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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내 이야기59

걷는 속도 어머니 배에서 나와 돌 전까지는 걷지 못한다. 그 후부터는 두 발로 걸으며 생활한다. 그런데 나이가 많이 먹으면서 걷는 속도는 점점 느려진다. 몸이 더 쇠약해지면 두 발로 걷지 못하고 지팡이에 의지하여 걷거나 전동차를 타고 다닌다. 그것도 어려우면 앉거나 누워서 살다가 죽게 된다. 이것은 인간이면 피할 수 없이 가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걷는 속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아주 심하다. 건강을 유지한 사람은 90살에도 정상적으로 보행을 하는 사람도 있고, 70살에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서호공원 둘레길에는 많은 사람이 걷는 모습을 늘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빠른 속도로 남들을 추월하며 걷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에 추월당하며 천천히 걷는 사람도 있다. 나의 걷는 속도는 10년 전 협.. 2021. 2. 7.
누구를 위해 꽃 피우다. 요즘은 내 일이 아니지만 남의 일을 내일과 같이 하고 있다. 지난 12월 11일 한 지인으로부터 회고록 책 제작에 도움을 요청받고 수락했다. 나는 여러 차례 책을 만든 경험이 있다. 나는 사진도 촬영 기술이 있고, 글도 잘 쓴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문장력이 있으며 컴퓨터도 잘 다룰 수 있어 책 제작 방법은 어려울 게 없다. 이번 책 제작에 문제는 작업량이 많다는 점이다. 지난 15일부터 어제까지 8일간 평생 모은 3,000여장 프린트 사진 중에서 1,000장을 골라 디지탈 카메라로 촬영했다. 그리고 수평 맞추기, 자르기, 역광 보정, 밝기 등을 사진 편집을 했다. 그 다음 작업은 오늘부터 항목(차례)별로 사진 분류작업이다. 이 분류작업도 1주일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다음은 사진.. 2020. 12. 26.
오늘은 나의 생일날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어제 밤에 부산에 상륙하여 경상도와 강원도를 훌고 지나갔지만 이곳 수원은 밤새 비 바람이 있었지만 오전부터 날이 개기 시작했다. 태풍 피해가 크게 염려되었으나 예상보다 피해가 크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은 음력으로 7월 16일 내 생일날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아들네 식구도 온다고 하는 걸 오지 마라했다. 그래도 큰며느리가 아침 일찍 선물을 잔득 들고 왔다. 용돈까지 주길래 받지 않는다고 사양했지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손녀가 생일 축하 카드도 보내왔다. 시골에서 7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나 아무런 존재 없이 자랐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부모 말 잘 듣는 그냥 시골 소년이었을 뿐이었다. 시골에서 아버지따라 농사지으면서 한 평생을 살을 수도 있었다. 자질이 남다르지도 않았지.. 2020. 9. 3.
통풍이 내게 오다니 바람만 스처도 아프다는 통풍이다. 시원한 바람이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병마다. 통풍은 남의 일이라고 나같은 사람에게는 없는 병이라고 무시하고 가볍게 봤다. 무릎이 붰다. 별게 아니라고 조금 지나면 능력이 뛰어난 내 몸의 착한 용사가 나쁜 악당을 물리칠 거라고 무시하고 가볍게여겼다. 더 심하게 아팠다. 가만히 있어도 아팠다. 그제서야 병원 문을 두드렸다. 주사 좀 맞고 약먹으면 쾌차 할거라고 우습게 보았다. 동네 의사 왈 "통풍아니면 화농성관절염일 지 모른다"고, 그제서야 무거웠지만 그럴리 없겠지 낙관만했다. 대학병원 의사는 "다행이 통풍도 아니고 그 무섭다는 화농성관절염도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난 무병 장수할거라고 욕심낸다. 동네 병원 의사 다시 찾으니 피를 뽑는다. 그 속에 비밀의 열쇠.. 2020. 8. 14.
입원하다. 어제 8월 5일 16시경에 화서동 연세제일정형외과에 입원했다. 건강하다고 늘 마음속으로는 자부 했는데 내몸도 정상이 아니다. 평소에 아프다가도 자연 치유되었기에 이번도 그렇겠지 했다. 내 무릎에 이상이 온 것은 한 보름쯤된다. 왜 그럴가? 운동을 심하게 해서 그럴 가 했다. 그러나 차도가 없더니 5월 4일 오후부터는 무릎이 부어 올라왔다. 걸으면 통증이 조금 왔으나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 병세는 시간이 흐를 수록 악화 됐다. 이 밤을 어떻게 버틸가 걱정이 됐다. 11시에 잠이 들어 통증으로 새벽 1시 반에 깼다. 자는 둥 마는 둥 뒤척이나보니 날이 샜다. 8시반에 화서동 연세제일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통풍이 아니면 관절이 썩는 무서운 화농성관절염같다고 하며 큰 병원으로 가라 한다. 아주대병원.. 2020. 8. 6.
