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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김문식 교수 특강: 정조의 제왕학(帝王學)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0. 8.

지난 10월 4일 19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문화재단과 (사)화성연구회가 주최하는 2023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정조시대의 사람들"이란 특강 중 첫번째 강의로 김문식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정조의 제왕학"강의가 있었다.

 

제왕이란 제(帝)와 왕(王)을 합한 것으로 군주를 의미한다. 왕은 천(天) 지(地) 인(人)으로 구성된 삼재(三才)를 연결시키는 존재를 의미했다. 제왕학이란 군주가 갖추는 학문이다. 제왕학은 경연에서 이뤄젔다. 경연은 국왕이 학문을 연마하는 자리였다. 경연의 학습과목은 유학자들이 학습하는 사서오경과 같은 유학과 중국과 조선의 역사이었다. 제왕은 유학자들보다 강한 실천력을 가지고 있었다.

 

정조는 도통(道通)이 요순문무주공공자맹자로 이어지고, 송나라에서 주돈이, 정호, 정이, 장횡거, 주자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그 후 중국에서 도통이 끊어지고 정조 자신으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정조는 4세가 되던 1755년 남유용으로부터 소학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하여, 영조는 1756년에는 학습 진도가 빠른 것을 보고 서지수와 김양택을 왕손교부로 임명하고 동몽선습을 가르치게 했다.1762년부터 기강원 교육을 받았다. 그는 1772년 저술 활동을 시작하였고, 25세로 국왕이 되었을 때는 이미 당대의 학계를 주도할 정도로 수준이 올랐다,

 

영조는 국왕이 신하에게 교육받는 단계를 벗어나 신민 교육을 주도하려고 했다. 정조는 영조를 계승하여 신민교육을 실제로 주도했고 군사(君師)를 실현했다고 보았다. 

 

수강 중에서 김문식 교수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아래에 올린다.

 

중국 역사에서 삼황은 복희, 신농, 황제이고, 오제는 소호, 전욱, 제곡, 요임금, 순임금이다. 삼왕은 하나라의 우임금, 상나라의 탕임금, 주나라의 문왕이다.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은 자신이 제후국의 왕과 다르다며 삼황오제와 같이 왕을 거느린 황제라고 칭했다.우리나라는 대한제국 이전까지는 제후국으로 왕이었고, 대한제국이 세워지면서 중국이나 일본과 같이 황제 나라가 되었다. 

성학(聖學)은 성인을 뜻하는 것으로 공자를 말한다.

주자의 묘이다.

 세종의 리더쉽이 정조보다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정조가 세종보다 훌륭한 점은 저술을 활동을 많이 하여 기록이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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