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수천 마리의 기러기가 10월 초부터 찾아왔다. 자세히 확인은 못 했으나 근접 촬영 모습으로 보아 쇠기러기로 보인다.
지난 10월 3일 30~50여 마리가 찾아왔고, 5일에는 500마리쯤 보였다. 오늘 9일에는 대략 3,000~4,000마리로 추산되었다. 이들 모두가 쇠기러기로 확인을 할 수 없으나 대부분이 쇠기러기로 보인다. 쇠기러기는 큰기러기와 함께 논에서 가장 흔한 오리로 알려졌다. 이 종은 오리과, 기러기 속에 속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이다. 흰뺨검둥오리나 청둥오리에 비하여 몸집이 크다. 부리는 검은색이고 부리 끝에 노란 무늬가 있다.
축만제에 가장 흔한 겨울 철새는 흰뺨검둥오리이다. 이 종은 한겨울에 서호 저수지에 머물다 4월쯤에 떠난다. 그 사람 다음으로 흔한 철새는 텃새가 되어 년 중 서식하는 민물가마우지이다.
큰기러기는 축만제 남쪽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시험장 시험 논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지금은 벼가 아직 수확하지 않아 알곡이 없어 논에는 없고 대부분이 서호저수지에 물 위에 떠 있다.
축만제 둘레길을 돌면서 기러기 떼를 관찰할 수 있다. 주로 남서쪽에 있어 제방이 있는 둘레길을 걸으면서 탐조할 수 있고, 수천 마리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해 질 무렵에는 비행하는 기러기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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