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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수원화성 한바퀴 돌기(Take a walk around Suwon Hwaseong Fortress)

by 仲林堂 김용헌 2024. 1. 19.

서북각루가 내려다 보이는 성 안쪽 둘레길이다. 팔달산로가 만나는 서일치에서부터 출발한 화성 한바퀴돌기 시작이다.
화서문이 내려다 보이는 수원화성 안쪽 모습니다. 길은 경사면을 따라 계속이어져 화서문 건물 안쪽으로 지나 서북장대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화서문 옹성이 잘 보인다.
화서문을 지나 북서포루가 있는 곳에서 성안에 망루같은 건물이다. 이 건물은 최근에 지은 건물로 새로 복원한 화성 건물 중 하나로 보인다.
장안문을 지나 화홍문을 바라보고 간다. 오늘은 봄날씨 같이 포근한 날씨로 운동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지만 수원화성 둘레길이 한산하다.
수원화성 건물 중에서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건물인 화홍문이다. 이 건물은 수문 위에 지은 건물로 날아 갈듯한 모습니다. 이름도 華虹(화홍)은 아름다운 무지게란 뜻으로 멋지다. 관광객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수원화성은 거의 건물 내부를 개방하고 있다. 문화재는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수원화성 둘레길은 화성의 안쪽으로 나 있고, 성 밖으로도 나 있다. 성 안쪽에서 보는 것보다 성밖에서 성을 바라보는 게 더 풍경이 더 좋다. 용연을 지나 성 밖으로 난 길이다. 메트를 깔아 흙도 묻지 않아 좋다. 길이 아닌 곳은 갈대가 나 있다.
화성이 억새풀 사이에 보이고, 화성 위에 연무초등학교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은 높지 않은 건물이지만 화성에 아주 가까이 있어 화성경관을 훼손하고 있다.
갈대는 여름에는 서 있지만 지상부가 죽으면 눠 있어 눕지 않는 억새에 비하여 보기가 나쁘다.갈대 대신에 억새를 심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다.
눕지 않아 보기 좋은 억새이다.
수원화성의 건축물을 표시한 안내판이다.
여장 아래에 쌓은 돌을 보면 화성복원 이전부터 있던 돌은 누렇고, 1970년대 말에 새로 쌓은 돌은 때가 묻지 않았다. 때 묻지 않은 돌이 때 묻은 돌보다 많아 보인다. 돌 색깔로 보아 화성 복원하기 얼마나 많은 돌이 사라졌나 짐작해 본다.
창룡문에서 동2치까지 성밖 둘레길은 차량 진입이 가능하나 동이치부터 동남각루까지는 차량 진입 금지이다. 그런데 왜 이 길의 폭이 넓을 까? 도로 폭을 줄이면 좋을 것 같다. 줄인 곳에 잔디를 심거나 화초를 심어 더 자연과 친화적이게 더 아름답게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동북각루와 팔달문을 지나 남치에서 서남암문까지는 팔달산을 올라가는 구간이다. 경사가 심하다. 힘들다. 땀이 나고 숨이 찼지만 쉬지 않고 올랐다. 오르막의 마지막에서 만나는 곳이 이곳 서남암문이다. 이 건물은 암문 위에 세운 건물이다.
서일치에 있는 억새이다. 이곳에서 13시 35분 출발하여 수원화성을 둘레길 한바퀴를 15시 03분까지 다 돌고 화서동 집으로 갔다. 1시간 28분이 걸렸다.

수원화성은 내가 사는 집에서 걸어서 2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어 운동삼아 걷는 곳이다. 나는 수원화성 한바퀴를 1월 18일 오후 혼자서 걸었다. 이날 삼성헬스에서 가리키는 걸음수는 15,600보다. 

 

집으로 돌아와서 논어 13장과 14장을 읽고 써보았다. 논어 강독하며, 배우며 하나 하나 쌓아가며, 그러는 가운데 삶의 보람을 느낀다.

 

Suwon Hwaseong Fortress is a 20-minute walk from where I live, so I walk there for exercise. I walked around Suwon Hwaseong Fortress alone on the afternoon of January 18th. The number of steps indicated by Samsung Health on this day was 15,600.

When I returned home, I read and wrote chapters 13 and 14 of the Analects of Confucius. By reading the Analects of Confucius, learning and accumulating them one by one, I feel the joy of life in the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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