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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163

연산홍 동산 올라오면 잘라내고 큰 것도 작은 것도 없이 똑 같다. 얼키고 설키고 답답하기도 했겠지만 단단히 박혀 대열 하나 흔들림 없이 화려한 연산홍의 행군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4월 잔인함은 온데간데 없고 여기는 따뜻한 남쪽 나라 꽃 동산만 활짝 폈다. 2021. 4. 15.
벌써 모내기를 오늘은 4월 9일 이른 봄이다. 식목을 지났으나 아직 열대식물이라고 할 수 있는 벼를 지금 심는다는 것은 거의 상상하기 어려운데 오늘 중부식량과학원(옛 작물시험장) 논 포장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었다. 근래 보통 모내기는 5월 중하순에 하고 있다. 예전 내가 어렸을 때 모내기는 하지(6월 22일)에 했지만 작물재배 기술도 발전하여 일찍부터 벼를 재배하고 있다. 2021. 4. 9.
늦게 핀 벚꽃 벚꽃의 종류는 자생종과 개량종을 합쳐 6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 색은 보통은 희색이나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등이 있다. 꽃잎은 보통 5개이나 10개, 20개, 또는 그 이상이 있다. 새잎은 꽃이 피기 전 나오지 않으나 늦게 피는 벚꽃 중에는 새잎이 나온 후 꽃이 피는 종도 있다고 한다. 벚꽃의 종류는 꽃이 피는 시기, 꽃잎수, 꽃잎의 색 등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오늘 축만제(서호공원)에서 대부분의 벚꽃은 이미 낙화를 하였는데 지금 한창 개화하고 있는 벚나무가 있었다. 꽃잎을 보니 5잎이 아니라 10-20잎으로 겹벚꽃 종류로 보인다. 나무가 물가에 있어 꽃 잎을 가까이 촬영할 수 었어 자세한 모습을 살필 수 없었다. 종류는 확실치 않으나 늦게 피며 꽃잎이 20-30개이고 꽃잎이 흰색인 .. 2021. 4. 9.
축만제 첫 해설하다. (사)대한노인회수원시팔달구지회 주관 20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중 재능나눔활동참여자로 선정되어 서호공원 해설 교육을 지난 3월 9일 받고, 사업주관 부서로부터 해설자료를 받았으나 그 자료만으로 충분치 않아 나의 블로그에 14회에 걸처 "축만제(서호)와 그 주변 유적지" 해설 자료를 작성하여 올렸고, 그 자료 중에서 핵심 사항을 뽑아 포스터를 작성했으며, 포스터는 인터넷에 올렸고, 수원시청 공원녹지과 담당자에게 직접 만나 설명했고 자료는 메일로 보냈다. 또한 주관기관인 노인회에서 자료를 메일로 송부했다. 포스터를 자비로 인쇄했고, 오늘 9시에 축만제 탐조(探鳥) 가림막에 부착했다. 노인회 소속 해설자 5명, 그 외 축만제 관련 활동비를 받는 사람 5-6명이 모였다. 그들은 수원시에서 제공하.. 2021. 4. 5.
축만제에서 본 잉어떼와 왜가리 축만제(서호)는 낚시나 그물로 어로행위를 못하게 하고 있다. 저수지에서 물고기 밀도는 인위적으로 조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자연에 의해 조절되고 있다. 물고기는 먹이사슬에서 하위에 있어 상위에 있는 오리 등 새에 의해 조절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물고기가 작으면 잡혀 먹지만 아주 크면 새가 잡아 먹지 못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서호에는 큰 물고기 밀도가 높다. 여기도 대마불사(大馬不死)라. 잡혀 먹히는 것은 조무레기뿐이다. 오늘은 축만제에서 잉어떼를 관찰했다. 2021. 3. 31.
