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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과 꽃144

일월저수지에서 만난 철새 일월저수지는 나의 만보걷기운동 코스 중 하나이다. 내가 사는 한진현대아파트에서 일월저수지까지 왕복 소요시간은 1시간 반쯤 걸린다. 서호(축만제)에도 철새가 많이 찾아오지만 가까이서 보기는 쉽지 않다. 반면 일월저수지에서는 둘레길을 돌며 가까이서 관찰 할 수 있어 좋다. 아래 철새사진은 지난 2월 5일 일월저수지 둘레길을 돌며 찰영했다. 이날 본 철새는 가장 흔하게 보는 흰뺌검둥오리, 청둥오리, 물닭, 큰기러기이다. 2023. 2. 8.
야생하는 오리 오늘은 수원화성의 용연에서 하얀색의 새 3마리를 보았다. 이 새들은 흰뺨검둥오리 속에 있었다. 부리와 다리가 황색이다. 흰색의 오리로 백조와 비슷하나 백조는 고니로 목이 길고 크기가 훨씬 큰 새로 분명 백조는 아니다. 야생오리를 검색해 보니 가창오리, 고방오리, 발구지, 비오리, 원앙, 청둥오리, 점무늬오리, 혹부리오리 등이 있으나 모두 흰색이 아니고 유색이었다. 구글검색하니 사육하는 것으로만 알았던 오리가 야생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이 알려져 있었다. 야생 오리의 경우 80년대 이후 시작된 환경 보호 운동의 성과로 사람과 섞여 사는 경우가 늘어났다. 강민 문서에서 보듯 탄천에서는 일상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일산의 모 기관 옥상에는 흰뺨검둥오리들이 3년째 아예 둥지를 틀고 사람을 따르는 사례가 있기도 하.. 2023. 1. 8.
경기남부보훈지청 연못에 핀 수련 꽃 연꽃은 예로부터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또한 불교에서는 이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 피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한다 하여 극락 세계를 상징 하는 꽃으로 알려졌다. 연꽃은 주로 더울 때인 7-8월에 핀다. 수련은 9월에도 핀다. 분홍색, 흰색, 노란색 꽃이 많다. 오늘 찾아간 곳은 광교저수지 조금 못가서 경기남부 보훈지청 연못에서 핀 하얀 수련 꽃을 보았다. 특별히 볼만하지는 않치만 새로 카메라(삼성갤럭시20노트)를 구입해서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당겨 30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능을 시험 삼아 촬영해 보았다. 2022. 9. 19.
죽단화 어제밤 봄비가 나더니 창밖 서호공원을 보니 연초록 빛깔이다. 꽃이 한창이더니 이제 저물어가며 잎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이제 꽃이 들어가나 했는데 오늘 경기도지사관사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관사 옆에 있는 산책길을 따라 가다가 눈길은 죽단화에 갔다. 큰 나무 밑에서 좀 어둠 속에서 죽단화의 노란 빛이 밝게 내 안으로 확 다가 왔다. 녹색의 잎새가 바탕을 만들고 그 위에 한송이 한송이가 노란 보석으로 빛을 발했다. 몇번 보았던 꽃이지만 이름을 알 수 없어 휴대폰으로 "다음" 검색창에서 꽃검색을 하니 "죽단화"일 가능성이 95%라고 나온다. 집에 돌아와 검색하니 꽃 모양과 잎새 모양이 죽단화가 맞았다. 휴대폰이란 손안에 든 백과사전이란 말이 틀리지 않는다. 휴대폰이 있으면 모르는 걸 바로 답을 준다. 참.. 2022. 4. 30.
두둑 없는 비닐 피복 작업 지난 4월 17일 비봉읍 남전리 비닐하우스 포장에 비닐 피복작업을 했다. 이 포장에서는 금년 농진청 용역과제 소면적 작물 약제선발 과제 중 내가 맡은 과제는 동부에서 온실가루이 방제약제 선발이다. 시험 수행과정은 먼저 시험포장 확보, 복합비료와 퇴비 시용, 밭 경윤, 두둑 만들기, 비닐 피복, 작물 파종이나 정식, 공시충 자연발생 또는 접종, 공시충이 수험수행할 정도로 발생하면 사전 발생밀도조사, 약제처리, 처리후 공시충 밀도조사, 약해 조사, 시험결과 보고서 작성, 시험완료 후 공시 작물 폐기 및 제거 순으로 진행된다. 수행과정 중에서 두둑 만들기는 보통은 관리기로 하나 관리기가 없을 때는 사람이 삽으로 작업을 하게 된다. 그 작업이 농사에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 비닐하우스 .. 2022. 4. 22.
