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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223

청산회 시산제 올리다. 오늘은 청산회 시산제를 올리는 날이다. 청산회는 매주 화요일 등산을 가는 모임이다. 이 모임은 대학동문이며 농진청 퇴직자들이 등산 모임이다. 이 모임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산에 오르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회원이 많을 때는 12명까지였으나 오늘 참석 회원은 그 절반도 안되는 5명이다. 나이 먹으며 신체의 능력은 떨어져 산행을 함께 할 수 없는 회원이 하나 둘 생기고 있다. 나도 이 모임에 자주 참석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등산보다 우선해야 할 일이 있어서도 그렇지만 내 몸도 건강하지 못한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점점 참석회원수가 줄어 드는 게 어쩔 수 없다지만 아쉬울 뿐이다. 나는 퇴직 전에는 언제나 건강할 줄 알았으나 퇴직 후 나이가 들면서 신체가 하나 둘 고장.. 2022. 2. 8.
왜곡된 삼강(三綱) 바로 알아야 공자(孔子)는 『논어』에서 삼강오륜을 직접 말하지 않았다. 단지 “왕은 왕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살아야 한다”라고 했다(君君 臣臣 父父 子子). 정치가는 정치가답게, 기업가는 기업가답게, 학자는 학자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면 나라가 태평하게 된다고 말한 것이다. 맹자(孟子)는 『맹자』 「등문공 상」에서 “부모와 자식은 친밀함을 갖고(父子有親), 임금과 신하는 옮음을 갖고(君臣有義), 남편과 아내는 구별을 갖고(夫婦有別), 어른과 어린이는 차례를 갖고(長幼有序), 친구와 친구는 믿음을 가지라(朋友有信).”라고 했다. 이 다섯을 오륜(五倫)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 후에 한(漢)나라 때 오륜(五倫)은 동중서(董仲舒)에 의해 비틀어졌다. 동중.. 2022. 1. 15.
2022년 새해를 맞이하며 2022년 새해 아침이다. 새해를 맞이하여 빠르게 쉼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다가 올 나의 인생이 그렇게 많지 않음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인생 후반전으로 성과를 낼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까딱하다가 그냥 흘러가버릴 수 있다. 다음과 같이 올해 목표를 세웠다. 첫째, 공부다. 좋은 글귀를 써 보고 소리내어 읽어 본다. 둘째, 시대에 맞지 않은 유학에 대하여 비평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추구한다. 셋째, 맡은 바 임무를 다 한다. 농산업발전연에서 연구과제 수행, 유교신문 기자로 활동, 종중 관련 일 등 넷째, 건강관리이다. 몸도 노화되어 쉽게 건강에 이상이 올 수 있다. 고혈압, 통풍, 협착증, 이명 등 건강 이상 징후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 몸이 노화되면 어쩔 수 없이 건강에.. 2022. 1. 1.
자폭한 한진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우리 역사에서도 많이 있다. 목숨을 걸고 불의와 싸우다 죽은 성삼문 등 사육신이 있다. 내시 김처산은 연산군에 충언하다 죽었다. 이렇게 누명을 쓰고 불명예로 억울하게 죽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헌신했던 직장에서 물러나는 일도 있다. 어젯밤에 나는 소위 "한진현대아파트 카톡방"에 의해 불행하게도 정의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세상일이 때론 이렇게 하늘의 뜻(이치)에 따르지 않을 때 하늘을 원망한다. 아파트 단체카톡방을 통해 뭉친 사람들이 어제저녁 7시부터 개최되는 한진현대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단체 참관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정의를 위해 이들과 대결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카톡방 사람들이 하나둘 몰려왔다. 대충 20명은 넘게 보였다. 참관인 중에서 단체카톡방 사람들이 아닌 .. 2021. 11. 17.
우리 아파트 카톡방을 보고 카카오에서는 여러 사람이 참여하여 각자 의견을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우리 한진현대아파트 소통방에는 지금 약 100명이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아파트 관리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많은 참여자들이 정의에 불타고 있으며 우리 아파트가 깨끗하게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요지는 현재 우리아파트를 관리하는 관리소장은 17년 장기 재임하며 비리에 연루 가능성이 있고, 입주자대표는 관리소장을 옹호하는 자들로 구성되었다며 이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기성세대의 낡은 가치를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정신은 세상을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좋은 점도 있지만 때로는 중국에서 일어났던 홍위.. 2021. 11. 3.
