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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수원여고 앞 육교 건설은 예산 낭비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1. 2. 15.

수원여고에서 고등동 재개발 아파트 단지로 연결한 육교가 간선도로 위에 지금 설치되고 있다. 육교는 건널목이 없는 도로나 철도를 건너가기 위하여 설치하는 시설물이나 이곳 육교는 그런 것도 아니다. 이 육교에서 건널목까지는 30m도 안 된다. 수원여고 정문 앞에 횡단보다가 있다. 어떤 이유로 육교가 건설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육교는 우선 오르내리기에 불편하고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으며 도로가 자동차 우선이 아니라 사람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다. 육교는 노인이나 장애인에게 너무 불편한 시설이며 보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사고 발생할 수 있고 비가 오거나 얼음이 얼면 실족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선진국에서는 자동차의 편리를 위하여 사람이 높은 곳으로 왕래하게 함은 잘못된 정책으로 인식하며 육교를 이제는 육교 건설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육교는 연간 관리비만도 보통 천만 원 이상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원여고 방향에서 육교로 진입하려면 수원여고 교문 안으로 들어간 후에 육교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어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고, 오직 수원여고 학생이나 교직원만이 이용할 수 있다. 특별히 수원여고 학생에게 어떤 특혜를 줄 수 있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수원여고 앞 육교 건설은 예산 낭비 정책이라고 본다. 시민의 안전이나 편리를 위한 것도 없으며, 자동차 통행 편리를 위한 것도 아니다. 어떤 이유로 건설되고 있는지 수원시는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새로 놓는 육교다. 좌측이 수원여고이고, 우측이 고등동 재건축 아파트이다. 여기 도로는 수원역에서 북문 지나 서울로 가는 간선도로다.
육교로 올라가는 계단이 무척 넓다. 거의 육교를 지나는 사람이 하루에 추측컨대 2-30명일텐데 수 천명이 통행할 수 있게 넓다.

 

고등동 재건축 아파트 공사가 거의 끝나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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