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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169

축만제(서호공원) 비온 후 산책 어제 왼 종일 가는 비가 왔다. 오늘 아침 비는 그쳤으나 날씨는 아직 흐리다. 뜨거운 햇살에 좀 시달렸을 초목은 촉촉한 물기를 머금도 생기가 돋우는 듯하다. 농민회관 사무실에 잠시 들린 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서호공원(축만제) 둘레길로 발길을 돌렸다. 저수지 인공섬에는 오늘도 역시 가마우지가 진을 치고 있고 물 위에도 이리 저리 떠 있다. 새싹교를 지나 운동장 옆 둘레길을 따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간다. 좌측은 저수지 물 위로 시야는 멀리 간다. 우측은 장미꽃이 한창 피었다. 어제밤 내리 비로 장미꽃송이는 물을 머금고 머리를 숙이고 있다. 향미정 수문 못가서 서호공원 둘레길에서 옛 농진청 운동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나와 운동장 둘레길을 시계방향으로 돌아갔다. 어제 흠벅 내린 비로 잔디는 물을 머금었다.. 2023. 5. 29.
서호(축만제) 일몰 풍경 오늘 하늘은 저녁 때까지 흐렸다. 오후 5시반쯤에 서쪽 하늘에 햇살이 빛추고 있었다. 오늘 일몰이 아름다울 것 같아 카메라를 메고 서둘러 서호공원 제방 뚝으로 갔다. 하늘은 시원치 않았다. 해는 지고 있었지만 고운 일몰은 아니었고, 서쪽을 제외하고 흐렸다. 일물이나 일출 촬영시 하늘을 붉게 나오게 K모드 9,000으로 놓고 촬영을 시작했다. 2023. 4. 22.
여기산 일몰 화이트밸런스를 자동에 놓고 찍어보고, K에서 9000으로 설정하여 색온도를 높여서 촬영해 보았다. 2023. 4. 1.
서호공원 벚꽃 만개 벚꽃이 예년에 비하여 열흘 쯤 빨리 찾아 왔다. 예전에는 진해나 창경원이나 가야 벚꽃구경을 했지만 근래에는 전국 어느 곳에나 벚꽃이 흔하다. 수원에도 옛 경기도청 뒤 팔달산에 유명했으나 지금은 어디를 가나 쉽게 벚꽃을 볼 수 있다. 서호공원에도 가로수로 벚꽃도 좋고 육교 옆 정원에도 벚꽃이 좋다. 오늘은 옛 농진청 후문쪽에서 서호공원으로 오면서 만개한 벚꽃 구경을 했다. 사람들의 모습도 활기차 있고, 잘 살아서 그런지 다들 얼굴도 이쁜 사람들이 많다. 활짝 핀 벚꽃 아래에 돋자리를 피고 아름다움 속에서 하루를 즐기는 가족 나들이객들이 많다. 단 한가지 아쉬운 것은 미세먼지가 많다는 것이다. 하늘만 맑고 공기만 좋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은 풍경이다. 2023. 4. 1.
祝萬堤 雪景 눈 덮힌 12월 30일 축만제(서호) 풍경이다. [7언절구] 측기식 "微" 韻統에서 自韻으로 "歸", "飛", "稀"로 측기식 7언절구로 작시한다. 結(4행) 尾聯 轉(3행) 頸聯 承(2행) 頷聯 起(1행) 首聯 詩題 與 ◑ 抗 ◑ 結 ◑ 雪 ◑ 一 祝 萬 堤 雪 景 久 ● 眉 ◌ 氷 ◌ 世 ● 二 史 ◑ 麗 ◑ 鳥 ◑ 界 ◑ 三 佳 ◌ 妓 ● 不 ● 山 ◌ 四 風 ◑ 在 ◑ 可 ● 郊 ◑ 五 景 ● 依 ◌ 泅 헤엄질추 ◌ 共 ● 六 稀 ◎ 舊 ● 飛 ◎ 歸 ◎ 七 풀이 1행: 산과 들 모두 눈세상으로 돌아갔다. 2행 결빙하여 새들이 헤엄치지 못하고 날아갔다. 3행 항미정과 여기산은 변함없이 있다. 4행 오랜 역사와 함께 아름다은 풍경은 드물다. 2022. 12. 31.