아파트 관리비가 줄줄 샌다고?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며칠 전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벽에 "입주자 여러분! 우리 APT 관리비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라고 쓴 벽보가 눈에 띄었다. 전혀 그렇지 않은데 이런 벽보가 붙은 것은 불순한 자의 사주(使嗾)를 받아 벌어진 일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나는 우리 아파트의 입주자대표로서 8년간 일하면서 우리 아파트 관리에 단 하나의 비리도 보지 못했다. 우리 아파트 관리소장은 오직 희생정신으로 비리 없이 일 잘해 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부 사욕이 앞선 입주자대표와 이들을 잘 못 알고 따르는 일부 주민들이 일 잘하는 사람들을 흔들고 있다. 자세히 벽보의 내용을 살펴보니 첫째,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중 '영구보존'이란 글자에 형광 표시를 한 것을 보니 이번에 아파트 관리 규약을 개정에서 5.. 2021. 11. 2.
수기치인(修己治人)을 한 하루 청묵회에서 발간한 "제6회 청묵회전"을 그저께 하루에 완독했다. 이 책자는 86쪽으로 대부분인 명언이 있는 한시로 그 의미를 바로 알기는 쉽지 않아 깊이 살펴 보았다. 자작시도 있지만 주로 명시(名詩)가 많다. 또 읽고 그 뜻을 실천하면 이 바른 길을 인도하는 명언(名言)도 많았다. 어제 새벽 그저께 완독했던 그 책을 다시 한번 읽었다. 한문은 뜻 글자로 그 의미가 들어있다. 모르는 뜻을 하나 하나 해독해나가는 것은 숨은 그림 찾기 같고 수수께기를 풀어내는 것과 같다. 퇴직하고 나서 종사(宗事) 를 맡으며 한문을 알아야 하겠다고 생각하여 향교(鄕校)를 찾았고, 향교와 성균관을 출입하면서 한문을 배우게 되었다. 아직도 초보라고 할 수 있지만 처음 배우던 때를 생각하면 일취월장(日就月將)했다. 지금에 와서 .. 2021. 10. 23.
풀이 소중했던 그 시절(2010. 8. 6.) 요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렇지만 에어컨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있으니 더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으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좋은 세상 만나 편히 잘 살아가고 있다. 요즘 애들은 여름 방학 때 과외공부로 바쁘지만 내가 어린 시절인 60년대는 한 여름에는 어떻게 지냈나? 기억을 되돌려 본다. 나의 고향은 논산평야로 비교적 넓은 들이 있어 산촌보다 그래도 살기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나의 집안도 농사가 많아 다른 집 애들보다 여유 있는 집안이었다. 배는 골치 않았지만 그렇다고 편하게 살았던 기억은 없다. 아침 먹으면 소를 끌고 제방으로 가 풀이 많은 지점을 찾아 쇠말뚝을 꽂고 소가 논에 닫지 않을 정도 길이로 밧줄을 맸다. 점심 먹고 나서 다시 제방으로 가서 소를 다른 풀 많은 곳으로 옮겨 줬다.. 2021. 10. 19.
중국어를 배우며(2010. 8. 17.) 공부는 때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때를 놓치고 나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젊은 시절인 1983년 대만에서 5개월간 체류한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영어만 썼지 중국말을 전혀 배우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 중국어보다 영어를 사용하는게 자랑스러웠을 뿐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일본이 잘 나갔기 때문에 다들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웠다. 대학원 때 제2외국어가 필수라 일본어를 배워 지금도 잘 써먹고 있지만 중국어를 배웠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 좋은 기회는 그냥 보내고 27년이 지난 지금 중국어를 시작하였다. 금년 1월부터 시작하여 지금 8월까지 계속하고 있다. 주민센터에서 월 1만원의 수강료를 내고 매주 화요일 19시부터 1시간 반을 배우고 있다. 공부하는 목적이 시험공부도 아니며, 벌어 먹기 위함도 아.. 2021. 10. 19.
한국은 왜 선진국으로 발전했을 가 (2010. 8. 20.)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역경을 헤쳐나온 성공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그의 생애도 흑인으로 태어나 할머니 슬하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면서 각고의 노력끝에 지금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그의 성공 사례와 함께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사례를 들고 있다. 나의 아버지가 케냐를 떠나 미국에 유학하던 1960년대 초반에는 케냐의 국민총생산량(GDP)가 한국보다 높았고, 내가 태어 났던 1961년에도 케냐가 한국보다 훨씬 부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냐가 발전하지 못한 것은 사람의 능력과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한게 한국처럼 발전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의 능력과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 2021.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