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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내 이야기67

이런 일 저런 일로 하루 보낸다... 그게 쌓여 벌써 반년이 지나다 금년 (사)농산업발전연 수행하는 6항목 중 3항목을 맡았고, 3항목 중에서 1항목을 완료했고, 나머지 2항목 중 하나는 반쯤 수행했고, 하나는 아직 시험대상 해충의 발생을 기다리고 있다. 쑥에서 혹파리 과제는 거의 어려울 줄 알았으나 다행이 발행이 되어 수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만 하면 그런대로 성과다.  경로당 회장으로 일은 의무지만 부담가는 일은 아니다. 그 외의 내가 하는 일은 거의 선택사항이다. 새벽 걷기 운동, 화성연구회 활동 참여, 성균관유도회 경기도본부에서 교재 발간, 유교신문 기사 작성, 수원향교 활동, 한시공부, 종사관련 행사 참석 등은 부담이 없는 일이다. 지난 6월 휴대폰 다이어리에 저장된 업무일지 살펴보니,1일(토) 용인향교 음악회 취재, 동부 약제 처리3일(월) 동부시험 진.. 2024. 7. 5.
2024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고 6월 28일 촬영 사진이다. 요즘 나의 일상 중 하나가 아침 서호공원 한바퀴 돌기 운동이다. 아침 서호공원 한 바퀴돌고, 어제는 성균관유도회 경기도본부에서 발간하는 "예절과 유학" 원고 수정을 했다. 다소 내 맘에 들지는 않지만 짜집기도 좀 했지만 내 손으로 만든 책이다. 소면적작물 약효약해 시험에서 맡은 3과제 중 하나를 마쳤지만 나머지 2과제인 쑥과 구아바의 대상해충의 발생을 기다리고 있다. 27일 입북동 포장에서 국화잎혹파리 발생을 확인하였다. 가느다란 희망의 끈이다. 27일 출장다녀오고 출장신청서와 복명서를 작성하여 보냈다. 그리고 일상의 일과 중 또 하나가 수원시 보도자료 기사화 하는 일이다. 28일은 3건을 내 블로고 중림당에 올리고 유교신문에 다시 올렸다.. 이 일도 안해도 되는 일이지만 하.. 2024. 6. 29.
지난 5월 한달 이후를 돌아 보며 인생은 짧다고 했다. 그 말이 실감이 나는 지금의 삶이다. 그 삶은 세상에 나와 쓸모 있는 존재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저 세상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더욱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지난 5월 이후 내가 지나온 길을 돌아 본다. 5월 1~2일은 충남 도고온천에서 유교신문 주재기자 연수가 있었다. 성균관 임원과 함께 하는 연수라서 배우는 게 있었다. 교육이나 연수에 가면 늘 젊은이 축에 끼었으나 이번에는 고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월 두 번째 주는 화서2동 경로잔치가 있었고 수원향교 춘기석전대제가 있었다. 경로잔치는 경로당 회장으로 참석했고, 석전에는 축관과 분헌관을 인도하는 찬인으로 역활을 했다. 5월 셋째 주에는 논어집주4인 4인 모임.. 2024. 6. 8.
윤병훈 신부를 보내며 친구의 비보를 듣고 허망하기 짝이 없다. 그 반듯한 얼굴에 티끌 하나 없는 마음에 우리들은 남 모르는 자랑이 었다. 그는 언제나 어려운 처지에서 못배우거나 삐뿔어진 길로 가는 청소년의 목자로서 희망의 길로 그들을 인도했 던 천사였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은 천사를 하늘은 어찌 빨리 부르는가? 하늘도 무심하니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네. 병훈이 친구 옛 추억이 떠오른다. 착한 마음 너무 해서 권하는 술 거절 못하고 내장산 여행에서 술 세례 맛었지. 졸업 후 신부가 되었다는 소식에 놀랐다. 공주 마곡사 모임에 돌연히 나타나 우리와의 우정은 깊어 갔었지. 내가 졸업 후 군입대하여 통신학교에서 이등병으로 있을 때 그의 수경사 장교 모습은 늠늠했고, 계급장은 빛났다. 나의 큰 아들 결혼식에도 작은 아들 결혼식도 흔쾌.. 2024. 4. 13.
전기차 제네시스 GV60 신차 구입 어쩌면 내 생애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새 차를 어제 출고했다.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까지는 내 평생 자가용을 가질 수 있을 가? 꿈도 못꿨으나 1989년 12월 첫 차 엑셀 지엘에스아이를 샀다. 그 때는 자가용차가 많지 않았던 때로 기분이 으쓱했었다. 그 후 기산아파트 살 때 쏘나타를 샀고, 투산을 구입해 탔고, 잠시 쌍룡차 렉스톤을 탔고, 2008년부터 지금까지 그랜저를 타고 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도 타고 다니는데는 문제가 없는 차로 더 탈 수 있으나 2년 전 전기차 붐에 쓸려 구매 신청하고 1년이 지나 다시 차종을 변경 구매 요청하여 드디어 어제 제네시스GV60 신차를 출고했다. 과연 이 나이에 신 차를 살 필요가 있을 까? 남들은 자동차 키를 반납한다고 하고, 또 주변에 친구의 부고 소식이.. 2024. 4. 13.
