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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낙양, 소림사, 정주)

중국 숭산(嵩山)풍경구 소실산(少室山) 조교(吊橋: 출렁다리)에 가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5. 10. 26.

지난 1018일 소림사를 본 후 중국의 5대 명산으로 뽑히는 5(五岳) 중의 하나며 오악의 중심에 있는 중악(中岳)인 숭산(嵩山)에 갔다. 숭산은 숭양서원이 있는 태실산(太室山)과 소림사에서 남쪽으로 있는 소실산(少室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일행은 숭산 중 작은 산인 소실산(少室山)에 올랐다.

 

케이블카 타고 10여분 오를 때만 해도 별게 아닌 가 했다. 스모그로 시야는 안개가 껴 있는 모습이다. 먹고 잘 살기 위하여 하늘이 내린 맑은 자연이 다 망가뜨리고 있는 게 안타깝다. 중국은 운남 등 일부를 제외하고 공해가 심각해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 자 절벽을 깎아 만든 잔도(棧道) 삼황채까지 3,000m까지 간다는 표시이다. 잔도는 철근과 시멘트로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중국 황산에도 잔도가 있으나 아주 짧은 구간만 있고 이렇게 절벽 구간은 얼마 안 된다. 깎아지른 절벽에서 위험한 공사를 하면서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을 것이다. 소는 대를 위하여 희생해도 될 수 있다는 중국식 사고(思考)가 다른 나라에서 불가능한 일을 중국은 어렵지 않게 이루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났다.

 

길은 거의 수평이 많고 따로는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길은 골자기 속으로 들어갔다고 나오기도 하며 수직 절벽을 가로 지르기도 한다. 산은 왼 통 바위산이다. 돌 모양은 잭을 꽃아 놓은 겹쳐 있는 형상도 있다. 지질학계에서 숭산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 5대가 걸쳐 형성된 천연지질박물관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산이 크니 웅장하다. 너무 크다 보니 한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사진도 한 쪽만 담을 수 없다.

 

약 천 미터까지는 오르막이 많지 않아 힘이 별로 안 들지만 그 다음부터는 오르막이 많아 힘들다. 가볍던 발걸음도 한 발 한 발 띠기가 힘겹다. 뒤 따라오는 한 중국 관광객의 배낭 속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중국 노래 가락이 듣기 좋다. 힘들 때 농악이 있듯이 힘든 산행에서도 음악은 시름을 잃게 하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얼마를 더 가야 삼황채(三皇寨)에 도착할 가 내려오는 이에 묻자 바로 도착한다고 한다. 그러나 잠시 후 도착한 곳은 최종 목적지가 아닌 흔들다리 조교(吊橋)였다. 삼황채가 멀리 보였다. 기념촬영을 하고 다시 가자고 나섰다. 50여 미터 아래 화장실까지 내려 왔다. 거기서 삼황채 가는 길은 골자기를 돌아야하고 생각보다 험해 보였다. 우리 일행은 삼황채를 눈앞에 두고 발길을 돌렸다.

 

소태산 잔도는 기암기석으로 둘러싸인 길 약 2.5km 험한 길이었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는 가 했다. 이런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곳에 오르려면 먼저 체력이 따라야 한다. 그 외에 소림사 입장료 약 2만원과 케이불카 입장료 약 15,000도 내야하고 고소공포증도 없어야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며 또 아주 높은 산은 아니라도 삼황채 턱 밑까지 갔으니 스스로 만족한다.

 

 

숭산관광지도이다. 숭산은 떵평(登封)이란 도시에서 10km쯤 덜어져 있다. 떵평에서 11시 방향으로 가면 소림사가 있고 소림사, 무술관, 탑림으로 이어진다. 탑림 지나 100여미터 가면 숭산소림색도(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다.

 

 

이 표지판은 소림사 주차장에 있는 것으로 소림사를 중심으로 안내표지판이다. 이 표지판에는 숭산서원이 있는 태실산은 나오지 않는다.

 

 

숭산소림케일블카 매표소에 있는 관광안내 간판이다. 왼쪽에서 2번째 있는 출렁다리 지나 맨 아래 오른쪽에 있는 삼황고찰까지 잔도(가운데 줄 맨 왼쪽 사진)가 나 있다.

 

 

케이블카이다.

 

 

한글로도 쓰어진 잔도 안내 표지판이다.

 

 

절벽에 세웠지만 안전해 보인다.

 

 

  

 

 

 

 

 

 

 

 

 

 

 

삼황채 고찰이다.

 

 

조교라는 출령다리이다.

 

조교 입구에 있는 노점상이다. 우리는 보통 물 한 병에 2위하나 이곳에서 15위엔 주고 물 2병을 샀다. 중국에서는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를 가나 장사가 있다.  

 

 

나도 여기 섰노라고 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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