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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기술

고구마 수확

by 仲林堂 김용헌 2024. 10. 13.

고구마 줄거리를 걷어 낸 후 수학하고 있다.
땅 속 깊이 박힌 고구마다.
땅에서 캐낸 고구마 종실이다.

올해 고구마 순을 1단(순 100개 묶음)을 구입하여 마사토가 많은 수원시 입북동 밭에 두덕 1줄을 만들고 6월 초에 심었다. 집사람은 고구마 종서 수확이 목적이 아니라 고구마 순을 따 채소로 먹으려고 심었다. 마사토 토양이라서 뿌리 수확작물로 재배가 적합하고, 땅이 걸지도 않아 지상 생육이 왕성하지 않아서 고구마가 잘 들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고구마를 캐니 기대했던 대로 고구마가 아주 실하게 들어 있었다. 색깔도 붉은 색이라 좋아 보였다. 집에서 담을 박스를 5개를 준비했으나 6박스를 수확하여 더 담을 그릇이 없어 하나는 프라스틱 그릇에 담았다. 땅 속에 박힌 종서를 캐내는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많이 나오니 캐는 맛이 났다. 

 

고구마를 심은 옆에는 들깨를 심었다. 같이 온 이웃집 사람이 들깨 수확할 때라고 말하여, 고구마 수확을 하면서 들깨도 베어 놓았다. 고구마를 캐면서 들깨까지 베는 작업을 하려니 힘들었다. 들깨를 베면서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내 어릴 적 우리 집은 농사가 많았다. 휴일은 말할 것도 없고 평일에도 할 일이 많았다. 그래서 농사가 많지 않은 이웃집 친구들이 부러웠다. 비록 내가 가사 일로 힘들었겠지만 아마 그 당시 아버지께서는 농사가 많다는 것이 참 보람이었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이 힘드니까 왜 우리는 농사가 많아 힘들게 살아야 할 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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