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사진98

윤한흠 선생 그림 자세히 살펴보기 윤한음 선생은 1923년 수원에서 출생하여 2016년 8월 22일 별세하였다. 선생은 수원과 수원화성의 옛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의 나이 54세가 되는 1977년부터 1980년까지 수원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았으나 그 그림은 그 당시의 그림이 아니라 그가 어렸을 적인 1930년대 또는 1940년대의 모습을 상상하고, 수원에서 오랫동안 살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듣고 1900년대 모습을 담고자 했다. 실제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상상화라고 할 수 있다. 그가 그린 그림 중 두 작품을 살펴 본다. 첫번째 작품은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다. 그림 속에 많은 것을 담고 있으나 잘 보이지 않아 1장의 그림을 6지점으로 확대하여 촬영하였다. 두번째 작품은 종로거리이다. 2023. 2. 21.
가을을 위안하는 단풍나무 가을은 쓸쓸하다. 봄날에 희망을 꿈꿨고, 여름 더위 속에서 나날이 성장하는 가 했는데, 결실은 시원치 않다. 가을의 문턱을 넘자 한 해의 끝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지나간 나날을 돌아보며 올해도 그냥 나이만 한 살 더 먹는게 아닌가 하게 된다. 또 다른 모습의 가을은 화려하다. 산하를 붉게 물들인다. 때로는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기도 한다. 꽃 피는 봄날도 아름답다고 하지만, 가을은 비록 꽃은 아니지만 잎새만으로 스케일이 큰 그림을 그린다. 가을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나뭇잎새는 뭐니 뭐니 해도 단풍잎이 아닐가? 어제는 축만제에서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았다. 단풍 잎 아래에 철새가 물에 둥둥 떠 있다. 이것도 하나의 그림이 아닐 가? 싶다. 오늘 저녁무렵 구 경기도청 뒤 팔달산에서.. 2022. 11. 11.
서호공원 구름다리 야경 시간이란 열차는 양의 극으로 향해 치달리고 있다. 이제 딱 1주일이면 양은 최고점에 이르는 하지다. 일년 삼백육십오일이 음양으로 보아도 같은 날이 하나도 없다. 오늘 해는 서북 방향으로 넘어갔다. 저녁 노을이 있는 날이 흔치 않은데 서북방향에 노을이 만들어지는 오늘과 같은 날은 더욱 드물다. 카메라와 삼각대를 서둘러 챙겨 서호공원 진입하는 구름다리에 오르니 서북 하늘은 붉은 빛이 감돌고 있다. 덕영대로에는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도로 넘어에 아파트 숲에서는 전등 불빛이 반짝인다. 차량, 아파트의 빛과 함께 저녁노을이 어울린 하나의 빛의 향연이다. 조금은 노을이 저물고 있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 순간을 카메라로 잡아보았다. 2020. 6. 15.
아침고요수목원 풍경 어제는 어린이날이며, 어버이날 4일 전으로 우리 가족이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하루 나들이하며 하루를 보냈다. 우리 부부는 큰 아들이 사는 용인 수지에 아침 8시에 들려 며느리 차로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에 9시반경에 도착했고, 거의 동시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거의 동시에 도착하여 수목원에 입장했다. 나는 이곳에 찾은 게 3번째이나 오랫 만에 찾아서 또 변화가 많아서 그런지 처음 방문한 것 같이 새로웠다. 이곳은 캐나다의 부첫드가든과 같이 꽃이 많은 정원이다. 볼만한 곳이 수령 천년으로 되는 "천년향", 봄여름가을 꽃이 많다는 "하경정원", 영국 코티지정원 양식의 오두막과 여러해 살이 식물로 조성된 정원으로 여름에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J의오두막정원", 하늘을 찌를 듯 높게 뻗은 낙엽송.. 2020. 5. 6.
초이튼 날 달과 금성 어제가 초하루이고, 오늘이 음력 11월 초이튼 날이다. 서호 저수지 건너 칠보산 쪽을 보니 해는 지고 초이튼 날 달이 금성 별과 함께 떴다. 오늘 사진은 셔터 속도가 느려 약간 별과 달이 번지는 형태를 보여 좋은 사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흔치 않은 모습이라 여기에 올린다. ISO를 높이.. 2019. 11. 28.
능선에서 만난 연무 11월 13일 오후 광교산 버스종점에서 절터를 거쳐 억세밭에서 시루봉 가는 능선길에서 본 한 장면이다. 평지에서 단풍길도 달렸고 숨을 몰아 쉬며 가파른 길에서는 앞만 보고 올랐고 이제는 능선에서 땀을 식히며 한가롭게 걷는다. 허리 굽은 소나무가 세월을 견디고 있고 굴참나무도 바.. 2019. 11. 14.
서북각루의 최고의 날 서북각루 최고의 날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오더니 꽉 낀 미세먼지 쓸리고, 하늘은 구름을 띠운다. 해는 기울면서 억새밭에 조명을 준다. 그리고 바람은 억새 물결을 만드니 서북각루 칠순 생일 잔치 준비 완료다. 삭풍에 떨었고 가뭄에서 목이 탔던 그 시련의 터널을 지나 이제 주위를 둘.. 2018. 11. 22.
흑백변환 사진 한 장 f/8, 1/160초, ISO 100, 초점거리 28mm로 탄도항에서 썰물 때 2018년 9월 13일 10시 59분 촬영했다. 2018. 9. 14.
노보텔엠베서더의 조각품과 그림 어제(8월 26일)는 나의 생일날이라 나의 가족이 수원역에 있는 노보텔엠베서더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려 만났다. 식사에 앞서 호텔에 장식한 예술품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휴대폰 카메라 촬영 교육을 하고 있어 DSLR카메라로 촬영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둘이라 대칭이라서 좋.. 2018. 8. 27.
2018년 1월 1일 일몰: 해는 땅으로 떨어질 수록 멋지다. 일출과 일몰은 아름답다. 어느 생물이나 그 탄생이 아름답지 않은 생물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죽음이 아름답다고는 보통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서산에 지는 태양을 보면 죽음도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본디 죽음도 아름답지만 나쁘다는 고정관념에 잡혀서 그런지 .. 2018.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