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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163

모내기 철 축만제를 돌며 요즘 나의 하루 일과 중에서 요즘 크게 차지하는 비중은 걷기와 맹자공부이다. 걷는 장소는 동네한바퀴, 일월저수지까지, 만석공원까지, 장안문까지 등도 있지만 서호공원이 가장 많이 간다. 특히 걷기는 매일 만보를 목표로 하고 그 날 못채우면 축만제를 돌며 목표를 채우고 있다. 어제도 시험 사업 차 입북동 포장에서 비름 보식작업과, 남전리 포장에서 물주기하고 나서 집에 돌아와 만보채우려 서호공원으로 나섰다. 시험포장에는 사람은 없지만 써레질을 완료한 상태고 일부 논에는 이미 모를 심었다. 모내기 모습을 모며 우리네 인생을 돌아 보며 걷는다. 모내기는 매년 변함없이 되고 있지만 우리네는 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다. 단한번 경주일뿐이다. 시야가 확 터진다. 시험 논에 눈에 먼저 들어 온다. 논뚝도 촌티를 벗고 도.. 2021. 5. 19.
식물의 세계 속으로 들어 간다. 대학(大學)에 3강령 8조목이 있다. 3강령은 ①明德, ②新民, ③止於至善이고, 8조목은 ①. 格物, ② 致知, ③ 誠意, ④ 正心, ⑤ 修身, ⑥ 齊家, ⑦ 治國, ⑧ 平天下이다. 먼저 격물이 되어야 치지에 이르고, 치지에 이르면 성의가 이루고, 성의가 되어야 정심이 되며, 정심이 되어야 수신이되고, 수신이 되어야 제가가 되며, 제가가 되어야 치국이 되고, 치국이 되어야 펑천하가 된다. 첫째가 격물이다. 격물이란 사물의 이치를 꿰뚫어 바르게 아는 것이다. 대충 보면 알 수 없다. 자세히 사물의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그 속을 알 수 있다. 오늘은 접사렌즈란 눈을 가지고 서호공원에 있는 자연 속으로 깊이 들어 가 본다. 2021. 5. 10.
새싹이 돋아나는 계절 축만제 풍경 우리라나는 사계절이 뚜렸한 나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기 아름다운 풍경이 있지만 그 중에서 늦은 봄 새싹이 돋아나는 때가 사람 살기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닌가 싶다. 이 때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생활하기 딱 맞는 기온이고, 만물은 새싹이 돋아난다. 그 모습은 하나의 상처 없이 온전하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도 이 지음에 있는 것도 좋은 시절이라서 그럴 거다. 세상 풍파에 찢겨나 온전한 모습을 하나 아직 이 때는 그런 풍파를 맞지 않아 온전하다. 또한 마음도 타고난 본성 대로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좋은 시절에 나는 축만제 풍경 속으로 들어 가 본다. 2021. 5. 10.
노인일자리사업 수기에 '축만제 해설의 길'로 응모 아래 글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 2021년 노인일자리사업 수기 공모전에 응모한 나의 수기이다. 4월부터 8월까지 매달 예선이 있고, 결선은 9월에 있다. 나는 5월 예선에 응모했다. 축만제(서호공원) 해설의 길 (사)대한노인회수원시팔달구지회(지회장 이병학) 주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로 선정되어 지난 3월 9일 오후 재능나눔 사전 교육을 받았다. 참여자 임무는 서호공원(축만제) 안내 해설이다. 그때 나는 십여 년 전 경북 안동에 있는 도산서원을 방문했을 때 인상 깊게 들었던 해설사가 떠 올랐다. 나도 그런 명품 해설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차에 이번에 해설사로 선정되어 내 꿈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 명품 해설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설 교본(시나리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서호공원(.. 2021. 5. 3.
오월 첫날 찾은 싱그런 서호공원 세월 가는 속도가 초고속이다.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며 나이먹음을 아쉬워했던 지난 1월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월이다. 계절은 변함없이 흘러 봄은 봄이지만 이제 여름 맛이 풍긴다. 비내린 후 서호공원을 찾으니 연한 새싹이 한껏 돋아나고 있다. 자연의 순환은 어김이 반복하고 있는데 우리 삶은 오직 단 한번뿐이다. 가는 세월 잡을 수도 없고, 탓할 수도 없으니 그 속으로 들어가 즐겨나 보자 비 개인 날 오후 서호공원 녹음이 짙어 가고 있다. 혼자서 걷는 길이 편안하다. 생명 가득 차 오르는 풍경 보기만 해도 희망이 찬다. 축만제에는 큰 물고기가 무리를 지어 논닌다. 평온한 밝은 빛이 흐르고 잔잔한 호수는 내 가슴으로 다가 오고 내 마음은 평화가 흐른다. 2021. 5. 3.
