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에는 주상절리 (柱狀節理, columnar joint)가 있다.주상절리란 바위가 기둥모양으로 갈라진 것을 가리킨다. 정형적인 주상절리는 6각형 모양이다.
철원군에서는 주상절리가 있는 한탄강 3.6km 구간에 철망답사길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우리 일행은 주상절리길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한탄강주상절리길"을 검색하여 출발점인 순담계곡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경로 우대로 인당 5,000원에 구입하고, 철원사랑상품권을 인당 2,000원 자리를 받았다. 순담게이트에서 드르니게이트까지 3.6km, 중간에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3.6km를 완주했다. 드르니게이트에 도착하니, 수 십대의 택시가 기다리고 있어 편리하게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주상절리길에는 이름과 달리 주상절리는 많지 않았지만 강위를 철망도로를 걷는다는 새로움이 있었다. 또한 시원한 강을 따라 걷는 길이라 좋았다. 어떻게 철망다리를 3.6km나 만들었을 가! 누구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인지 알 수 없으니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일행이 찾았던 시기는 모내기 철이라서 강물이 맑지 않았다. 강물이 흙탕물이 된 것은 모내기 한 논에서 흘러나온 물이라라서 그렇다고 한다. 가을 단풍철에 오면 좋을 것 같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볼 수 없는 점이다. 아무튼 우리 일행은 3.6km걸으면서 지루한 줄 모르게 걸었다. 걷는 순간 순간 새로운 필름은 돌아가며 새로운 화면을 보여줬다. 이렇게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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