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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

윤한흠 선생 그림 자세히 살펴보기

by 仲林堂 김용헌 2023. 2. 21.

윤한음 선생은  1923년 수원에서 출생하여 2016년 8월 22일 별세하였다. 선생은 수원과 수원화성의 옛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의 나이 54세가 되는 1977년부터 1980년까지 수원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았으나 그 그림은 그 당시의 그림이 아니라 그가 어렸을 적인 1930년대 또는 1940년대의 모습을 상상하고, 수원에서 오랫동안 살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듣고 1900년대 모습을 담고자 했다. 실제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상상화라고 할 수 있다. 

 

그가 그린 그림 중 두 작품을 살펴 본다. 첫번째 작품은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다. 그림 속에 많은 것을 담고 있으나 잘 보이지 않아 1장의 그림을 6지점으로 확대하여 촬영하였다. 두번째 작품은 종로거리이다.

이 그림은 성밖에서 본 화홍문과 서장대이다. 이 그림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는 화성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사람들의 모습까지 담고자 했다. 이 그림 속에 몇 사람이 있을 가? 그래서 아래 사진은 이 그림을 확대하여 촬영했다.
방화수류정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흰 옷을 입었고 갓을 쓴 남자들이다. 이 그림을 통하여 방화수류정이 일반인에게 개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갓 만 세었을 때 10명이다.
화홍문 아래에서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그렸다. 가족이 나온 듯 남편이 그물질을 하고, 부인과 아들은 물고기를 몰고 있다.
화홍문이다. 여기에도 5명이 있다. 갓을 쓴 사람이 4명이고, 한 사람은 갓을 벗고 있는 모습으로 상투가 보인다. 그 당시만 해도 여자들은 외부활동을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화홍문 아래 우측편에서 빨래를 하는 여인네들이다. 4명이 보이며, 흰옷, 청색옷, 빨간 옷, 노란 옷을 입었다. 머리는 모두 검고, 비녀를 꽂았다. 한 사람은 아이를 업고 빨래를 하고 있다.
화홍문 우측편에서 솟에 불을 때며 빨래를 삼고 있는 여인이 보인다. 그 앞에는 상투를 튼 남자가 지게가 있고 담배를 피고 있는 듯하다. 그 지게로 가마솥을 가지고 온 듯하다. 풀밭 위에 빨래를 말리고 있는 듯하다. 우측 물가에는 빨래방망이질을 하는 세 여인이 보인다.
종로 거리와 집이다. 기와 지붕은 동헌으로 보인다. 초가집은 상가로 보인다. 길에는 질마를 하고 있는 소가 지나고 있고, 흰옷을 잎은 선비들이 여러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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