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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축만제에 벚꽃 피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1. 3. 31.

시간은 흘러가고 계절의 순환은 어김이 없이 올해에도 봄은 축만제에 찾아 왔다. 봄비 내리고 포근한 날씨에 초목은 잠에서 일찍 깨어나 어린애 생기가 솟아나듯 활기가 가득하다. 올해는 철이 빠르다. 벌써 벚꽃은 피어나고 있다. 

 

축만제(서호)에도 꽃 소식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봄까치꽃이 지천으로 널려 있고, 산수유는 노란 옷으로 갈아 입고 웃더니 이제는 가려 한다. 개나리는 둘레길에서 꽃길을 만들어 준다. 작은 키 제비꽃은 자주색으로 대지를 물들이고 있다.

 

여기 저기에서 꽃 소식이 넘나들 때 햐얀 옷자락 휘날리며 밀려오는 한 무리가 있었다. 바로 올해도 봄의 주인공 벚꽃의 행차다. 나도 그 꽃길을 걸었다.

 

 

벚꽃이 3-4일 전부터 시작한다.
흐느러지게 피어낸 수양벚나무 꽃이다.

 

도로 변에 벚꽃과 개나리가 오가는 이들을 환영하고 있다.

 

살꽃다보면 이런 꽃 길을 달릴 때도 있다.

 

꽃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하얀 벚꽃, 노란 개나리, 자주색 진달래가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
벚꽃은 무더기로 핀다. 왼 세상을 꽃 천지로 바꾸려는 듯 세게 밀고 온다.
하얀 꽃잎이 청순하다.
수양벚나무 꽃이다.
유모차를 끌고 꽃구경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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