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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물 오르고 있는 버드나무

by 仲林堂 김용헌 2021. 3. 7.

봄 소식을 전하는 꽃으로 매화, 산수유, 봄까치꽃, 복수초 등이 알려졌지만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봄을 알리는 나무는 아마 버드나무가 아닌가 싶다. 버드나무는 낙엽도 가장 늦게 지면서 잎새는 가장 먼저 나온다. 오늘 수원 서호공원에서 나가 보니 수양버드나무에 물이 오르고 있었다. 가지도 연두빛을 띠고 있고 잎새도 피려 몸짓을 하고 있었다.

 

버드나무에 물이 오르고 있다. 세상에 겨울잠에서 깨어나 살아 있음을 알리고 있다. 이제 쭉 가을까지 달릴 것다.  

 

버드나무 가지가 연녹색을 띠고 있다. 뒤에 여기산이 보인다.

   

아직 잎은 피어나지 않았으나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몸짓을 보이고 있다.

 

잎이 줄기에서 떨어져 나왔다. 지금 이 잎새 속에는 "이 때야! 나가야 해" 하면서, 닫힌 문을 열려고 몸부림 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윗 사진은 일반 카메라로 접사렌즈와 접사링을 사용하여 촬영한 것이고, 이 사진은 휴대폰 사진이다. 휴대폰 성능이 엄청나게 좋다는 것을 또 실감한다.

 

버드나무 줄기를 꺾으려는 가마우찌가 보인다.
흰뺨검둥오리가 한가롭게 버드나무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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