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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내 이야기

요즘 내가 보내는 하루 일과

by 仲林堂 김용헌 2024. 9. 25.

하루의 일과는 눈 뜨면 서호 공원 한 바퀴 도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노송이 있는 서호저수지 제방이다.

 

지난 8월까지는 농진청 용역사업 수행으로 임무 수행에 부담이 있었지만 그 후부터는 자유로운 생활이지만  끊임없이 무엇인가 하고 있다. 올해는 친동생, 사촌동생도 떠 났고, 1년 선배 동문도 저 세상으로 가는 걸 보면서 죽음은 남의 일만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언제 갈지도 모르는 남은 인생 금쪽 같이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가치 있고 소중한 일만 할 수는 없다. 사소한 일도 책임이 주워지면 하지 않으면 안된다. 내게 밀려오는 이런 저런 일로 보내고 있다.

 

앞으로 5년, 10년 후에 내 생애를 돌아 볼 수 있게 된다면 '그 때는 성실하게 살지 않았지'하며 회생하리라'생각하며  요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어제 밤에는 수원향교 송전교로부터 수원향교 추기석전 홀기 당하집례가 해야 할 멘트(해설) 수정을 요청받고 지난 23일 보고하고 나서, 음악 연주의 시작과 끝을 표시하라는 요청에 성균관석전 홀기를 참고하여 만들고 메일로 보냈다. 

 

오늘도 아침 기상하여 서호 한바퀴 돌았다. 요즘 눈 뜨면 서호 한바퀴돌기로 일과를 시작한다. 한 바퀴 돌면 5,000보 쯤 걷는다. 휴대폰 앱 '경기기후행동기회소득'에서 하루 8천보 걸으면 일당 400원을 준다. 비록 작은 돈이지만 운동하여 건강에 좋고, 이런 팀도 있으니 소중하다고 보고 매일 8,000보 걷기 실천하고 있다. 

 

아침식사는 찐 계란 2개와 사과 반쪽으로 매일 그렇게 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처에게 삼시세끼 식사로 평생 부담 주지만 이렇게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면 하루 두끼만 책임을 주게 되니 내 마음도 덜 부담이다.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지만 10월 4일 예정인 수원향교 주관 '전국 한시 현장 백일장'에 참가할 예정이라 그 때 제출할 시 중 운(韻)자를 이미 준 수련, 함련, 미련을 작시하는 일이 숙제가 있다. 이번 백일장에서는 시제가 '遲遲臺下松晩翠'이다. "지지대 아래 소나무 오랫동안 푸르다"라는 내용으로 작시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작시를 할 것인가? 지난 23일부터 고심을 했지만 시상이 떠오르지 않았다. 남의 시를 보고 짜집기 않고 창작해야 보람 있는 시를 지을 수 있지만 그게 안되었다. 할 수 없이 "신대구 옥구"란 책을 보고서 짜집기하여 시를 완성했다. 함련에서 대구 (對句) 는 "공자께서 부모국인 노나라를 떠날 때 발걸음이 떨어지 않았다,"와 정조가 현릉을 바라볼 때 효심은 길었다로 맞췄다. 미련이 어려웠다. 미련은 (지지대)가 원행 유허를 찾기 제일 좋은 곳이라하고, 마무리는 "성군의 덕치 누가 잊으랴!"로했다. 오늘 다시 읽어보니, 첩자(중복되는 자)가 있어 수정했다. 

 

내일은 화홍한시회 시회가 있는 날이다. 내일 숙제 시제는 '八達嶺上望長安' 이다. 이 시는 지난 주 작시를 완료했다. 

 

오늘 아침 백일장 시제를 다시 살펴 보고나서, 화서2동에서 보내온 7~8월 에어콘을 사용한 '경로당 냉방비 신청' 공문을 보고, 먼저 통장을 찍어 보니 냉방비 지급이 없었다. 집에 돌아와 운영비 사용내역을 인터넷뱅킹으로 확인해 보니 운영비로 들어온 것도 없었다. 우리아파트관리사무소에 찾아가 7~월 경로당 냉방기 사용 전기료 고지서가 있느냐고 여쭈니, 우리 아파트 전기세는 전체로 부과되지 별도 경로당 계량기가 없다고 한다. 계량기가 별도 없어 냉방비를 줄 수 없다고 하니, 공평하지 않았다. 화서2동 주민센터에 부당함을 말하고, 팔달구 사회복지과에 냉방비 부과의 불공평을 해결 해줄 것을 건의했다.

 

우리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하여 올 가을 야유회 날을 잡았고, 관리소장에게 야유회 교통비 지원을 요청했다. 그리고 관광버스 예약을 했다. 전임 경로당 회장 등 4분과 함께 점심을 시켜 냉면을 같이 먹었다. 

 

저녁에는 내일 대한노인회 팔달지회에 보고할 '경로복지도우미' 9월 분, 2명의 활동일지를 작성했다.

 

근래 내가 매일 하는 일 중의 하나는 수원시 보도자료를 유교신문 기사로 작성하여 송고하는 일이다. 주로 문화 관련이나 기타 누구나 알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은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이 작업도 보도자료 그대로 올리는 게 아니라 우선은 내 블로그 '중림당'에 올린 후 제목은 새로 작성하고 사진도 취사 선택하고, 사진 크기도 줄이고 글자도 고댁체로 작성하여 올리고 있다. 이 일에도 꽤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다. 

 

26일(목)은 9시에 어머니 기금 정기예금 연장하고, 14시부터 16시까지 화홍한시회가 있고, 경로복지도우미 활동일지를 노인회 팔달지회에 제출해야 한다. 

27일(금)은 10시부터 수원향교 추기석전 예행연습을 한다. 나는 이번 석전에서 집례를 맡았다. 역활이 중요하고, 집사들 교육도 시켜야 한다. 

 

29일(일)은 용인향교 석전이다. 유교신문 기사 취재 차 방문할 계획이다.

39일(월) 오전 수원향교 석전 뒤풀이로 점심식사가 있고, 13시에 화성연구회 성신사 고유례 검토회가 있다. 오후에는 병헌 등 대학 동기와 오산에서 모임이 있다. 

 

10월 1일 청산회 회원과 칠보산 등산

10월 2일 화서2동 경로당회장 협의회 점심식사, 13시 노인의 날 행사 참석

10월 3일 수원향교 음력 9월 초하루 분향

10월 4일 수원향교 전국한시 백일장 대회 참가

10월 5일 광산김씨대종회 임원단합대회 참석: 서울 강북구 삼양로 181길 167, 유교신문 기사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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