수원화성 성신사 고유제 봉행에서 내 모습 (사)화성연구회 주최 정리의궤의 고증에 따라 봉행한 성신사 고유례가 3월 9일 11시부터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중턱에 있는 성신사에서 봉행하였다. 나는 그날 제례의 사회자라고 할 수 있는 집례를 맡으며 여러 장의 사진이 찍혔다. 사진 찍히는 것을 반갑지 않고, 또 내 자신를 찍는 것도 드물어 내 사진은 많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 나는 이날 여러 장의 사진이 찍혔다. 2024. 3. 10.
형제봉에 오르다 오늘은 청산회 회원과 함께 광교산 형제봉에 올랐다. 산행은 반딧불이화장실에서 10시에 출발하여 형제봉에는 13시쯤 도착했고, 하산은 비로봉 오르기 전 좌측으로 하광교소류지 방향의 능선길을 타고 내려왔다. 모처럼만에 제법 긴고 오르막이 꽤 있는 산행이었다. 등산은 다리 힘을 기르는 운동이다. 다리는 신체를 떠 받치는 기둥으로 건강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걷기 운동이 신체에 어떤 지장이 없으면 많이 걸을 수록 건강한 신체 만들기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3~4년전 협착증이 심할 때를 생각하면 다리나 발 저림이 훨씬 덜하다. 등산할 때는 별 지장이 없으나 의사는 협착증 환자은 등산은 삼가라고 한다. 등산 할 때 허리를 구부리므로 협착이 상처를 받게 된다고 말한다. 그런줄 알면서도 산행을 했다... 2024. 3. 5.
어려운 동생을 만나보고(Meeting my difficult younger brother) 한 겨울이지만 올 겨울도 포근한 날씨다. 올 겨울에는 눈 대신 비가 많은 편이다. 고향에서 동생을 만난 후 23번 국도를 타고 올라왔다. 오는 도중에 계룡산 정상 부근에는 하얀 눈으로 덮혔다. 때로는 구름으로 덮혀 있거나 미세먼지로 뿌엿게 보일 때도 있다. 자연은 제 갈길을 변함없이 끝도 없이 간다. 식물은 때가 되면 싹이 나고 꽃이 피고 결실을 하고, 동물도 식물과 더불어 잠시 나왔다가 사라진다. 인간도 잠시 이 세상에 나왔다가 때가 되면 사라진다. 지구라는 나이에 비하거나 우주라는 나이에 비하면 한 사람이 이 땅에 살아 있는 시간은 눈깜짝할 순간일 거다. 그 짧은 순간, 누구나 한번 나오면 사라지게 되는데 영겁이나 살 것 마냥 희노애락에 심각하게 매달린다. 돈이라는 것도 살아 있는 동안 내 것이지 세.. 2024. 1. 21.
20년 넘게 이어온 모임 2001년 9월 21일 백두산 천지를 함께 여행하고 결성한 천지회 모임이다. 그 때 만났던 사람 중에서 10여명이 년 3-4회씩 매년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근래 모임에는 6~7명이 참석했으나 어제는 창립 초기에만 나왔던 사람들이 나와 13명이 만났다 점심식사를 하고, 근처 카페에서 각자 어떻게 살아왔나? 이야기를 했다. 참석자 중 성실하게 살지 않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오랫만에 먼 곳에 있는 친구를 만나니 기쁘지 않이하겠느냐라는 붕우자원방래(朋友自遠方來) 불역열호(不亦說乎)이었다. 다 각 부처에서 선발된 공무원이었으나 나이 차이도 있고, 근무부서가 달랐고, 사는 곳도 달랐다. 그렇지만 모두 인성이 훌륭한 사람들이었다.그들은 다른 점은 있었으나 화합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군자와 같은 마음이었다.. 2024. 1. 21.
아버지 기일에 묘소를 찾다 오늘은 음력 11월 18일 아버지가 돌아가신 기일(忌日)이다. 아버지는 1914년음력 7월 23일 출생하여 양력 2003년 1월 1일(음력 11월 28일) 작고하셨다. 작고하신 이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제사를 지냈으나 올해는 형수님께서 입원하고 계셔 거르기로 했다. 제사는 올리지 못하나 기일에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 산소에서 갔다. 술 한 잔 올리고 절을 했으나 마음은 무거웠다. 5형제 중에서 나와 셋째만 참석하고 다른 형제들은 참석못했다. 형님은 풍으로 거동을 못하고, 넷째는 암에 걸려 투병하고 있고, 막내는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다. 특히 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동생을 보니 딱한 마음 그지 없다. 동생을 만나 어떤 위로의 말 한 마디 전하도 못하고 얼굴만 잠시 보고 나왔다. 형으로 도리를 못하고 있구나 하.. 2024.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