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르기는 '적심(摘心)'이라고도 하며 식물의 줄기에서 끝부분을 따주거나 곁가지를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식물 가지 끝의 생장점을 제거하면 곁가지가 자란다. 순지르기를 하면 그 줄기에서 2개의 줄기가 생기므로 잔가지에 꽃과 열매를 골고루 맺히도록 할 수 있다.
작물은 마디가 연속적으로 생기며 마디마다 잎이나 꽃이 생긴다. 꽃에는 열매가 달린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으면 잎이나 줄기만 무성하고 열매가 잘 달리지 않는다. 순지르기는 작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오이
1번마디부터 15번마디까지 곁순과 열매는 모두 따 준다. 잎은 남겨 놓는다. 16번마디부터 25번마디까지 달리는 곁순(아들줄기)는 자르지 않는다. 아들 줄기에서 열매가 많이 달린다. 줄기를 위로 유인하면 사람의 허리까지는 곁순은 제거해야 한다. 26번마디는 적심(순을 자름)한다.
참외
정식 20-30일 후에 적심하고 곁가지 2-3개만을 남겨 놓는다. 곁가지에서 8마디까지 달리는 열매는 모두 제거 한다. 8머다 이후부터 많은 참외가 달리게 된다.
수박
정식 20~30일 후 적심하고 곁가지 2개를 남겨 놓는다. 곁가지(아들가지) 10마디까지 달리는 곁가지(손자가지)는 모두 제거하고 10마디 이상에서 2개의 열매를 남겨 놓고 다른 열매는 제거한다.
호박
정식 1개월 후 곁순은 10번째 마디까지 제거한다. 그 후부터 열매가 많이 달린다.
토마토
곁순은 모두 제거하고 원줄기만 계속 키운다.
<퇴비 주기>
순지르기를 하고 그 주변 흙을 파내고 퇴비를 주면 생육이 좋다. 유박을 주면 잘 자라며 과일이 좋다.
<물주기>
오이는 물로 크는 작물이다. 물을 잘 줘야 한다.
<당도 높이는 방법>
참외나 수박은 당도가 중요하다. 결실을 할 때는 물떼기를 해야 한다. 최소한으로 물을 줘야 높은 당도의 과일을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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