지상 생육이 왕성하지 않아서 고구마가 잘 들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고구마를 캐니 기대했던 대로 고구마가 아주 실하게 들어 있었다. 색깔도 붉은 색이라 좋아 보였다. 집에서 담을 박스를 5개를 준비했으나 6박스를 수확하여 더 담을 그릇이 없어 하나는 프라스틱 그릇에 담았다. 땅 속에 박힌 종서를 캐내는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많이 나오니 캐는 맛이 났다. 고구마를 심은 옆에는 들깨를 심었다. 같이 온 이웃집 사람이 들깨 수확.. 2024. 10. 13. 더불어 채소 농사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서 (사)농산업발전연에서 과제를 수행하면서 번외구에 고추, 호박, 토마토, 옥수수, 상추 농사를 하고 있다. 상추는 화성시 봉담읍 남전리 비닐하우스 포장에 20-30포기 심었고, 나머지는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노지 포장에 심었다. 전업으로 하는 농사도 아니고 주말 농장도 이니다. 텃밭 농사와 비슷하나 본업에 더불어 하는 농사라 더불어농사라는 이름 붙였다. 더불어 농사의 장점은 채소를 직접 수확할 수 있어 경제에 도움이 되고, 먹고 남으면 남들에게 줘 인심을 쓸 수 있다. 단점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고, 주는 것도 한 두번이지 여러번 주려면 그것도 신경이 써진다. 덤으로 하는 농사라지만 전문으로 하는 전업농과 같이 농사는 종합적인 기술을 요한다. 단지 정성이 덜 들어갈 뿐이다. .. 2023. 6. 19. 이앙한 벼 논을 보며 오늘 아침 서호(축만제) 제방에서 산책하며 제방 아래 중부식량과학원 육종벼이앙포장을 보니, 모가 녹색이 짙었다. 이제 땅 맛을 보고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모종이란 뿌리는 땅속에 뻗어서 양분을 빨아들이고, 지상에서는 그 양분은 눈(싹)이 트고 돋아나 잎이 되어 태양으로부터 받은 햇살로부터 도움을 받아 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광합성하여 생장을 한다. 땅속에서 뿌리를 내는 것도 뿌리에서 물과 양분을 흡수하는 것도 참으로 신비로운 일이다. 뿌리에서 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일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광합성도 신비롭기 그지 없다. 이런 식물의 생장이 있어 동물이 살 수 있으니 인간은 포함한 동물은 식물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세상을 자세히 보면 놀라운 일도 대단한 일도 벌어지고 .. 2023. 6. 2. 올 처음 모내기를 보다. 오늘 새벽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에서 올해 첫 모내기한 논을 보았다. 바로 며칠 전에 심은 것 같았다. 지금은 모내기 철이지만 들에는 사람이 없다. 사람 대신 기계가 하기 때문이다. "모내기"를 보니 어린 시절 그머리(충청도 사투리 거머리)가 생각난다. 내 어릴 적에는 줄모를 사용하기 전 방틀모를 심었다. 방틀은 양쪽 끝에 철사 다리가 있어 한쪽 다리가 논에 박히고 앞줄 6포기와 가운데 줄 6포기를 다 심고나서 방틀을 들어서 돌려 앞 뒤 6주씩 계속 심는 방식이다. 한 사람마다 방틀을 가지고 6줄씩 심어 나간다.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이 빨리 심으면 앞 사람을 빨리 심으라 무언의 독촉을 받는다. 앞에서 심는 사람은 뒤에서 쫒아오며 심는 사람보다 앞서 나가려고 허리가 끊어 질 듯 힘들어도 쉬지 못하고, 그머리.. 2023. 5. 20. 서산 마늘과 파 재배 지난3월 30일 충남 서산시 음암면에 사는 친구네 집에서 1박하며 집 주변을 돌아보았다. 꽃 소식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오나, 수원보다 남쪽인 서산에 가보니 화신이 아직 올라오지 못했다. 서산은 수원보다 봄이 늦게 찾아옴을 알 수 있었다. 서산의 들은 마늘 재배로 푸르렀다. 밭에는 마늘을 많이 재배하고 있었고, 일부는 골파도 재배하고 있었다. 2023. 4. 1. 남전리 포장 비닐 피복 작업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9시에 입북동 포장에서 (사)농산업발전연 참여연구원이 모여 피복에 필요한 비닐과 삽 등 농기구를 챙겨 남전리 포장에 비닐피복작업을 했다. 비닐롤을 두 사람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두 사람이 삽으로 흙을 파 비닐 위에 덮는 작업을 약 2시간 걸쳐 완료 했다. 비닐 폭은 150cm이다. 농사일은 자주 하지 않는 사람으로 작업을 시작 하기 전에는 선뜻 엄두가 나지 않으나 막상 함께 일을 하니 생각하기보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일을 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앞으로 작업은 고랑에 부직포를 까는 작업이 남아 있다. 그 다음에는 작물을 파종 또는 정식하고 재배를 하면된다. 2023. 3. 26. 오이, 참외, 수박, 호박, 토마토 순지르기 순지르기는 '적심(摘心)'이라고도 하며 식물의 줄기에서 끝부분을 따주거나 곁가지를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식물 가지 끝의 생장점을 제거하면 곁가지가 자란다. 순지르기를 하면 그 줄기에서 2개의 줄기가 생기므로 잔가지에 꽃과 열매를 골고루 맺히도록 할 수 있다. 작물은 마디가 연속적으로 생기며 마디마다 잎이나 꽃이 생긴다. 꽃에는 열매가 달린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으면 잎이나 줄기만 무성하고 열매가 잘 달리지 않는다. 순지르기는 작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오이 1번마디부터 15번마디까지 곁순과 열매는 모두 따 준다. 잎은 남겨 놓는다. 16번마디부터 25번마디까지 달리는 곁순(아들줄기)는 자르지 않는다. 아들 줄기에서 열매가 많이 달린다. 줄기를 위로 유인하면 사람의 허리까지는 곁순은 제거해야 한다. 2.. 2023. 2. 26. 들깨농사를 위한 제초작업 농사란 풀과의 싸움이다. 옛 사람들은 풀이 보이지 않을 때 제초를 하는 사람은 상농이라고 했고, 풀이 나올 때 제초하는 사람은 중농이라고 했으며, 풀이 나도 뽑지 못하는 사람을 하농이라고 했다. 오늘은 들깨를 심으려고 권선구 입북동 포장에 8시경부터 시작해 제초작업을 11시 30분까지 했다. 나는 오늘 풀이 많이 발생한 다음에 제초를 했으니 중농이나 하농이 된다. 풀이 없을 때 제초를 하면 풀의 뿌리가 작아 힘 안들이고 쉽게 제초를 할 수 있지만 이미 풀이 커서 뿌리가 깊이 박힌 풀을 제거하면 작업에 힘이든다. 그간 가뭄이 심하여 올해는 비교적 풀이 많이 자라지 않은 편이고, 며칠 사이에 비라 내려 땅이 굳지 않아 그나마 작업이 용이할 수 있어 오늘 작업을 했다. 농사란 쉬운 게 없음을 오늘도 다시금 제.. 2022. 6. 18.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