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향교에서 함께 논어집주를 함께 배운 붕우 4명이 파주, 연천, 철원을 4월 29~30일 찾았다. 먼저 선현의 고장인 파주에서 반구정, 파주향교, 화석정, 파주향교, 우계 성혼선생의 묘역을 방문했다. 먼저 파주삼현(坡州三賢) 중 한 분인 우계(牛溪) 성혼(成渾) 선생의 묘역과 파주삼현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묘역은 남향으로 경사가 없는 홍삼문에서 외삼문인 경앙문(景仰門)을 지나 재실인 모덕재(慕德齋)까지 이어지고, 내삼문인 이춘문(易春門)에서 몇 계단 지나면 언덕 위에 성생의 위패를 모신 우계사당(牛溪祠堂)이 자리잡고 있다. 묘소의 규모는 90㎡이며, 봉분 뒤쪽은 사성(莎城)으로 둘러져 있다. 봉분 앞에는 상석(床石), 향로석(香爐石)이 있다. 장대석(長臺石)으로 계절(階節 : 무덤 앞에 평평하게 만들어 놓은 땅)을 쌓았고, 그 앞에 동자석이 한 쌍 있다. 묘갈이 오른쪽에 있는데 비신이 왼쪽을 향해 세워진 것이 특징이다.
성혼선생 묘 아래에는 선생의 아버지 성수침과 어미지 파평윤씨의 묘가 있다. 부모의 묘가 자식의 묘 아래에 있어 주자가례에서 역장(逆葬)라고 할 수 있지만 당시 예법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파주 삼현은 구봉 송익필(1534~1599), 우계 성혼(1535~1598), 율곡 이이(1536~1584) 선생이다. 이 세분은 모두 파주에서 1년 터울로 낳으셨고 세분 모두 유학의 대현으로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으며 우리나라 유학의 학통을 이으신 분이다. 삼현 중 우계(牛溪) 성혼(成渾)의 묘역을 먼저 찾았다. 우계 선생 묘역은 문산역에서 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파주읍 향양리 산 8-2에 있었다.
묘소 아래 비각 안에는 2개의 비가 있는데 성수침의 묘갈과 성혼의 묘비다. 좌측에 세운 성수침의 묘갈은 1651년(효종 2)에 세운 비로 퇴계 이황이 비문을 짓고 글씨를 직접 썼다. 묘갈 뒤의 음기는 포저 조익(趙翼)이 짓고 윤순거(尹舜擧)가 썼다. 이 비는 팔작지붕형의 가첨석(加檐石), 비신(碑身), 비좌(碑座)로 구성되어 있다. 총높이 230㎝, 비 높이 130㎝, 너비 67㎝, 두께 22㎝로 재료는 대리석이고 비좌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1649년(인조 27)에 세워진 성혼의 비문은 김집(金集)이 짓고 글씨는 외손자 윤순거가 썼다. 비문에는 관직을 쓰지 않았는데 이는 그의 유명(遺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놓았다.
또한 묘소 입구에 대리석으로 된 신도비(神道碑)가 있는데 비문은 김상헌(金尙憲)이 짓고 글씨는 김집이 썼으며 전액(篆額)은 김상용(金尙容)이 썼다.
논어 안현편에 이문회우 이우보인( 以文會友 以友輔仁)란 글이 있다. 학문으로 벗을 만나고 벗으로 자신의 인을 보퉁한다는 뜻이다. 사이가 되어 파주삼현(坡州三賢)의 고장 파주를 찾았다. 삼현 중에서 먼저 우계 성혼선갱의 유적지를 찾았다.
우계 성혼 선생은 파주가 낳은 대 선비 파주삼현(坡州三賢) 중 한 분이다. 3현은 세 분은 나이가 한 살 차이지만 우애가 돋독했다고 한다. 학문에 관하여 편지를 주고 받은 것을 책으로 만든 게 삼현수간(三賢手簡)이다.
우리 일행은 3현 중에서 양반 신분에서 노비 신분으로 환천이 된 구봉 선생은 훌륭한 인물이었지만 어떤 유물 유적도 없어 찾을 수 없고, 율곡선생과 성혼선생의 유적 답사를 했다. 비록 구봉은 노비의 신분이었지만 수 많은 제자들이 몰려 왔다고 한다. 그 중에는 사계 김장생이 있었고, 그 학통은 송시열, 송준길로 이어졌다.
우리 일행은 3현 중에서 양반 신분에서 노비 신분으로 환천이 된 구봉 선생은 훌륭한 인물이었지만 어떤 유물 유적도 없어 찾을 수 없고, 율곡선생과 성혼선생의 유적 답사를 했다. 비록 구봉은 노비의 신분이었지만 수 많은 제자들이 몰려 왔다고 한다. 그 중에는 사계 김장생이 있었고, 그 학통은 송시열, 송준길로 이어졌다.
우리 일행은 비문을 살펴보았고, 우계 묘에 참배했다.
익자삼우 (益者三友) 논어 계씨편에 나온다
사귀어 자기에게 이로운 세 가지 부류의 벗. 정직한 벗, 신의(信義)가 있는 벗, 지식이 있는 벗이다.
曾子曰
증자왈
“君子, 以文會友, 以友輔仁.”
군자 이문회우 이우보인
증자가 말하였다. "군자는 학문으로 벗을 모으고, 벗을 통해서 인(仁)의 덕을 수양한다."
삼현수간(三賢手簡)은 주로 구봉(龜峯) 송익필(宋翼弼, 1534∼1599), 우계(牛溪) 성혼(成渾, 1535∼1598),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 사이에 왕래한 편지를 후대에 4첩(帖)으로 제작한 것이다. 구봉, 우계, 율곡은 서로 절친한 친구들로서 16세기의 성리학(性理學)의 대가(大家)들인데 이들이 주로 이기(理氣)·심성(心性)·사단(四端)·예론(禮論) 등 성리학을 둘러싸고 토론·논의한 편지를 모아 엮어 놓은 이 책은 사상사적(思想史的), 학술사적(學術史的)으로도 귀중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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