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91 서호천을 따라 걸으며 어제는 봄비가 내리고, 오늘은 날씨를 개였다. 초목은 단비에 적신 초목은 더 싱그러워 보인다. 오늘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일상의 하루이다. 점심 후 오늘도 걷기운동을 나섰다. 오늘의 행선지는 서호천 상류이다. 봄바람이 다소 불지만 부드러운 바람이다. 천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나와 같이 집에만 머물지 않고 바람도 쐬며 운동을 하러 나온 게 아닐 가 싶다. 지난 주에는 대형 산불이 경상대 여러 곳에서 발생하여 큰 피해를 준 후 꺼젔고, 윤석열 계엄령 탄핵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용인하는 편결이 있어 고비를 넘기었다. 나라가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평온한 하루가 지나고 있다. 2025. 4. 6. 1961년 신상옥 감독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 나오는 사랑채와 우물 국가유산은 지정된 유산이 있고, 지정이 되지 않았으나 역사성이 있고 보조 가치가 있는 비지정 유산이 있다. 지정 유산은 국가에서 관리하므로 비교적 잘 보전하고 있으나 비지정 유산은 훼손되기 쉽다. 이런 이유로 비지정 유산을 새로 찾고 유지 보전할 수 있는 지킴이 역활이 중요하다. (사)화성연구회에서는 금년 과제 중 하나가 수원지역 비지정 문화유산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나는 연구회 비지정유산위원회 위원장으로 그 과제수행 맡았다. 지난 며칠 동안 이 과제를 어떻게 수행할 가 계획을 세웠고, 오늘 오후 최호운 이사장과 계획서를 검토하였다. 협의를 마치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26 '한데우물'과 '행궁사랑채'를 보고 사진을 촬영했다. 늘 이곳을 지나면서 그 유명한 '사랑방 손님.. 2025. 4. 3. 서호천변 산책하며 오늘은 12월 22일 일요일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날이다. 오전에는 수원시에서 보내 주는 수원시 보도자료 중에서 3건을 중림곤충관에 올리고, 그 중 2건은 유교신문에 올렸다. 1건은 유교신문에 사진이 올라가지 않아 송고하지 않았다. 나의 블로그 중림곤충관에 "동지를 보내고 이런 저런 생각하며"란 글을 올렸다. 잠시 컴퓨터에서 Daum 주요 뉴스를 보고, U-tube 훌터보고, 거실에서 잠깐 TV 시청했다. 내가 많이 보는 프로는 132번 체널의 장기와 130번과 131번 바둑 채널이고, 때로는 스포츠 축구나 야구 방송더 본다. 점심 때가 되니 처가 밥 먹으라고 문을 두드린다. 오늘 반찬은 두부된장찌게, 새로 담근 김치, 김, 파김치, 깍두기이다. 올 해는 김치가 맛 있게 담거 만족하니, 밥 맛이 좋.. 2024. 12. 22. 엄청난 폭설 피해 지난 11월 27~28일 중부지방에 큰 눈이 내렸다. 수 십년만에 오는 대설에 온통 하얀 세상에 환호했다. 하늘이 내린 모처럼만에 선물로 처음에는 알았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큰 재앙이었다. 가변운 눈이 나리라 물기를 잔뜩 먹은 습설(濕雪)이었다. 보통 눈은 바람이 불면 흩어저 땅으로 내려오나 이번에 내린 눈은 그냥 바로 붙어 그 무게에 의하여 나무는 가지가 찢기고 심하면 뽑히기도 했다. 차광망이 있는 하우스는 그대로 눈이 쌓이고 얼어붙어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무너저 버렸다. 특히 소나무 피해가 심했다. 지난 12월 8일 팔달산 중턱 둘레길을 돌며 여러 곳에서 소나무가 찢기고, 넘어진 걸 보았다. 이렇게 멀쩡한 소나무가 눈에 피해를 받은 걸 처음본다. 지난 12월 10일 광교산 등산을 하면서 많은 소나.. 2024. 12. 11. KTX 수원출발 직결사업 기반공사 안내 현재 KTX노선은 수원을 통과하지 않는다. 부산이나 목표 또는 여수에서 출발하여 몇 개 역에서 정차 후 천안아산역에서 정차 후 광명역에서 정차 하고 서울역으로 이어 진다. 서울의 인구는 천만이 안되나 경기도 인구는 1366만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1/3이 경기도에 거주하며, 경기도 중심은 수원이다. 수원역에 인접하여 수원권에 있는 인구 백만이 넘거나 거의 백만이 되는 도시가 수원, 용인, 화성, 성남이 있고, 그 외 안산, 안양, 의왕, 평택, 안성 등 큰 도시가 있다. 이들 도시는 수원역에서 전철이나 시내버스 연계가 가능하다. KTX 기존 노선을 결정할 때 인구가 많아 승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을 제외하고 교통으로 보면 외딴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광명에 역을 세웠는지 이해할 수 없다.. 2024. 