축만제에 개나리 피다. 개나리는 어디가나 흔하게 볼 수 있다. 꽃도 노란색만 눈에 띨뿐 단순하고 특별함이 없다. 노랗게 물들이지만 다른 꽃에 비하여 특별함이 없어 보인다. 이름도 "개"자가 붙어서 첫 느낌이 좋지 않다. 말에 "개"자가 붙으면 좋은 의미는 거의 없다. 학생으로 보면 눈에 잘 띠지 않고 뭘 내세울게 없는 평범한 학생이다. 한편 생각해보면 이런 꽃이 있어 눈길을 끄는 장미도, 향기를 내는 락일락도 있고, 온 세상을 햐얗게 물들이는 벚꽃도 있다. 밑바닥이다. 밑바닥이 있어 위로 오를 수 있다. 공부도 하학상달(下學上達)이라고 했다. 2021. 3. 31.
축만제에 벚꽃 피다. 시간은 흘러가고 계절의 순환은 어김이 없이 올해에도 봄은 축만제에 찾아 왔다. 봄비 내리고 포근한 날씨에 초목은 잠에서 일찍 깨어나 어린애 생기가 솟아나듯 활기가 가득하다. 올해는 철이 빠르다. 벌써 벚꽃은 피어나고 있다. 축만제(서호)에도 꽃 소식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봄까치꽃이 지천으로 널려 있고, 산수유는 노란 옷으로 갈아 입고 웃더니 이제는 가려 한다. 개나리는 둘레길에서 꽃길을 만들어 준다. 작은 키 제비꽃은 자주색으로 대지를 물들이고 있다. 여기 저기에서 꽃 소식이 넘나들 때 햐얀 옷자락 휘날리며 밀려오는 한 무리가 있었다. 바로 올해도 봄의 주인공 벚꽃의 행차다. 나도 그 꽃길을 걸었다. 2021. 3. 31.
축만제 해설용 포스터 축만제(서호)와 그 주변 유적지에 관한 해설용 포스터를 아래 사진과 같이 작성했다. 첨부화일을 3월 30일 일부 수정했습니다. 위 우측에 있는 화살표를 크릭하면 화일이 열립니다. 2021. 3. 27.
서호(축만제) 해설(14): 서울대학교 수원캠퍼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캠퍼스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호로 89에 있었으나 2003년 서울 관학캠퍼스로 이전했고, 지금 일부는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 창업지원센터와 수의과학대학으로 사용하고 대부분은 빈터로 남아 있다. 서울대학교 농대의 전신은 1904년 설립한 농산학교로부터 시작된다. 1906년 농산학교는 공과는 경성고등공업학교로, 농과는 농림학교로 분리되었고, 농림학교는 1907년 수원으로 옮겼다. 1910년 농림학교는 권업모범장으로 들어갔다. 1918년 1918년 수원고등농림학교가 설립되었고, 1922년 수원농림전문학교로 전문학교로 승격된다. 이 학교는 1922년 수원고등농림학교가 된다. 수원고등농림학교(수원고농)는 대학교가 없던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최고의 농업교육기관이었다. 이 학교에 우리나라의 .. 2021. 3. 15.
서호(축만제) 해설(12): 백로 서식지 여기산 축만제는 물고기를 잡아 먹고 물에 사는 민물가마우지 등 오리의 서식지라면 그 이웃에 있는 여기산은 나무 위에서 서식하는 백로 서식지이다. 백로는 백로과를 통틀어 일컬는 새이다. 백로과의 새에는 왜가리, 중백로, 중대백로, 황로, 쇠백로 등이 있다. 여기산에 서식하는 백로에는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왜가리, 황로, 해오리기 등 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창수, 2003). 이곳 백로 서식지는 수원시에서 2008년 12월 9일부터 "여기산야생동식물보호구역 수원제 2008-333호로 지정하여 사람들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들 백로는 여기산 북쪽 테니스장에 인접한 곳이다. 테니스장과 BMX장 근처를 지나면 백로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며, 쉽게 백로 둥지를 발견할 수 있으며, 활동하는 모습도 관찰.. 2021.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