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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과 꽃144

겨울 철새 구경 예전에는 겨울 철새가 많지 않았으나 근래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물닭 등 많은 겨울 철새를 저수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며칠 전 일월저수지에서 고니도 보았다. 이렇게 철새들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철새가 우리나라 저수지에 살기에 위험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철새를 잡아먹으려는 사람은 없고 자연과 더불어 살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민물가마우찌가 축만제(서호)에 많았으나 근래는 다른 곳으로 가 버렸다. 축만제 물 가운데 섬에 나무가 가마우찌 배설물로 견딜 수 없게 피해가 심했으나 올해는 거의 피해가 없다. 2024. 1. 31.
축만제에 찾아온 고니 나는 이곳 1998년 서호공원이 바라보이는 수원시 화서동에서 살면서 고니를 본적은 없었으나 어제 11월 25일 처음으로 멀리서 고니로 추정되는 하얀 새를 보았다. 오늘 서호저수지를 찾았을 때 어제 보았던 고니가 다시 보았다. 촬영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서 렌즈를 당겨 촬영했다. 선명하게 촬영할 수 없어 이 새의 동정이 맞는지 알 수 없으나 그 크기와 하얀 새로 볼 때 고니가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무위키에서 고니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흰 새'라는 의미의 한자어 백조(白鳥)로도 잘 알려졌다. 이 이름대로, 호주에 사는 흑고니를 제외하면 깃털이 새하얗다. 단순한 흰색이 아니라 깃털이 물에 젖는 것을 막조가 존재하는 기름기 그루밍 덕분에 몸에 윤기가 흘러서, 깨끗한 물에 사는 고.. 2023. 11. 27.
사과농장에 가다 충주는 사과재배로 유명한 곳이다. 처의 지인으로부터 흠집이 있는 사과를 살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사과를 사러 11월 2일 9시 30분경에 집을 나섰다. 네비는 영동고속도로 여주를 지나 중부내륙고속도를 지나 교차로에서 중원대로를 10여분 달렸다. 중원대로에서 나와 논동마을 길로 접어들자 포장도로지마 길은 구불 구불 한적하고 시골 맛이 났다. 마을 입구 고개에서 처의 지인 내외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인의 안내를 받아 충주시 엄정면 원곡리 옥동마을에 11시 반경에 도착했다. 마을 입구 도로 양편에는 꽃이 있고, 성황당인 탑신당(塔神堂)이 있었다. 이곳에 자연석을 쌓아 올린 원추형 돌탑이 있고 그 옆에 정자나무 2그루가 있다. 지인은 이곳에서 정월보름에는 마을 주민이 돌아가면서 제수를 장만하여 당제를 지낸다고.. 2023. 11. 3.
사랑나무라고 부르는 자귀나무 꽃 서호공원에서 새싹교를 지나 옛 농진청 후문으로 가는 길가에서 여기산 기슭에 분홍 비단을 펼친 듯 꽃이 피어 있었다. 사진을 촬영하고 검색하여 보니 자귀나무꽃이다. 초여름에 흔히 볼 수 있는 금계국이나 장미 외 많지 않은데 자귀나무 꽃을 보니 이 꽃도 여러 실 가닦을 펼치는 독특한 모양이다. 나무위키에 보니, "낮에는 일 때문에 떨어지고 밤에는 일 때문에 합치는 부부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합환목, 부부목, 사랑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저녁에 잎이 잘 닫히면 금슬이 좋은 것이고 잎이 잘 닫히지 않으면 불화가 나고 있다"라고 써 있다. 부부목 또는 사랑목이라고 부를만 하다. 2023. 6. 24.
여기산 야생동물보호서식지 왜가리 수원 여기산 야생생물보호구역(여기산 뒷편)에서 서식하고 있는 왜가리이다. 그간 쇠백로 등 백로의 여러 종류가 서식했으나 지난해 여름부터 한 마리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여기산에 백로가 없어졌다. 그런데 올해 봄부터 왜가리가 많이 보인다. 왜가리에 대하여 다음백과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 여름철새이지만 최근에는 월동하는 개체군이 점차 증가하여 일부는 텃새이기도 하다. • 황소개구리 성체를 잡아먹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번식하는 백로류 중에서 가장 크다. • 부리는 크고 길며, 뾰족하여 물고기를 잡기에 알맞다. • 여름 번식기에는 부리가 주황색을 띠며, 다리도 붉어진다. • 하천의 가장자리, 강가, 해안, 하구 등지에서 가만히 서서 물고기를 기다렸다가 잡는다. • 도심 하천의 수중보에서 물고기가 올라올 .. 2023. 6. 6.
