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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

서호공원 구름다리 야경

by 仲林堂 김용헌 2020. 6. 15.

시간이란 열차는 양의 극으로 향해 치달리고 있다. 이제 딱 1주일이면 양은 최고점에 이르는 하지다. 일년 삼백육십오일이 음양으로 보아도 같은 날이 하나도 없다. 오늘 해는 서북 방향으로 넘어갔다. 저녁 노을이 있는 날이 흔치 않은데 서북방향에 노을이 만들어지는 오늘과 같은 날은 더욱 드물다.

 

카메라와 삼각대를 서둘러 챙겨 서호공원 진입하는 구름다리에 오르니 서북 하늘은 붉은 빛이 감돌고 있다. 덕영대로에는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도로 넘어에 아파트 숲에서는 전등 불빛이 반짝인다. 차량, 아파트의 빛과 함께 저녁노을이 어울린 하나의 빛의 향연이다. 조금은 노을이 저물고 있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 순간을 카메라로 잡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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