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봄 날이다. 꽃 마중하러 옛 서울 농대 정원에 갔다. 그 곳에는 천연기념물 미선나무도 있고 매화도 하얀 매화와 붉은 홍매화도 있다.
"그대 이름을 불러주니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고 시인이 말했듯이 나는 오늘은 매화에 찾아가 불러주었고 매화는 나의 꽃이 되었다. 그런데 아뿔사 매화에 빠져 뒷 걸음치며 더 이쁜 모습을 찾으려다가 그만 넘어저 앞정갱이가 까졌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가 외상이니 시간이 지나면 날 수 있을 테니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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