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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서호공원의 가을 정취

by 仲林堂 김용헌 2020. 11. 8.

2020년 11월 8일 11시부터 촬영한 서호공원 가을 풍경이다.

서호저수지다. 확터진 시야다. 이렇게 시야도 넓게 가슴도 넓게 피면 시원하다.

 

서호공원 둘레길이다. 풍경이 있는 길이다.우리네 삶도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가야 한다.
벚꽃 잎새가 거의 낙엽이 되어 떨어졌고, 일부만 남아 있다. 나뭇가지도 아래로 향하고 있고, 가지 따라 나뭇잎새도 아래로 향하고 있다. 이렇게 자연은 순리에 따라 흐른다. 그러면 편안하다.

 

은행나무 잎새고 노랗게 물들었다. 은행나무는 공룡이 살았던 쥬라기시대 이전부터 살았던 식물이다. 생명력이 대단한 식물이다. 사람은 겨우 200만전에 지구상에 출현했다고 하니 나이로보면 은행나무는 노인이고 사람의 간난아이 밖에 안 된다.
흰뺨검둥오리다가 대열을 지어 있다. 우리는 잘 모르지난 이 새들도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어떤 규율이 있지 않을 가? 생각해본다.
칠손이나무 단풍잎이 뻐속까지 보여주고 있다.
붉은 단풍이 한것 자신의 몸을 불태우고 있다.
단풍 잎새 하나 하나 살펴보면 일정한 조직이 있다.

 

노란 단풍이다.

 

칠손이나무 단풍이 올 한해 소임을 다하고 저 세상으로 떠나려 하고 있다.
벚나무 잎새도 아름답게 생을 마감하고 있다.

 

언덕 위 은행나무 두 그루 함께 하면 외롭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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