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란 무에서 유를 창초하는 놀라운 현상을 체험하며 그 속에서 기뿜을 찾기도 한다. 세상일이 알고보면 근본이 없는 것은 없으나 그 근본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농사가 제일이 아닌가 싶다. 농사는 씨앗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나의 씨앗이 근본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씨앗이 껍질을 벗고 세상에 나오면 잎새가 나오고 자라며 성장하여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고 결실을 하게 된다. 우리네 인간 또한 그와 다를 바 없다.
이와 같은 신비로움을 농사를 모르는 도시인이면 더욱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시골 출신으로 농사가 어릴 적부터 보고 느끼며 자랐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게지 하며 신비로움을 못 느끼며 자랐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 덤으로 짓는 농사라 그렇게 큰 관심은 없다.
단지 기왕지사 일을 시작했으나 농사도 잘 지려고 할 뿐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관심을 많이 갖고 자주 돌봐야 한다. 그럴려면 시간을 써야 한다.
나의 주말 농장 작물은 농사시험의 번외에 조금 심어 놓았다. 입북동 포장은 노지로 주로 옥수수이고, 남전리 포장은 시설 내 재배로 토마토 10주, 고추 6주, 오이 5주, 호박 6그루, 상추 22포기, 가지 2주이다. 상추를 제외하고는 심은 지 오늘로 딱 한 달이 되었다. 정식한지 1달이 지나니 땅내 맡았고, 이제 쑥쑥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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