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와 가족 이야기251

친구들과 하룻 밤 어제 서산 고향집에서 하나의 별장과 같이 지내는 친구집을 3쌍의 대학동기가 찾아 하룻밤을 보냈다. 대학을 졸업한지 51년이 지나 이렇게 4쌍의 친구가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다. 술 한잔 나누며 격의 없는 대화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지나온 날을 돌아보면 바로 엊그제 같으나 반세기가 지났고, 앞으로 살아갈 날은 지나온 길에 비하면 정말 얼마 남지 않은 나이이다. 다들 더 이상 바랄 것은 없고 건강하게 지내는 일이라 생각했다. 비록 더 가치는 한 시간이라도 삶을 살아야 하겠지만 그것은 바라는 바이다. 점심을 거나하게 먹고 드라이브 겸 유람 차 서산마애여래상 국보를 관람하고, 인터넷에서 보았던 용유지를 찾았다. 용유지는 종축장 안에 있어 개방이 되지 않은 곳이라 울타리 밖에서 조금 모습만 보고 돌아왔다. 오늘은.. 2023. 3. 31.
전기차 GV60 어제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197번길 11-2 제네시스 수지 전시관에 가서 제네시스GV60 전기차를 계약했다. 차를 새로 구입할 필요가 있을 가? 이제 죽을 날이 멀지 않았는데 얼마나 차를 탈지도 모르는데 차를 살 필요가 있을 가? 차를 사면 전기차를 살가 휘발류 차를 사야 하나 결정을 못하고 있다가 집사람이 서두르는 바람에 결정을 했다. 내 평생 마지막 구입하게 되지 않을 가 생각이다. 휘발유차를 사면 2천만원 가량 적게 주고 살 수도 있었지만 전기차는 비록 구입비는 많이 들지만 연료비가 적게 들어 운행할 때는 부담이 적을 것 같고, 앞으로 트랜드가 전기차가 좋지 않을 가 생각하여 전기차로 결정했다. 지난 해 아이오닉5를 계약했다가 취소하고 어제 다시 GV60을 계약했다. 2023. 3. 13.
걸으며 일도 하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歲月不待人)이라는 말이 있다. 젊었을 때는 늙지 않을 것만 같고 언제나 청춘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이가 먹으면 세월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난다는 말을 하게 된다. 푸른 초목도 가을이 지나고 겨울로 접어들면 풀은 뿌리만 살아남고 나무는 마른가지만 바람에 나부낀다. 우리네 인생길도 가을로 접어드면 가는 속도가 엄청 빨라진다. 하루라도 더 늙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으면 할 수 있는데까지 해야 한다. 점점 늙으면 하라고 하지도 않는다. 그 때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그것을 생각하면 오늘은 나는 존재 이유가 있는 하루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오늘은 음력 2월 보름날이다. 수원향교에서 분향이 있으니 봉로로 분향례에 참석하는 문자가 왔다. 9시에 집을 나서 9시25분경에 수원향교에 .. 2023. 3. 6.
9월 수원나비 모임 수원나비모임은 농업기술연구소 곤충과 정규직 직원 출신이 2008년 결성한 모임이다. 1980년대에는 뚝섬나비와 수원나비가 있었다. 본래 곤충과의 전신은 일제강점기 권업모범장 이전에 뚝섬에 있었다. 곤충과 출신 중 많은 분들이 1970년대 농약회사로 전직을 했으며, 서울에서 사는 곤충과 출신을 뚝섬나비라고 불렀다. 뚝섬나비에 대하여 수원에서 사는 사람을 수원나비라하여 모임 이름을 수원나비라고 부르고 있다.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이영인교수님께서 회장으로, 총무는 내가 맡아서 매월 수요일 모임을 가졌다. 평월은 점심모임이었고, 분기마다 저녁 모임을 가졌다. 초창기 멤버는 70대 중반에서 80대를 넘어가고, 몇 분은 80을 지났다. 고령으로 넘어가니 모임도 옛날 같지 않았다. 그간 잘 되던 모임이 코로나 발생이.. 2022. 9. 15.
새로 구입한 갤럭시노트20 (SM-N981) 오늘 새로 휴대폰을 구입했다. 동내에 있는 휴대폰 가게에서 삼성갤럭시노트20 모델을 구입했다. 할부금을 3개월 88,3900원에 그 후 24개월까지는 41,500원, 17만원과 상품권 3만원을 돌려 받는 계약이다.. 어떻게 구입할 가? 작은아들로부터 겔럭시 21 구입정보 메시지를 받고 성균관대역 옆에 있는 휴대폰 가게에 10시20분경에 갔으나 11시부터 문을 연다는 메모를 보고 발걸음을 정자사거리에 있는 LG서비스센터와 삼성서비스센터에 갔다. 그러나 LG서비스센터는 아이폰만 있었고, 삼성서비스센터도 구모델인 겔럭시 21은 단종이라 팔리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동네에 있는 축산농협화서동지점 옆 가게로 갔다. 거기서 신한카드만들어 월 30만원 이상 사용하고, 65세 노인 활인 2,000원 받아 월부금을 산정.. 2022. 9. 13.
