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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모내기 철 축만제를 돌며

by 仲林堂 김용헌 2021. 5. 19.

요즘 나의 하루 일과 중에서 요즘 크게 차지하는 비중은 걷기와 맹자공부이다. 걷는 장소는 동네한바퀴, 일월저수지까지, 만석공원까지, 장안문까지 등도 있지만 서호공원이 가장 많이 간다. 특히 걷기는 매일 만보를 목표로 하고 그 날 못채우면 축만제를 돌며 목표를 채우고 있다.

 

어제도 시험 사업 차 입북동 포장에서 비름 보식작업과, 남전리 포장에서 물주기하고 나서 집에 돌아와 만보채우려 서호공원으로 나섰다. 시험포장에는 사람은 없지만 써레질을 완료한 상태고 일부 논에는 이미 모를 심었다. 모내기 모습을 모며 우리네 인생을 돌아 보며 걷는다. 모내기는 매년 변함없이 되고 있지만 우리네는 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다. 단한번 경주일뿐이다.  

 

시야가 확 터진다.

시험 논에 눈에 먼저 들어 온다.

논뚝도 촌티를 벗고 도시 맛이 난다.

옛 흙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시멘트가 차지 했다.

 

모내기 시작이다.

거기 일하는 사람은 해마다 좀 바뀔테지만

모내기는 매년 변함이 없다.

 

시험포 가장자리에 올해 출선선수와 번호표가 있다. 

출발  총소리는 내일 쯤 울릴 듯하다.

서리가 내릴 즈음 성적표를 받게 되겠지  

 

앞 논에는 모내기를 했다.
모내기는 한 해 농사의 시작이다.

 

내일 쯤 심으로하는 모가 논뚝 가장자리에 놓았다. 그 옆에 하나 하나 명찰이 있다. 이 모는 내일 하나 하나 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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