영산홍 영산홍(映山紅)은 일본 원산이라고 한다. 정원이나 공원에 흔히 볼 수 있는 관목이다. 꽃 색깔은 홍색, 분홍색, 흰색 등 아주 다양하나 분홍색이나 홍색이 많은 것 같다. 수술이 영산홍은 5개이고, 철쭉은 10개로 구분한다. 진빨강색 연산홍은 "대왕"이라고 하고, 가장 흔한 영산홍은 "베니"로 알려졌다. 서호공원(축만제) 정원에도 영산홍이 널려 있다. 특히 덕영대로와 철도 위를 건너는 다리밑에 영산홍은 장관이다. 아래 사진은 맑았던 4월 17일 정오에 주로 접사렌즈로 촬영하였고, 철도 위를 건너는 다리 밑 사진부터는 오늘 4월 21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다. 2022. 4. 21.
복숭아 꽃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한 선비가 있었는데 집안이 너무나 가난하여 글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북풍이 세차게 부는 어느 날, 선비는 눈덩이를 뭉쳐서 담을 쌓고 그 안에 들어앉아 해바라기를 하다가 그만 깜박 잠이 들고 말았다. 선비는 어느덧 산속 깊은 곳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은 복숭아꽃이 만발하고 온갖 산새들이 우짖는 무릉이란 곳이었다. 선비는 그곳에 있는 초당에서 배고픔과 시름을 잊은 채 글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렇게 행복에 젖어 있다가 깨어보니 꿈이었다. 이로부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선비의 꿈속 정경에 비겨 ‘무릉도원’이라 했다. 복숭아꽃이 피는 곳이 무릉도원이라고 했다. 옛 중국 전설에는 복숭아꽃이 피는 곳이 이상향이라고 했다. 그러나 요즘은 복숭아.. 2022. 4. 17.
수선화(水仙花) 수선(水仙)이란 중국명이며 하늘에 있는 신선을 천선(天仙), 땅에 있는 신선을 지선(地仙), 물에 있는 신선을 수선(水仙)이라 하여 이 꽃을 수선에 비유하였다. 이름으로는 최고의 이름이지만 정말 꽃 중에서 신선이라고 할만 한가?에는 의문이 든다. 자연산은 아니고 아파트 정원에 심은 것이다. 2022. 4. 17.
라일락 꽃 꽃에는 암방을 지키는 암술이 있고, 밖을 화려하게 꾸미는 수술이 있어 정분을 나누며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니 소중하기 그지 없을 뿐만아니라 예쁘고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어 뭇 생명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쁘고 아름다움뿐만아니라 또 한가지 향기라는 비책하나가 더 있는 게 있다. 바로 그게 라일락에 있다. 지금은 봄의 절정을 지나고 있다. 여러가지 꽃이 봄을 맞이하며 여기 저기에 있다. 그래서 라일락은 색깔이나 모양도 갖췄지만 남다른 향기란 강력한 무기를 지니고 꽃이라는 경쟁 속에 뚸어들었다. 어제는 화서동 주택가 담장에서 활짝 핀 라일락을 보았고, 오늘은 축만제(서호공원)에서 막 피어나고 있는 라일락을 잡아 보았다. 2022. 4. 17.
박태기 나무 꽃 벚꽃이 왼 천지를 하얗게 물들이고는 미련없이 휙 사라지고 나서 정원에서 눈에 들어오는 꽃이 있다. 그 중 수원화성 서북공심돈 앞 정원에 핀 박태기나무 꽃이 지나는 이의 이목을 끈다. 잎도 하나 나오지 않았는데, 줄기 속에 숨겨놨다 일시에 놀라운 빛깔로 터트린다. 나도 어제 화성박물관에 모임 참석 차 가는 중에 박태기나무꽃을 만났다. 접사렌즈라도 있으면 더 깊이 있게 보았을 텐테 그러지 못하고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서둘러 살피고 말았다. 2022.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