비닐 코팅한 축만제 포스터 부착 비가 오면 지난 4월 5일 설치한 축만제 포스터가 온전할 가? 어쩌나 마음 한구석에 걱정이 있었다. 포스터가 코팅하지 않아 비에 젖어 망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포스터 부착 이후 4월 29일까지는 빗낯이 뜰 정도의 작은 비가 왔어 별 피해가 없었다. 4월 30일 적은 량의 비가 왔다. 어제 오후에 포스터를 설치한 간이탐조대에 가서 보니 포스터는 온데 간데 없었다. 아마 비가 와서 훼손되어 누군가가 치워버린 것 같다. 이번에는 비가 와도 괜찮게 코팅한 포스터를 잘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인쇄소에 연락하고 집으로 돌아와 인쇄할 포스터 화일을 인쇄소로 보냈고, 어제 오후 6경에 인쇄소로부터 코팅 포스터를 받았다. 오늘 오후에 코팅 포스터를 탐조대에 전과 같게 접착 본드로 부착시켰다. 그러나 .. 2021. 5. 1.
축만제 해설 길내기 축만제에 가면 명품 해설이 있다는 입소문이 날 수 있는 게 하는 것이 내가 이곳에서 해설하는 목표였다. 축만제를 찾는 사람들이 해설을 듣고 이곳이 역사적으로 뜻 깊은 곳이며 우리나라 농업의 요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고 싶었다. 어떻게 그 목표를 이룰 가 생각끝에 첫번째 한 일이 나의 블로그 "중림곤충관"에 축만제와 그 주변 유적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올는 일이었다. 3월 9일부터 축만제 해설을 처음 올리기 시작하여 총 14회에 걸처 관련 자료를 작성하여 블로그에 올려 공개했다. 그 다음으로 생각한 것이 포스터 제작이었다. 블로그에 있는 내용 중 핵심을 뽑아 18장의 포스터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나의 블로그에 올렸고 수원시청과 (사)대한노인회 수원시팔달구지회에 보냈다. PP.. 2021. 4. 25.
축만제 해설 4월 19일 축만제 해설은 (사)대한노인회수원시팔달구지회에서 주관하는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으로 수행되고 있다. 나는 이 사업에 금년 처음 참여하여 3월 9일 (사)대한농인회수원시팔달구지회에서 서호공원(축만제)에 해설 교육을 받았고, 그 후 나는 자 자발적으로 해설자료를 작성했고, 그 자료를 A3용지에 인쇄하여 축만제 철새탐조대에 게시했다. 나는 매주 월요일 09시부터 12시까지 해설을 맡았다. 그러나 그 시간대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적어 앞으로는 주말 오후에 해설을 하려 생각하고 있다. 이번 4월 19일 해설 차 해설자료를 게시해 놓은 탐조대에 찾았다. 오늘도 "해설해드립니다"라고 지나는 사람들에게 해설을 요청했지만 다들 그냥 지나쳤다. 딱 한 사람이 찾아왔으나 그도 해설을 요청은 필요없.. 2021. 4. 20.
축만제 포스터 설치 후 해설에 대한 문제 풀기 무슨 일이나 처음 하는 것은 낯설고, 정착시키기 어렵다. 나는 축만제 해설 포스터를 작성하고 4월 5일 축만제(서호) 서쪽 편 어도 근처 산책로에 설치한 탐조대에 부착하고 해설을 시작했다. 해설이란 해설자가 원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해설을 듣고자 하는 사람의 요구가 있어야 성립이 된다. 4월 5일 9시 해설은 내가 소속한 수원시팔달구노인회 재능기부 해설요원 4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설참여자가 있어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몇 차례 해설을 했다. 대부분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해설을 해드릴가요?"라고 요청을 해도 그냥 지나갔다. 이들이 해설을 원치 않는 이유는 아마 첫째 운동이 해설듣기보다 우선이라고 하고, 둘째 "그런 것 뭐 알아서 뭐해 그냥 살면 되지 하는 사람도 있고, 셋째 해설 요청이 낯설어서, 그.. 2021. 4. 19.
축만제 포스터에 비닐씌우다. 지난 주말에 비가 왔다. 빗낯이 뜨던 지난 4월 5일 오전 축만제 포스터를 비를 맞출 수 없어 포스터를 떼어냈다. 종이 테이프로 붙어 떼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비가 그친 어제 다시 부착하려고 했으나 다른 일이 있어 오늘 오전 다시 포스터를 붙이려 축만제 탐조거치대에 갔다. 포스터에 완전히 떼어내지 않은 테이프사 서로 붙어 하나씩 떼어 내는 게 쉽지 안았다. 시간 좀 걸려 다시 포스터 게시를 완료했다. 축만제 해설을 위해 포스터도 성의 것 게시하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해설해드릴 까요?" 적극적으로 해설을 하려고 하나 해설을 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다들 운동에 신경을 쓸 뿐이다. 이것도 하나의 공부라서 싫은 것일 가? 관심이 없다. 한 참을 기다려 한 사람이 해설을 청했다. 그 한 사람을 놓고 15분.. 2021.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