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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내 이야기

(사)농산업발전연 연구위원과 함께 광교저수지에서 낙화를 밟으며 한바퀴 돌며

by 仲林堂 김용헌 2025. 4. 22.

수원 광교저수지 벚나무 데크길이다. 봄비가 간간히 내리는 빗길 산책이다.
연초록의 잎새가 생기를 먹음고 있다. 만화방창(萬化方暢)이다.
꽃길을 걷고 있다. 무화십일홍이라 비록 땅에 지었지만 그 꽃을 밟는 이에게는 꽃길이다. 세상사 때로는 이런 꽃길을 걷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때는 잠깐이다.
벚꽃잎이 봄비에 떨어졌다. 이 꽃잎은 본디 제 할일을 다하고 지나는 이이게 조금이나마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바닦에 꽃이 지어 걷는 이이게 낙만을 주고 있다. 빗길에 꽃을 지려 밟고 가니 더 그렇다.
산책 후 동료들과 함께 식당에서 술 한잔하며 회포를 풀고 있다. 모두 웃는 얼굴이다.

 

오늘 (사)농산업발전연 연구위원들이 수원 광교저수지 반딧불화장실 앞에서 만났다. 모처럼만에 갖는 동반 나들이다. 아침부터  비가 와 모임에 방해가 되지 않나 생각했으나 장애는 없었고 오히려 낙만의 나들이었다. 가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저수지 데크길을 한바퀴 돌았다.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벚꽃이 이미 지었지만 아직 낙화를 밟고 가는 것도 좋았다. 

 

함께 걷기를 하고 나니, 활기가 돌았다. 식당에 와서 술 한잔 같이 나누니 다들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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