연로 공급 모터가 고장이 나서 의왕시 포일동 501번지 종중 종부세가 폭탄 수준인 1억2천이 나와 이에 대응하려고 지난 주부터 동안양세무서, 의왕시청, 광성군 종중, 포일동, 방배동 종중회관 등 대응책으로 바뻤다. 지방세법과 종부세법이 잘 못되어서 과다한 종부세를 맞은 것이라 청와대, 행정자치부, 국회의원, 재경부 등 관계기관에 청원서를 보내기로 했고, 그 일을 내가 전적으로 맡아서 하기로 했다. 이런 일로 바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차가 이상이 있으나 정비소 가기를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갔다. 난 2008년 구입한 글랜저TG270 승용차가 요즘은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시동이 자주 꺼지고 운행 중 정차했을 때 앞으로 나가려고 해서 평소보다 브레이크를 꾹 눌러야하는 불편이 있다. 나는 시동 걸고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출발하는 운전.. 2022. 8. 29.
내 생애의 봄날 잊지 못하는 슬래브집 할머니 아래 글은 수원문화원에서 출판하는 잡지 "수원사랑"에 2022년 8월 3일 투고한 글이다. 지난달 원고를 보냈으나 원고분량이 많다고하여 그 내용을 줄여서 작성했다. 또하나는 작은아들로부터 슬래브집 할머니 사진을 받아 추가했다. 내 생애의 봄날 잊지 못하는 슬래브집 할머니 김용헌/유교신문 경기도주재기자, 수원향교 장의 꿈에도 그리던 신혼의 삶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일 년 전만 해도 나도 농진청 연구직 공무원이 될 수 있을까? 나도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이룰 수 없을 것만 같았으나 운 좋게 바라던 취직도 하고 결혼도 했다. 취직, 결혼, 시집살이 과정을 통과한 후 신혼살림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나 할까? 드디어 수원시 화서동에서 1976년 12월 30일 나의 첫날 밤을 맞.. 2022. 8. 3.
수원에서 첫날밤, 잊지 못하는 슬래브집 할머니 꿈에도 그리던 신혼의 삶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일 년 전만 해도 나도 농진청 연구직 공무원이 될 수 있을까? 나도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이룰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렇게 바라던 취직도 하고 결혼도 했다. 그러나 바로 신혼살림은 차리지 못했다. 그때는 결혼 후 바로 신혼살림을 차리는 게 아니라 시집 사람이 되라고 얼마 동안 시집살이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시부모 모시는 게 우선이라고 하여 나의 처도 두 달간 시집살이를 했다. 취직, 결혼, 시집살이 과정을 통과한 후 신혼살림 자격을 얻었고, 드디어 수원시 화서동 동말에서 1976년 12월 30일 나의 첫날 밤을 맞았다. 결혼 후 달반 간 이별 후 만남이라 기쁨은 컸다. 처 또한 남편과 떨어져 시집살이 과정을 통과하고 부.. 2022. 6. 19.
아파트 노인회장을 맡으라고 해서... 오늘 점심에 내가 사는 아파트노인회장을 만났다. 노인회장을 12년간 맡았으나, 그간 공문 처리를 맡아주었던 사람이 다른 곳으로 가면서 서류작성이 어렵다고 해서 나에게 서류작성을 도와달라고 했다. 이에 승락하고, 인사 겸하여 만났는데, 노인회장까지 맡아주면 고맙겠다고 요청한다. 잠시 생각을 해보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맡아보겠다고 승락했다. 우리 아파트노인회란 회원이 40여명이지만 자주 경노당을 이용하는 사람은 10분 정도가 된다고 한다. 큰 책임을 맡은 것도 아니고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하려고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잘 할 수 있지 않을 가 생각이다. 내가 비록 몸은 더 뛰겠지만 내가 있으므로 해서 우리 아파트 노인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회장 노릇함도 보람이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지 않.. 2022. 5. 20.
식장루에 올라 코로나로 2년간 중단되었던 대학동기 모임이 12시 어제 대전 중앙역 옆 쿠우쿠우 식당에서 9명의 동기와 그 부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그후 대전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식장산 식장루에 올랐다. 청년에 만나 우리는 이제 중년을 지나 노년에 접어들고 있다. 한참 때는 소주를 박스로 먹었지만 어제는 겨우 소주 4병도 치우기 어려웠다. 그만큼 몸에서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진이는 그 좋아하던 술도 끊었지만 어제는 권하는 술 한잔 참지 못하고 한잔 먹더니 서너 잔을 했고, 그리고 나, 홍식, 병헌만 술을 마셨다. 나머지 사람들은 한 잔도 안했다. 나도 또한 비록 술은 하지만 혈압과 통풍이 왔으니 건강 이상 신호가 온 것이다. 그나마 참석한 사람은 그래도 형편이 낫다고 볼 수 있으며, 참석못한 친구들은.. 2022.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