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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209

자폭한 한진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우리 역사에서도 많이 있다. 목숨을 걸고 불의와 싸우다 죽은 성삼문 등 사육신이 있다. 내시 김처산은 연산군에 충언하다 죽었다. 이렇게 누명을 쓰고 불명예로 억울하게 죽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헌신했던 직장에서 물러나는 일도 있다. 어젯밤에 나는 소위 "한진현대아파트 카톡방"에 의해 불행하게도 정의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세상일이 때론 이렇게 하늘의 뜻(이치)에 따르지 않을 때 하늘을 원망한다. 아파트 단체카톡방을 통해 뭉친 사람들이 어제저녁 7시부터 개최되는 한진현대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단체 참관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정의를 위해 이들과 대결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카톡방 사람들이 하나둘 몰려왔다. 대충 20명은 넘게 보였다. 참관인 중에서 단체카톡방 사람들이 아닌 .. 2021. 11. 17.
우리 아파트 카톡방을 보고 카카오에서는 여러 사람이 참여하여 각자 의견을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우리 한진현대아파트 소통방에는 지금 약 100명이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아파트 관리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많은 참여자들이 정의에 불타고 있으며 우리 아파트가 깨끗하게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요지는 현재 우리아파트를 관리하는 관리소장은 17년 장기 재임하며 비리에 연루 가능성이 있고, 입주자대표는 관리소장을 옹호하는 자들로 구성되었다며 이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기성세대의 낡은 가치를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정신은 세상을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좋은 점도 있지만 때로는 중국에서 일어났던 홍위.. 2021. 11. 3.
아파트 관리비가 줄줄 샌다고?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며칠 전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벽에 "입주자 여러분! 우리 APT 관리비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라고 쓴 벽보가 눈에 띄었다. 전혀 그렇지 않은데 이런 벽보가 붙은 것은 불순한 자의 사주(使嗾)를 받아 벌어진 일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나는 우리 아파트의 입주자대표로서 8년간 일하면서 우리 아파트 관리에 단 하나의 비리도 보지 못했다. 우리 아파트 관리소장은 오직 희생정신으로 비리 없이 일 잘해 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부 사욕이 앞선 입주자대표와 이들을 잘 못 알고 따르는 일부 주민들이 일 잘하는 사람들을 흔들고 있다. 자세히 벽보의 내용을 살펴보니 첫째,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중 '영구보존'이란 글자에 형광 표시를 한 것을 보니 이번에 아파트 관리 규약을 개정에서 5.. 2021. 11. 2.
수기치인(修己治人)을 한 하루 청묵회에서 발간한 "제6회 청묵회전"을 그저께 하루에 완독했다. 이 책자는 86쪽으로 대부분인 명언이 있는 한시로 그 의미를 바로 알기는 쉽지 않아 깊이 살펴 보았다. 자작시도 있지만 주로 명시(名詩)가 많다. 또 읽고 그 뜻을 실천하면 이 바른 길을 인도하는 명언(名言)도 많았다. 어제 새벽 그저께 완독했던 그 책을 다시 한번 읽었다. 한문은 뜻 글자로 그 의미가 들어있다. 모르는 뜻을 하나 하나 해독해나가는 것은 숨은 그림 찾기 같고 수수께기를 풀어내는 것과 같다. 퇴직하고 나서 종사(宗事) 를 맡으며 한문을 알아야 하겠다고 생각하여 향교(鄕校)를 찾았고, 향교와 성균관을 출입하면서 한문을 배우게 되었다. 아직도 초보라고 할 수 있지만 처음 배우던 때를 생각하면 일취월장(日就月將)했다. 지금에 와서 .. 2021. 10. 23.
풀이 소중했던 그 시절(2010. 8. 6.) 요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렇지만 에어컨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있으니 더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으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좋은 세상 만나 편히 잘 살아가고 있다. 요즘 애들은 여름 방학 때 과외공부로 바쁘지만 내가 어린 시절인 60년대는 한 여름에는 어떻게 지냈나? 기억을 되돌려 본다. 나의 고향은 논산평야로 비교적 넓은 들이 있어 산촌보다 그래도 살기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나의 집안도 농사가 많아 다른 집 애들보다 여유 있는 집안이었다. 배는 골치 않았지만 그렇다고 편하게 살았던 기억은 없다. 아침 먹으면 소를 끌고 제방으로 가 풀이 많은 지점을 찾아 쇠말뚝을 꽂고 소가 논에 닫지 않을 정도 길이로 밧줄을 맸다. 점심 먹고 나서 다시 제방으로 가서 소를 다른 풀 많은 곳으로 옮겨 줬다.. 2021. 10. 19.
