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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내 이야기67

제주 한달살이 준비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2019년 공맹의 고향인 곡부와 취성을 다녀 온지 이제 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외 여행은 다녀오지 않았다. 천년만년 사는 것도 아니고 살 날이 무서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데도 일에 쪼달리며 여행도 못하고 세월만 흘러보낸 것 같다. 마음으로는 즐기며 살고 싶었다. 그런데도 실천하지 못하고 지내오던 차 내가 사는 아파트 승강기 교체공사가 11월 30일부터 1달간 예정이라서 15층에서 살며 공사기간동안 걸어다니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아 이참에 제주 한달살이하자는 처의 제안이 있었다. 제주사는 사촌동생에게 한달 살이할 숙소 잡아달라고 부탁하여 제주공항 옆 이호해수욕장 해변에 숙소를 예약하고, 완도항에서 12월 7일 15시 출항 차량 도선 예약을 했다. 차를 가지고 가서 챙겨야 할 것도 많다... 2023. 12. 5.
세일사에 집례를 보며 지난 11월 18일 있었던 광산김씨 참교공과 그외 5위 세일사, 11월 20일 광산김씨판교공 세일사, 어제 11월 25일 판교공 후 개령현감공 세일사가 있었으며 나는 세번의 세일사에서 집례를 맡았다. 또한 11월 19일 있었던 우리 집안 시제도 주관하여 봉행했다. 지난 16일 있었던 광산김씨 관찰사공 세일사에서는 축을 맡았다. 11월 13일 광성군 세일사와 11월 17일 있었던 양천허씨 세일사는 비록 제관이나 집사를 맡지 않았으나 유교신문 기자로서 제례봉행을 취재하여 기사를 올렸다. 제례를 주관하는 집례는 참례자 중에서 가장 제례의식을 잘 아는 사람이 맡게 된다. 나는 2008년 광산김씨판교공파종회 회장/도유사가 되면서 지금까지 수원향교와 성균관에서 제례에 관한 공부를 하였고, 직접 체험하면서 집례를 여.. 2023. 11. 26.
개령현감공(휘 金克忻) 세일사(歲一祀) 봉행 광산김씨판교공 후 묘령제종중(도유사 김영언)은 광산김씨개령현감공(휘 金克忻) 세일사(歲一祀)를 11월 25일 30명의 후손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에서 봉행했다. 제례는 서립, 진찬, 강신, 초헌, 아헌, 종헌, 진다, 숙사소경, 철찬, 사신, 분축 순으로 봉행했다. 초헌은 김일중 종손, 아헌은 김철중(영암소종중), 종헌은 김용산(부여 소종중)에서 맡았고, 집례는 김용헌(판교공종중 상임고문), 축은 김영문(판교공종중 고문), 진설은 김종수(연산 소종중), 집사는 김선우(영암 소종중), 김용원(논산 소종중)에서 맡았다. 이번 세일사에는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참사자가 적지 않나 걱정했으나 근래 보기 드물게 많은 일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고 김영일 고문의 막내 아들이 참석했고, 광주에서 고 .. 2023. 11. 25.
가을이 가면서 돌아본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나?했는데 가을은 건너뛰고 겨울이 찾아온듯하다. 티셔츠에 양복을 입고 아파트 현관문을 나서자 바람이 차다. 춰서 안되겠나 싶어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장농에서 겨울 티셔츠를 꺼내 입고 나왔다. 엊그제 비가 또 왔다. 올해는 참으로 비가 자주왔다. 어제 저녁까지 바람이 불지만 맑던 날씨가 오늘 아침에 비가 내린다. 그런 날씨가 2시간도 채 안되어 파란 하늘이 보이고 햇살이 세게 비추고 있다. 가을이 거의 지나가고 겨울이 코 앞이라서 2023년 한 해도 저무는구나!하며 한 해를 되돌아 본다. 올해는 계속되는 비로 시험 대상 곤충 발생이 적어 애를 태웠던 일이 먼저 떠 올랐다.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란 '하느님의 보우아사'가 됨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그런 가운데 어렵게 수행을 했다... 2023. 10. 21.
中林에서 仲林으로 나의 아호는 10년 전쯤 시경(詩經)을 배우면서 절로 윤한택 선생께서 추천으로 중림(中林)이라고 처음 작명했다. 중림이란 숲가운데라는 뜻이 있다. 시경 주남편에 " 肅肅兎罝, 施于中林. 赳赳武夫, 公侯腹心( 정돈된 토끼그물이여, 숲 한 가운데에 쳤도다. 굳세고 굳센 무인이여, 공후의 복심이로다)"이 있다. 施于中林에서 중림을 따 왔다. 토끼를 잡으려면 촘촘하게 준비한 그물로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준비를 잘 하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준비가 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도 들어 있다. 중림이란 아호에 나의 전공인 곤충을 붙어 "중림곤충관(中林昆蟲館)을 블로그 이름으로 사용해 왔다. 그런데 중림(中林)이란 나의 아호를 쓰지 않으면 좋겠다는 남계 선생님의 권고가 있었다. .. 2023. 9. 30.
