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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내 이야기

9월 수원나비 모임

by 仲林堂 김용헌 2022. 9. 15.

9월 수원나비모임에서 회원들이 건배하고 있다.

수원나비모임은 농업기술연구소 곤충과 정규직 직원 출신이 2008년 결성한 모임이다. 1980년대에는 뚝섬나비와 수원나비가 있었다. 본래 곤충과의 전신은 일제강점기 권업모범장 이전에 뚝섬에 있었다. 곤충과 출신 중 많은 분들이 1970년대 농약회사로 전직을 했으며, 서울에서 사는 곤충과 출신을 뚝섬나비라고 불렀다. 뚝섬나비에 대하여 수원에서 사는 사람을 수원나비라하여 모임 이름을 수원나비라고 부르고 있다.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이영인교수님께서 회장으로, 총무는 내가 맡아서 매월 수요일 모임을 가졌다. 평월은 점심모임이었고, 분기마다 저녁 모임을 가졌다. 초창기 멤버는 70대 중반에서 80대를 넘어가고, 몇 분은 80을 지났다. 고령으로 넘어가니 모임도 옛날 같지 않았다.

 

그간 잘 되던 모임이 코로나 발생이 되면서 참석자가 줄었고 초창기 멤버들도 많이 참석하지 않고 있다. 그간 참석자가 적어 모임이 시들해져 공지하길 4명 이하의 참석자가 되면 순연한다고 하자, 이달 모임에는 여러 사람이 참석하겠다고 카톡에 떴다. 어제는 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가 많으니 시들했던 모임이 살아났다. 

 

공자께서도 "오랜 친구가 찾아오면 반갑지 않겠느냐? "고 하셨다.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이제 오래 사귄 친구와 같다. 그들과 만나 지난 애환을 같이 나눔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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