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공원에서 주인 노릇하는 민물가마우지
가마우지는 바닷가 암벽에서 사는 새로 알려졌고, 민물가마우지는 바다에서 살지 않고 강이나 저수지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물가마우지는 강이나 저수지에서 서식하며, 유라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북아메리카 동쪽 연안 등 넓은 지역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낙동강 하구, 한강, 간월호, 동해안 석호, 하천 등지에서 집단으로 월동하는 흔한 겨울철새로 알려졌다. 서호공원 저수지에 이 새가 서식하기 시작하는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는다. 아마 10년 쯤 되지 않나 싶다. 겨울에만 찾아오는 겨울 철새였으나 지금은 텃새가 되어 년 중 서식하며 주인 노릇하고 있다. 서호공원 저수지에 이 새가 텃새로 자리 잡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인공섬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인공섬까지 연결되는 다리가 없어 사람들이 들어갈 ..
2020.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