생각대로 안되는 일이 많다? 참외 잎을 손으로 건드리자 잎에 붙어 있는 담배가루이가 날린다. 바로 적지 않은 밀도의 담배가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포충망으로 스위핑(sweeping)을 8-10회 한 후 망에 부착한 가루이를 털어내 비닐봉지에 넣고 살펴보니 봉지 속에서 움직이는 가루이가 햐얗게 보였다. "잘 왔구나! 준비도 잘했구나!"라고 생각하며 스위핑을 했다. 오늘 출장은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제대로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 성주 출장에서 아이스박스 없이 망사 자루에 참외잎과 함께 넣었으나 성주에서 수원 포장까지 오는 도중에 가루이가 붙어 있었던 참외 잎이 마르면서 가루이도 대부분 죽거나 날아가버렸다. 두번째 성주출장에서는 아이스 박스도 준비했으나 채집량이 많지 않았다. 참외 잎새에 많은 잎새를 .. 2023. 8. 17.
정이사는 떠나고...多事多難 지난 1주일간 여러 사건이 있었다. 집 수리는 6월 24일 끝났다. 그 다음 날 그동안 3주동안 이사집센터에 맡겼던 살림살이를 25일 수리한 집으로 옮겼다. 6월 26일 임시로 살았던 성일아파트에서 원래 살던 집으로 들어왔다. 이사짐은 원 자리에 놓았다고 하지만 수리할 게 많았다. TV, 정수기, 에어콘, 냉장고도 재 셋팅을 하려고 하니 수리하는 사람을 불러야 했다. 6월 27일(화)은 화홍한시회에 참석했고, 저녁에는 화성연구회 주최 '화성 바로알기' 프로그램 강좌에 참석했다. 6월 28일(수) 전북 고창 변산반도 소노벨에서 '2023년 농약직권등록사업 중간진도보고회'가 있어 김현준 박사와 함께 (사)농산업발전연 수행과제 6항목을 발표했다. 그날 과제 발표하러 출발하기 전 11시부터 20분까지 경기도향교.. 2023. 7. 5.
배는 떠나려 하는데 무엇을 해야 할 가?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마음은 청년이라고 하지만 몸은 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인생은 짧다고 하는 말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배는 떠나려하고 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그 시간을 편하게 보낼 수도 있지만 나는 편하기 보다 힘들게 보내며 수신(修身)하며 안인(安人)하는 삶을 선택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양하지 않고 다하려 하고 있다. 나는 수신에 초점을 맞추며 덕(德)을 쌓는 일도 함께 하고 있다. 수신 중에서 첫째가 한시(漢詩) 연마이다. 올해는 화홍한시회의 회원이 되어 작시하면서 보람을 찾고 있다. 한시 작시는 운(䫟)과 평측(平仄), 함연과 경연에서 대을 맞추고, 기승전결로 글을 구성하기란 쉽지 않다. 어휘력이 있고 시상이 훌륭해야 한다. 또 반어, 역설, 직유,.. 2023. 6. 25.
아파트 집수리 완료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을 사고 팔고 갈아타기 했으며 부를 축적할 수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한번 이사를 하면 오래살았다. 수원으로 첫 직장을 잡고 결혼하여 화서동 주택에서 1년 전세 살았고, 주인이 집을 비워달라고 하여 옛 경기도지사관사 옆 주택으로 이사하여 전세를 1년반 살았다. 그 후 송죽동 조개정방죽(만석거)이 보이는 단독주택을 마련하여 5년을 살았고, 그 집에서 난방이 잘 되지 않아 부득이 그곳에서 50미터쯤 떨어진 곳에 새로 지은 2층집으로 이사하여 13년을 살았다. 그리고 1996년에 지금사는 한진현대아파트를 분양받아 2년간 기산아파트에서 전세를 살고 지금 살고 있는 한전현대아파트에 1998년 이사와 25년을 살고 있다. 오래 살다보니 낡았지만 집 수리도 쉽지 않아 그냥 살고 싶었으나 집사람이 .. 2023. 6. 25.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시간을 다투며 보낸 하루 5시에 일어나 세면하고 5시반쯤 집을 나서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 하수오 노린재 시험포장에 가는 도중에 지주대를 챙기지지 않아 차를 돌려 집으로 와서 지주대를 챙겨 포장에는 6시반쯤 도착했다. 먼저 하우스에 재배한 비름과 참취에 물을 주고 나서 하수오 포장에 지주대를 꽂고 오이그물망 치는 작업을 8시반까지 했다. 서둘러 작업을 하고 임시로 살고 있는 성일아파트에 돌아왔지만 10시 반부터 개최하는 성년례에 집사로 참석하려면 10시 전에는 수원향교에 도착해야 했다. 농민회관에서 한시공부책자를 챙겨 가야 했다. 집사람이 농민회관까지 라이드를 해주고 웃거리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10시 정각에 수원향교에 도착했다. 성년례에 당하 집사로 참여기 때문에 도포로 환복을 하고 행사에 참석했다. 농시협에서 13일 10시까.. 2023.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