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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85

정자시장 구경 정자시장은 수원시 수성로 261번길에 있는 먹거리를 주로 팔고 있었다. 수성로 261번길 6 새우주약국부터 북쪽방향으로 장안로 115번길 38 정자치인센터까지 420m에 있는 전통재래시장이다. 시장은 사고 파는 사람들이 만나는 삶의 현장이다. 시장에 가면 사람을 구경할 수 있고, 그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나 알 수도 있다. 시장마다 다소 특색이 있다. 정자시장은 의류 등 공산품은 거의 없고 주로 음식을 팔고 있다. 조리를 할 때 사용하는 채소도 많고, 과일도 많이 팔고 있다. 시장에서 많이 판매하는 물품은 소비자가 잘 사가는 품목이다. 즉 소비자가 좋아하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화서시장보다는 작지만 주택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이다. 근래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으로 어려움이 크다고는 하지.. 2024. 3. 3.
일월저수지 한바퀴 돌며 어제는 (사)농산업발전연에서 11시에 회의가 있어 금년 사업 추진 협의한 후 일행과 함께 군포에 있는 시험대상 포장을 보러 갔다. 포장을 둘러 본 후 일월지구에서 점심식사하고 나서 일월저수지 한바퀴 돌았다. 요즘 만보걷기 운동이 빠지지 않는 나의 일과이다. 간판에 있는 걷기의 효과를 믿고, 하루라도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함이다. 요즘 또 하나 열중하는 것은 《맹자》 공부다. 지난 2월 12일 신동룡의 강사의 유튜브 유료강좌에 1개월분 가입하고 새벽부터 저녁 잠자기 전까지 틈이 있으면 강의를 들고 있다. 어제가지 총 14편 중에서 11편을 읽었다. 며칠 간은 하루에 한 편씩 보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니 스스로도 자랑스럽다. 시험이 있어서도, 누가 시켜서도 하는 공부도 아니다. 비록 살 날이 많지는 않지.. 2024. 2. 27.
비오는 날 일월수목원 방문 일월수목원은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 일월저수지 옆에 있다. 이 수목원은 지난 해 5월 19일 개장을 하였다. 자주 일월저수지를 찾으면서 이 공원을 저수지 울타리 넘어로 보았지만 직접 찾아 보기는 어제가 처음이다. 비오는 날씨라 그런지 방문객이 많지 않아 오히려 호젖하여 좋았다. 방문자세터 실내에서 창 넘어로 보는 풍경이 참 보기 좋았다. 실내 또한 멋 있는 고급호텔 로비와 같이 깨끗하여 고급스런 모습이었다. 밖으로 나오니 온실이 먼저 눈에 띠었다. 온실도 규모가 대단하게 크고 건축미도 있었다. 실내에 많은 식물이 있었다. 자세히 보려면 여러 차례 방문하여 낯을 익혀야 하겠지만 전체 모습이 좋았다. 야외 수목원도 걷으며 아직 겨울이라서 생물이 많지 않아 이르지만 자연 속으로 빠져 들어가 자연의 일부가 .. 2024. 2. 19.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 "남겨진 이야기" 관람 위 글 일부를 번역해 보니 제주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볼 수 있다. 풍토록(風土錄)삼읍(三邑: 제주, 대정, 정의) 3읍의 풍토기록이다. 모두 한라산 아래 울창한 평지에 있다. 농지는 반무( 243㎡의 절반)로 물고기 뼈를 빼낸 배와 같이 적었다. 농기구는 아주 작아 어린아이의 장난감과 같이 작아 물어보니 대답하길 흙속으로 들어 가는 게 몇치 밖에 안되니 암석으로 되어 부득기 깊이 갈 수 없다고 대답했다. 작성 중 2024. 2. 17.
'토종벼일기' 전시 관람 국립농업박물관에서 2024년 12월 27일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토종벼일기' 특별 전시를 하고 있어 어제 관람했다. 지난해 국립농업박물관 내 벼 재배 논에 20종의 토종(재래종) 품종을 재배하여 수학한 벼를 전시하고 있었다. 토종란 뜻은 예전부터 재배되어 온 종이 맞는다고 하면 크게 틀리지는 않겠지만 토종보다는 재래품종이 맞지 않나 생각된다. 재래종은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유전 자원이다. 그러나 재래종은 육성종에 비하여 수량성이나 품질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성에는 따라가지 못하여 농민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하여 거의 재배되고 있지 않은 품종이다. 그래서 토종(재래종)은 국가 기관에서 보존하고 있다. 우리가 재배하고 있는 우수 품종은 토종(재래종) 또는 외래종을 모본으로 하여 육성했다고 불 수 있다.. 2024. 2. 17.