7. 17. 생명의 뿌리: 밥 사발 우리 인간이 지구상에 수 많은 인구를 먹어 살릴 수 있음은 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밥은 농업을 통하여 얻게 된다. 우리 인류 문명이 이 밥사발에서 나온다. 아프리카는 밥 그릇이 비어 있어 문명은 원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으나 서구와 동아시아는 넉넉한 밥 사발 덕택에 화려한 문명의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밥그릇에 많은 사람들의 형상이 보인다. 그 사람들은 뿌리가 있는 땅을 딛고 있다. 농업박물관은 농업의 역사을 담고 있다. 우리 인간에게 밥그릇이 되어 준 농업이 근래에는 너무도 넉넉하여 고마운 줄을 모르고 있다. 당연히 밥그릇이 있는 줄로 알고 있다. 공기의 고마움을 우리가 잊고 살고 있다. 농업의 고마움은 공기와 같은 것이다. 2024. 6. 29. 정자시장 구경 정자시장은 수원시 수성로 261번길에 있는 먹거리를 주로 팔고 있었다. 수성로 261번길 6 새우주약국부터 북쪽방향으로 장안로 115번길 38 정자치인센터까지 420m에 있는 전통재래시장이다. 시장은 사고 파는 사람들이 만나는 삶의 현장이다. 시장에 가면 사람을 구경할 수 있고, 그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나 알 수도 있다. 시장마다 다소 특색이 있다. 정자시장은 의류 등 공산품은 거의 없고 주로 음식을 팔고 있다. 조리를 할 때 사용하는 채소도 많고, 과일도 많이 팔고 있다. 시장에서 많이 판매하는 물품은 소비자가 잘 사가는 품목이다. 즉 소비자가 좋아하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화서시장보다는 작지만 주택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이다. 근래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으로 어려움이 크다고는 하지.. 2024. 3. 3. 일월저수지 한바퀴 돌며 어제는 (사)농산업발전연에서 11시에 회의가 있어 금년 사업 추진 협의한 후 일행과 함께 군포에 있는 시험대상 포장을 보러 갔다. 포장을 둘러 본 후 일월지구에서 점심식사하고 나서 일월저수지 한바퀴 돌았다. 요즘 만보걷기 운동이 빠지지 않는 나의 일과이다. 간판에 있는 걷기의 효과를 믿고, 하루라도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함이다. 요즘 또 하나 열중하는 것은 《맹자》 공부다. 지난 2월 12일 신동룡의 강사의 유튜브 유료강좌에 1개월분 가입하고 새벽부터 저녁 잠자기 전까지 틈이 있으면 강의를 들고 있다. 어제가지 총 14편 중에서 11편을 읽었다. 며칠 간은 하루에 한 편씩 보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니 스스로도 자랑스럽다. 시험이 있어서도, 누가 시켜서도 하는 공부도 아니다. 비록 살 날이 많지는 않지.. 2024. 2. 27. 비오는 날 일월수목원 방문 일월수목원은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 일월저수지 옆에 있다. 이 수목원은 지난 해 5월 19일 개장을 하였다. 자주 일월저수지를 찾으면서 이 공원을 저수지 울타리 넘어로 보았지만 직접 찾아 보기는 어제가 처음이다. 비오는 날씨라 그런지 방문객이 많지 않아 오히려 호젖하여 좋았다. 방문자세터 실내에서 창 넘어로 보는 풍경이 참 보기 좋았다. 실내 또한 멋 있는 고급호텔 로비와 같이 깨끗하여 고급스런 모습이었다. 밖으로 나오니 온실이 먼저 눈에 띠었다. 온실도 규모가 대단하게 크고 건축미도 있었다. 실내에 많은 식물이 있었다. 자세히 보려면 여러 차례 방문하여 낯을 익혀야 하겠지만 전체 모습이 좋았다. 야외 수목원도 걷으며 아직 겨울이라서 생물이 많지 않아 이르지만 자연 속으로 빠져 들어가 자연의 일부가 .. 2024. 2. 19.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 "남겨진 이야기" 관람 위 글 일부를 번역해 보니 제주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볼 수 있다. 풍토록(風土錄)삼읍(三邑: 제주, 대정, 정의) 3읍의 풍토기록이다. 모두 한라산 아래 울창한 평지에 있다. 농지는 반무( 243㎡의 절반)로 물고기 뼈를 빼낸 배와 같이 적었다. 농기구는 아주 작아 어린아이의 장난감과 같이 작아 물어보니 대답하길 흙속으로 들어 가는 게 몇치 밖에 안되니 암석으로 되어 부득기 깊이 갈 수 없다고 대답했다. 작성 중 2024. 2. 17.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