중국어를 배우며(2010. 8. 17.) 공부는 때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때를 놓치고 나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젊은 시절인 1983년 대만에서 5개월간 체류한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영어만 썼지 중국말을 전혀 배우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 중국어보다 영어를 사용하는게 자랑스러웠을 뿐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일본이 잘 나갔기 때문에 다들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웠다. 대학원 때 제2외국어가 필수라 일본어를 배워 지금도 잘 써먹고 있지만 중국어를 배웠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 좋은 기회는 그냥 보내고 27년이 지난 지금 중국어를 시작하였다. 금년 1월부터 시작하여 지금 8월까지 계속하고 있다. 주민센터에서 월 1만원의 수강료를 내고 매주 화요일 19시부터 1시간 반을 배우고 있다. 공부하는 목적이 시험공부도 아니며, 벌어 먹기 위함도 아.. 2021. 10. 19.
한국은 왜 선진국으로 발전했을 가 (2010. 8. 20.)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역경을 헤쳐나온 성공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그의 생애도 흑인으로 태어나 할머니 슬하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면서 각고의 노력끝에 지금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그의 성공 사례와 함께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사례를 들고 있다. 나의 아버지가 케냐를 떠나 미국에 유학하던 1960년대 초반에는 케냐의 국민총생산량(GDP)가 한국보다 높았고, 내가 태어 났던 1961년에도 케냐가 한국보다 훨씬 부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냐가 발전하지 못한 것은 사람의 능력과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한게 한국처럼 발전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의 능력과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 2021. 10. 19.
품격 있는 노인은? (2011. 11. 7.) 요즈음 지하철에서 어른이 젊은이에게 봉변을 당했다는 기사가 흔하다. 예전에는 젊은이들이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 잘 했으나 경노석만 노인석으로 생각하는지 일반석에서 거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노인경시 풍조가 만연되고 있어 아쉽기 그지 없다. 젊은이들이 못 돼먹어서 그렇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노인의 품격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서 돈만 많으면 품격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며느리가 시집에 올 때마다 10만원 준다느니, 100만원 준다고 자랑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자식은 부모에 대하여 깍듯히 모시겠지만 과연 공경할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질로 환심을 사는 것은 품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낮추는 것이 아닐가? 물질이 아.. 2021. 10. 19.
물배추로 덮은 일월저수지 생물다양성에 문제 초래 오늘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소재 일월저수지에 산책하려 갔다. 단번에 저수지 수면에 수초가 꽉 차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자세히 살펴보니 같은 종의 수생식물이었다. 집에 와 검색해보니 "물배추"라는 수초였다. 나무위키 백과는 다음과 같이 물배추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수초다. 개구리밥과 마찬가지로 천남성과에 속하며, 부레옥잠과 함께 관상목적으로 자주 재배한다. 관상어를 기를 때, 물배추를 넣어주면 강한 조명을 막아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물고기들과 새우등의 동물이 안정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이 수초가 이 저수지에 엄청나게 번식한 것은 이 수초가 '수질정화 기능이 있다'고 하여, 아마 인위적으로 도입하여 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2021. 10. 17.
지옥문으로 따라 들어가는 수원화성 행궁주차장 주차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수원화성은 최근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많은 사람이 자가용으로 화성행궁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줄을 서고 있다. 이 주차장은 크지 않아 늘 만차가 된다. 많은 운전자가 만차가 된 줄도 모르고 몇 시간 동안 기다려 주차하려 하고 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거의 매일 반복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주차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기다려야 주차를 할 수 있는지 모른 채 앞차만 따라 움직일 뿐이다. 마치 지옥문으로 따라 들어가는 줄도 모른 채 따라 들어가는 꼴이다. 이곳에서 주차하면서 가족끼리 싸움까지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젊은 부부가 이곳에 주차하려 차 안에서 오랫동안 있으니, "아이는 울고 답답한 마음에 화는 치밀고, 나중에는 부부싸움으로 이어졌다. 절대 수원화성은 .. 2021.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