校宮牧丹 금년도 농진청 용역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화성시 봉담면 남전리 농가에서 만난 목단이다. 그간 목단 꽃은 견마관산으로 별 관심이 없이 보았으나 이번에는 작시한 한시 시제가 교궁목단(校宮牧丹)이라서 한시를 작시하면서 김춘수 꽃 시와 같이"내가 그 이름을 불러주었고, 목단은 내게 내게로 왔다."가 생각났다. 말로만 들었던 부귀의 상징으로 옛 선비들이 노래했던 꽃이다. 꽃 중의 꽃이라고 부를만 했다. 크고 화사한 자태가 그럴만도 하다 싶다. 아래는 내가 지은 한시 "교궁목단"이다. 2023. 5. 17.
붉은병꽃나무 옛 경기도지사 관사 울타리에서 처음 보는 꽃을 보았다. 다음(Daum) 꽃 검색을 해보니 붉은병꽃나무일 확율이 99%라고 나왔다.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하니 붉은병꽃나무로 보였다. 다음백과에 "전국의 산 숲 속에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며 많은 원예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2023. 5. 17.
옛 경기도청 뒷길 연산홍을 만나다. 지난 4월 27일 오후 수원향교 명륜당 화단에 있는 목단(모란)을 보러 가는 도중 옛 경기도청 후문 길에서 만난 연산홍이다. 이 길은 벚꽃길로 오래 전부터 유명한 곳이다. 지금은 연산홍이 주인공이다. 화려한 빨간 색도 그 바탕에 푸른 색이 있어 돋보인다. 花紅十日紅이라고 비록 아름다움은 10일이면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화려함도 한 시절이라! 알고 보면 자연은 "오늘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라 한다"라는 것이다. 아래는 부귀를 상징하는 꽃 목단(모란) 꽃봉오리다. 커다란 꽃봉오리가 터질듯하다. 화홍한시회에서 금주 시제(詩題)가 "校宮牧丹"이라서 목단 꽃을 관찰하려고 갔으나 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꽃봉오리가 터질 듯 했다. 2023. 5. 1.
민물가마우지 횡포 민물가마우지는 "2003년 6월 한강 하구 비무장지대 내 유도에서 100여 쌍이 집단번식하는 것이 처음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 새는 겨울에 찾아오는 겨울철새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전국 강이나 저수지에서 텃새가 되었다. 이 새는 물 속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고, 식물은 그 새의 배설물로 자연 환경에 고통을 주고 있다. 무슨 일이든지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으면 문제를 야기한다. 이 새도 밀도가 너무 높다보니, 무차별로 물고기를 잡아먹어 어족을 고갈시키고 있으며, 나무에 올라 배설하는 똥은 나무를 죽이고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 사람의 출입할 수 없는 섬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 서호공원 인공섬에는 수천마리의 가마우지가 서식하며 왼통 나무는 하얗게 변해 있으며 말라죽이고 있다. 그들 자신은 천국이라고 .. 2023. 4. 22.
서호공원 육교 입구에는 연산홍 꽃 동산이 덕영대로에서 서호공원으로 가는 육교를 건너면 연산홍 꽃동산을 이루고 있다. 4월 13일에는 꽃 망웅이 물밀듯이 터지고 있었다. 오늘 15일 찾아으니 만발하고 있었다. 일년을 기다려 만들어내는 꽃 동산이다. 누가 피라고 해서도 아니고 시절을 잘 알아서 때가 되면 피어낸다. 말없이 제 할일을 다 해내는 자연이다. 어제 오늘은 한시 作詩에 이틀을 보냈다. 어제는 화홍한시회에 출제한 潤物無聲兮를 작시했고, 오늘은 포천시승격20주년 기념 백일장 출품시를 지었다. 2023.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