허리 아파 고생하다. 지난 주 금요일(12일) 아침 시험포장에서 허리를 굽혔다 일어나자 허리가 약간 통증이 있었다. 허리를 굽히는 게 불편했다. 별거 아니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오전에 헬스장에서서 허리 굽히고 일어설 때마다 통증이 있었으나 심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났겠지 했다. 토요일 오전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때도 차도 없이 그 증상이 나타났다. 저녁에 책상에 앉았다가 일어나기도 불편했다.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밤 11시에 컴퓨터를 보고 나서 잠 자러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걸음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다. 겨우 걸어서 방에 누었다. 잠을 자다 깨니 13시다. 잠자리에서도 통증이 있어 잠에서 깼다. 파스를 붙이고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파스 효과가 있었는지 차도가 있었다. 움직임이 좀 부드.. 2020. 6. 15.
컴퓨터 외장하드가 손상받다. 작은아들의 권유로 지난 5월 21일 인터넷 11번가에서 한성컴퓨터 본체를 49,000원에 구입신청하여, 컴퓨터를 택배로 5월28일 받아 보았다. 배달된 택배 박스를 뜯어 컴퓨터 전원을 켜자 윈도우가 뜨지 않았다. 바로 한성컴퓨터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니, 윈도우가 잘 못깔렸다면서 부품이 도착하는데로 일정을 잡아 방문수리하여 드린다고 했다. 6월 4일 한성컴퓨터 외주 사원이 방문하고는 새로운 부품인 "윈도우" 교체하여 주고는 컴을 키니 모니터에 하나도 인터넷 아이콘 딱 하나만 떴다. 오피스는 깔아주녀고 하니 그냥은 안된다며 돈을 받는다고 해 동네컴퓨터 가게에서 내일 오피스와 아래한글을 깔겠다는 생각하고 그에게 다른 요구를 하지 않았다. 그 다음 날 날 동네컴퓨터에서 오피스와 아래한글을 깔았다. 컴퓨터를 집.. 2020. 6. 7.
해타(懈惰)와 황녕(荒寧)을 두려워하는 생활 거의 매일 새벽 5시쯤 일어나 1-2시간 논어공부를 한다. 논어 공부가 나의 일상이 되었다. 주로 새벽 공부를 많이 하지만 그 외에도 틈이 있으며 공부할 때가 많다. 어떤 시험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고 한 장 한 장 앞으로 나가면 보람이 있어서다. 마치 높은 산을 한 발 한 발 어렵지만 오르면 넓게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과 같다. 나의 머리가 명석하면 더 바랄 게 없겠지만 타고난 것을 어찌 할 수도 없다. 그러니 결과를 내기 위하여서는 남들이 놀 때 같이 놀지 않으며 남들보다 더 노력이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있다. 나만큼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도 드물지 않을 가 싶다. 또 하나의 나의 일과는 운동이다. 헬스장에 지난 해 7월 21일부터니 시작했으니 이제 10개월이 지났다. 헬스장에서 자전거타.. 2020. 6. 4.
"현토방점 논어 부언해" 공부 요즘 나의 일과 중 가장 크게 차지하는 것은 "논어" 공부다. 논어공부는 수원향교 장의 3명과 같이 논어동아리를 만들어 2018년 3월 만들어 시작했고 2019년 10월 7일 성백효 역주 "논어집주"를완독했다. 그리고 2019년 11월 8일 유선종 장의를 선생님으로 모시고 10명이 팔달논어윤독회를 이동술 현토방점한 "현토방점 논어 부언해"를 교재로 논어윤독을 시작했다. 이 책자는 천지인 3권으로 1권이 500여쪽이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기타 사정 등으로 1월 31일 4편 이인편에서 중단되고 말았다. 팔달윤독회와는 별도로 혼자 공부를 거의 매일같이 하여 제1권을 2월 12일 끝냈고, 제2권을 오늘 4월 5일 완독했다. 내일부터는 3권 시작이다. 내가 지난 해 11월 18일부터 공부하고 있는 논어 책이.. 2020.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