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에서는 서호공원이 바로 내다 보이는 곳이다. 늘 서호공원을 보며 살고 있다. 서호는 옛부터 수원 8경 중 하나로 경치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서호의 경치는 변함없이 아름답다. 특히 단풍이 물든 서호공원은 보기 좋다. 오늘 아침에 모처럼만에 서호공원에 연무가 끼었다.
안개낀 모습을 운무(雲霧)라고도 하고, 여기에 상상을 더해 시인은 운해(雲海)라 부르기도 한다. 하나의 경치도 현실에서 상상의 세계로 끌어 올려 아름다움을 높인다. 그러면 꿈의 세계로 나가 자연을 더욱 만끽하게 된다. 서호의 운무는 드물고, 이것을 조망할 수 있는 곳도 한정되니 귀한 사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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