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와 가족 이야기/내 이야기

수원화성 둘레길 걷기

by 仲林堂 김용헌 2022. 2. 2.

설 지난 다음 날이다. 오랫만에 식구들이 다 모여 북적거렸으나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나의 일상 중에 하나는 걷기운동이다. 만보가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목표란 누구에게 자랑할 것도 아니고 나 자신을 단속할 뿐이다. 만보운동 코스는 다양하게 많이 만들었다. 기본 코스가 축만제 둘레길 돌기이고, 그외에 만석공원 둘레길 돌기, 일월저수지 둘레길 돌기, 숙지산 지나 팔달산 둘레길 돌기, 옛 서울대농대 상상캠퍼스 다녀오기, 서호천 따라 이목동까지 다녀오기, 수원화성 둘레길 돌기 등이다. 

 

오늘 코스는 수원화성 둘레길 돌기이다. 이 코스는 내가 사는 "한진현대아파트-경기도병무청사거리-팔달산 서장대-서남암문-팔달문(남문)-남수문-동남각루-창룡문(동문)-방화수류정-장안문(북문)-화서문(서문)-서북각루-경기도지사관사-병무청사거리-한진현대아파트"이다. 

 

휴대폰 앱 "삼성헬스"에 나온 오늘 기록은 걸음수 13,957보, 거리 10.2km, 칼로리 615kcal, 활동시간은 128분이다. 

 

바람은 좀 차지만 운동하니 추위도 모른다. 이 생각 저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옮겨놓는다. 걷는 거리가 10.2km이고, 2시간을 걸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운동라고 볼 수 있지만 그런 목표는 하나 두지 않았다. 힘들다 어렵다는 등 그런 생각 하나 없이 발 가는 대로 갈뿐이었으며, 오직 마음은 아름다운 그림을 찾는데 있었다. 2시간이 잠깐만에 지났다.

 

팔달산 정상에 있는 수원화성의 지휘소인 서장대이다.
서장대에서 본 남동 방향 풍경이다. 수원시내가 멀리까지 보인다. 우측 산 밑에 검은 색 빌딩이 삼성전자이다.

 

서장대에서 본 동북방향 모습이다. 수원에서 가장 높은 산인 광교산이 멀리 보인다. 광교산 산 줄기에 쌍봉으로 보이는 곳이 형제봉이다.
서남암문이다.

 

팔달산에서 팔달문(남문)가는 길이다. 이 길 따라 맨 끝에 2층 기와집이 팔달문이다.

 

팔달문(남문)이다. 세계 어느 곳에 내 놓아도 아름다운 성문이다.

 

남문시장이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수원천을 만나고 수원천에 남수문이 있다.
남수문에서 동쪽 언덕에 있는 동남각루이다.

 

동남각루에서 성밖길을 따라 가면 봉수대를 지나 창룡문(동문)에 이른다.

 

창룡문 안에서 연날기리 놀이를 하고 있다. 연날리기는 설부터 정월보름까지 우리의 전통놀이이다. 우리 어렸을 때는 방패연과 가오리연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다양한 연이 있다.

 

용연이다. 멀리 성곽에 보이는 건물은 동북포루다.
용연에서 수원천으로 흘러내리는 수로에 있는 거북이 석상이다.
오늘 걷기에서 마지막 사진 촬영한 서북각루이다.

 

빨간 선으로 표시한 곳이 내가 오늘 걸은 코스다. 한진현대아파트에서 출발하여 팔달산 서장대를 지나 팔달문, 창룡문, 장안문, 화서문을 지나 다시 한진현대아파트로 돌아오는 크스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