화성박물관까지 걸으며 퇴직자로 매일 매일이 노는 날이라고 하지만 설연휴는 더욱 한가로운 것 같다. 비록 은퇴하였지만 단체에 소속되어 사회활동을 하고 있어 그들 단체도 연휴에는 행사가 없으니 오라는 곳이 없다. 나는 화성연구회, 수원향교, 경기도향교재단, 성균관유도회경기도본부, 대한노인회 팔달지회 경로당, 광산김씨종친회, (사)농산업발전연, 유교신문 등에 소속되어 있어 그렇다. 오늘은 설 다음 날이다. 오늘 나들이는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연날기기를 구경하고, 정조전통테마공연장에서 전통민속놀이를 구경하고, 화성박물관에 갔다. 박물관 1층 기회전시실에서 강희갑 사진작가의 화성사진을 감상하고, 2층 상설 전시관에서 정조와 영조 유물을 관람했다. 2024. 2. 11.
수원역 구석 구석 돌아보기 수원역은 경부선 철도에서 손꼽히는 교통의 요지이다. 경기도청이 1967년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경기도의 수부도시가 되었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더욱 발전하여 인구 120만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하였다. 수원의 성장과 함께 수원 주변에 있는 안양, 성남, 의왕, 화성, 용인, 오산, 안산 등 도시 또한 크게 성장하였고, 수원은 경기 남부의 중심 핵심 도시가 되었다. 수원역은 수원시 뿐만아니라 경기남부의 교통 중심에 있다. 수원역을 이용하는 인구만으로 보아도 수원 120만, 안양 54만, 성남 91만, 의왕 15만, 화성 94만, 용인 107만, 오산 23만, 안산 62만으로 합계 566만명이다. 수원역은 특히 애경백화점이 역사 위에 세워지면서 크게 변신을 했다. 백화점이 세워지기 전 이곳은 교통 체증이 유명한 .. 2024. 2. 10.
내가 살던 송죽동 동네를 찾다 나의 고향은 충남 논산이다. 고향을 떠나 대전에서 대학을 대니면서 얼마 집 나와 있었 처음 살림을 차린 곳은 수원 화서동이다. 화서동에서 2년반을 살고 송줄동으로 이사와서 제2의 고향 같이 살았다. 1979년 집을 사서 5년을 살았고, 다시 100미터 쯤 아래에 있는 새집을 사서 1995년까지 살았다. 큰 아들은 화서동 출생이고, 작은아들은 송죽동에서 낳았다. 두 아들은 송죽동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녔으니 두 아들은 고향 마을이다. 그 시절은 수원시라고 하지만 시골 마을이었다. 백조아파트가 생기기 전이었고, 내가 사는 골목에는 앞쪽에 5채집이 있고, 우리 집쪽으로 4채가 있었다. 같은 동네로 모두 알고 지내었다. 생일날이면 다 초대하였다. 그 때 같이 살았던 아이들의 이름이 생각난다. 문수, 정수와 현.. 2024. 2. 8.
숙지산에 올라 숙지산(124m)은 다산도서관 앞뒤로 ㄱ자형으로 남쪽에 정상이 있고 능선이 다산도서관 뒤로 이어지고 있다. 숙지산(熟知山)에서 熟知 (숙지)의 뜻은 "잘 아느냐"이다.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쌓을 때 돌을 숙지산, 여기산, 팔달산에서 채석하였는데 가장 많은 돌을 캔 곳이 숙지산이다. 정조는 이곳에 와서 "이곳 이름이 공석(空石) 숙지(熟知)라서 어떻게 이곳 산에서 돌을 캐서 돌이비었다는 뜻의 공산(空石)을 어찌 아느냐(熟知)고 말했다고 한다. 이곳 숙지산에는 채석 흔적이 있는 곳이 4곳이 남아 있다. 오늘 걷기는 숙지산 북쪽으로 올라서 화서역파크푸르지오아파트 앞 수성로로 나와 정자사거리 LG전자서비스센터에 도착한 후 장안로 화서문 방향으로 화서문 교차로를 지나 병무청앞사거리에서 화서 오거리를 지나 내가 사.. 2024. 2. 4.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아파트 주변 빈 상가를 보며, 불길한 징조가? 수원은 해방 전까지는 수원군 수원읍이었으나 지금은 울산직할시보다 인구가 많은 대도시가 되었다. 지금까지 계속 끊임없이 발전하여 인구가 증가했다. 그러나 지금은 성장의 한계에 부딛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증가하기만 하던 인구는 이제 줄어들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가 자리 잡은 수원이나 지금은 공장이 화성시 기흥이나 평택으로 이전하였고, 앞으로 삼성반도체도 용인 남사에 지을 계획이다. 이제 수원은 제조업은 끝났고, 건물도 더 들어설 땅이 없다. 건물은 낡고, 사람은 줄어들고 있어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땅 값이 너무 올라서 공장을 지을 수 없고, 물가는 비싸니, 이곳은 주거지로 인기가 떨어질 것만 같다. 분양이 안되고 비어 있는 상가는 수원이 발전의 한계에 부딛쳤고, 이제 내리막으로 떨어지.. 2024.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