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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아파트 관리비가 줄줄 샌다고?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by 仲林堂 김용헌 2021. 11. 2.

며칠 전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벽에 "입주자 여러분! 우리 APT 관리비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라고 쓴 벽보가 눈에 띄었다. 전혀 그렇지 않은데 이런 벽보가 붙은 것은 불순한 자의 사주(使嗾)를 받아 벌어진 일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나는 우리 아파트의 입주자대표로서 8년간 일하면서 우리 아파트 관리에 단 하나의 비리도 보지 못했다. 우리 아파트 관리소장은 오직 희생정신으로 비리 없이 일 잘해 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부 사욕이 앞선 입주자대표와 이들을 잘 못 알고 따르는 일부 주민들이 일 잘하는 사람들을 흔들고 있다.

 

자세히 벽보의 내용을 살펴보니 첫째,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중 '영구보존'이란 글자에 형광 표시를 한 것을 보니 이번에 아파트 관리 규약을 개정에서 5년 이내에 서류가 폐기되면 비리가 영구히 살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게 한다. 문서란 꼭 필요한 것은 영구보존이 되지만 그럴 가치가 없는 것은 보통은 5년이 지나면 폐기 대부분 폐기된다. 어떤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비리가 있는 것 같이 이 글을 올린 자의 무지나 불순함이 들어있다.

 

둘째,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사무소장 및 관리직원에 대하여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단체 협회비를 지원할 수 있다."를 문제 삼고 있다. 당연히 우리 아파트를 위하여 일하는 관리소장과 관리직원의 협회비 지원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 무슨 비리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셋째, "잡수입 금액의 80% 이내에서 세대당 3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라는 예산 집행 규정을 가지고 문제 삼고 있다. 이것도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예산 운영으로 비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다. 예산 운영은 규정에 맞게 실정에 운영하는 것이다. 예산에 투표 참여 촉진 비용 연간 200만 원, 관리원, 미화원, 경비원에게 명절 때 지급하는 500만 원, 소송비용 300만 원, 커뮤니티 연간 100만 원, 자문비 100만 원, 기타 300만 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런 비용은 아파트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집행 결정은 관리소장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하고 있다. 이 또한 비리와 관련이 없는데 무슨 큰 비리인 양 주장하고 있다.

 

넷째, "하위법이 상위법에 모순되거나 저촉될 시 그 효력이 부인된다."라는 것을 시비하고 있다. 이것도 법률상 당연한 규정이다. 이것이 무슨 비리라는 것인가?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APT 관리비가 줄줄 샌다.' 주장에 맞는 것은 하나 없다. 관리규약이 모순되거나 잘 못된게 있으면 주민동의하여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하고, 수정하면 된 것을 왜 비리가 있는 것인 양 아파트 엘리베이터 벽에 게시하여 문제 삼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어제 우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개최한 임시총회에 많은 입주민이 참석하였다. 나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 참관했다. 이날 많은 참석자는 카카오톡 한진현대 소통방 참여자로 보였다. 대부분 참여자가 우리 아파트에 어떤 비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어제 입주자대표로 참석한 107동 대표 발언이 많았다. 107대표는 관리소장에게 위 내용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관리소장이 무슨 죄라도 지은 사람에게 하듯 막무가내로 호통을 쳤다. 그분은 인품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102동 대표는 107동 대표의 말을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한편 103동 대표는 이 두 분의 발언에 대해 반박을 했다. 참관한 사람은 대부분은 107동 대표와 102동 대표를 옹호했다.

 

사람들은 잘 모르면 외부의 영향을 잘 받는다. 아파트 관리에 대한 비리는 자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아파트도 비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 어제 아파트 임시총회에서 많은 참관 입주민은 107동 대표를 입주민을 대변하는 정의 천사로 보고, 관리소장을 악녀로 보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나는 첫 입주민으로 지난 이십년 넘게 우리 아파트에 살며 동대표로서 활동하면서 우리 아파트 관리소장은 전혀 비리와 관련이 없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전혀 그럴 분이 아니다. 비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깨끗한 사람을 비리가 있는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는 102동대표와 107동 대표가 어떤 사사로움이 있지 않나 의심이 듭니다. 특히 102동 대표는 현재 직업이 다른 아파트에서 관리소장으로 있으면서 아파트 관리에 대하여 잘 알면서도 좋은 방향으로 입주자대표를 이끌 것을 외면한 채 비리가 아닌 것을 크게 부풀리고 비리인 것으로 가장하는 점으로 볼 때 다분히 사욕이 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입주자 여러분! 잘 모르면 의심이 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잘 살피면 우리 아파트를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있지만 올바른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누가 정의의 편에 선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공무원으로 35년 재직하며 어떤 비리도 연루된 바 없었으며, 종친회 대표를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했으며 12년간 맡으면서 단 하나의 비리 없이 하나의 사사로움도 없이 살아왔음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리에 대한 고발자로도 활동한 바도 있습니다.

 

102동 대표와 107동 대표가 아파트 승강기 안에 입주자대표회의 승인도 없이 임의로 게시한 게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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