눈 덮힌 서호공원을 돌며 어제 밤에 목이 좀 아프고 몸이 찌부둥했다. 혹시나 코로나에 감염된 것은 아닌가? 걱정을 했다. 지난 15일 눈내리며 추운 날씨에 수원향교 유도회에서 시화호생태관광을 다녀 왔고 나서 감염되었나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다행히 열은 없어 코로나는 아니고 감기가 약하게 오지 않았나 싶다. 금년에는 걷기도 많이 하고 일도 쉼이 없이 이어졌다. 몸에서 좀 쉬라고 하는 신호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오후 3시반까지 집에서만 있으니, 너무 갑갑해서 집에서 나와 서호공원으로 갔다. 눈 덮힌 서호공원을 걷는다. 평소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살다보면 이렇게 예기치 못한 세상 모습도 있다. 직접 눈길을 걷는 것도 평소 가질 수 없는 경험이다. 몸이 아직 정상이 돌아오지 않았나 좀 발걸음이 무거웠다. 한 바퀴 돌고 나니 기분.. 2022. 12. 17.
축만제의 임인년 가을 풍경 임인년(2022년)도 어느새 열 달은 지났고, 겨우 두 달이 남았다. 어제 청명한 가을 하늘 날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풍경을 보면서 서호 제방에서 걸었다. 겨울 철새들이 "까악"소리를 내면서 서호로 내려 앉고 있다. 이미 수 천마리의 흰뺨검둥오리는 먼나먼 비행을 마치고 소풍이라도 나온듯 두둥실 떠 있다. 뚝방 남쪽 아래로는 가을 걷이를 해서 빈 논으로 남아 있고 아직 수확을 못한 누런 벼가 들판을 색칠하고 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시간을 푸런 잎새가 누렇게 단풍으로 변함을 통해 자연은 흘러가고 있다고 말 해주고 있다. 다시 오지 못하는 시간이다. 우리내도 다시 돌이킬 수 없이 흘러간다. 나라는 존재를 생각해보면 지구라는 땅에 잠시 소풍온 하나의 작은 생명체이다. 마음이야 영원할 것 같지만 나뭇잎새가 단.. 2022. 11. 1.
임인년 설날 찾은 서호공원 설경 오늘은 임인년 설날이다. 수원에는 좀처럼 눈이 내리 않는다. 그런데 밤새 눈이 내려 3cm쯤 쌓였다. 모처럼만에 설경을 볼 수 있다. 좀 아쉬운 것은 파란 하늘이 보였으면 더 할나위 없겠지만 이만해도 모처럼만에 설경을 볼 수 있어 카메라를 들고 서호공원으로 나섰다. 집안에 갖혔던 사람들은 밖으로 나오면 열린 공간에 가슴을 펼 수 있것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입마개로 한채 답답하게 설날에도 숨을 맘컷 피지 못한다. 그래도 햐얀 눈이 다 덮으니 깨끗하고 시원하다. 그리고 조금은 찬 바람이 스치니 마음은 시원해진다. 발걸음은 앞서 간 사람들 만든 발자국을 따라간다. 눈이 오고나서 앞서 간 사람들이 만든 길의 고마움을 알게 된다. 음력으로 오늘은 정월 초하루다. 한해를 시작하는 날이다. 올해도 그냥 편하게만 넘어가지.. 2022. 2. 1.
서호공원(축만제) 만추 봄에는 벚꽃 구경으로 떠들석하고, 가을에는 단풍 구경으로 사람들이 단풍으로 소문난 내장산이나 설악산으로 몰리고 있다. 예전 나무가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단풍도 깊은 산속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가까운 공원에서도 단풍 구경을 할 수 있다. 내가 사는 서호공원(축만제)에도 버즘나무, 벚나무, 메타스큐어나무 등 단풍이 있고, 단풍나무의 단풍도 있어 장관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쏠쏠하게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버즘나무는 나무에 매달린 잎새가 고운 단풍은 아니지만 땅에 떨어진 낙엽이 뭉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벚나무 잎은 곱게 물들며 하나의 잎새 안에서도 그림이 들어있다. 칠손이나무는 초록에서 주황색으로 변신하면서 가지에서 잡은 손을 내려 놓는다. 아직 가지에 매달린 잎새나 땅에 진 .. 2021. 11. 16.
축만제의 단풍 지난 7일까지만해도 여름 같이 따뜻했던 날씨가 그 다음날부터 돌변하여 찬 바람이 불고 비까지뿌린다.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은 시시각각 사라지고 있다. 지금 축만제 서호공원은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단풍은 지며 낙엽은 딩군다. 이제 땅으로 들어가 다시 오는 생명의 거름으로 될 게다. 자연은 전체를 보면 끊임없이 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연의 일부로 죽음에 이르는 것을 부정하고 싶고 천만년 살고 싶어한다. 너무 깊이 생각할 것도 없다. 그 때 가서 상황에 따르면 되는 것이지 미리부터 걱정할 것까지는 없다. 단풍을 죽음으로 보지 말며 오직 아름다운 미술 작품으로 보자. th d d 2021.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