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는 올해도 어김없이 꽃을 피웠다. 수원중앙도서관 정원 양지 바른 곳에 제법 큰 산수유가 여러 그루 있다. 비록 작은 꽃이지만 가지마다 수 많은 노란 꽃이 구슬을 달아 맨듯 달린다. 지난해는 3월 19일 촬영했는데 올해는 1주일 정도 빨리 피었다.
지난해는 이 세상에 꽃을 피우는 꽃을 찾아 봄 마중을 갔으나 올해는 그럴 여유가 없다. 두 동생이 암 투명 중이라 마음이 편치 않아 꽃 구경도 뒷전이다. 오늘 문득 중앙도서관 앞을 지나다 문득 산수유가 보였다. 올 해는 산수유가 봄이 왔다고 나에게 말하는 꼴이 되었다. 자세히 보니 절정이다.
인생 70은 드물다고 했지만 지금은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지나고 보면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 간다. 잠시 왔다가 사라진다. 사람은 한번 가면 다시오지 않지만 매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제 할 도리를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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