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533 천지연폭포 관람 천지연폭포는 정방폭포에서 차로 약 5분 거리로 두 폭포가 가까이 있다. 이 폭포는 매표소에서 평지를 걸어 400미터쯤 걸어가면 만나게 된다. 폭포까지 가는 길이 경치도 좋다. 특히 요즘은 청둥오리 등 철새들이 노닐고 있어 보가 좋다. 천지연폭포 또한 큰 폭포는 아니지만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2023. 12. 24. 정방폭포 관람 정방폭포는 서귀포의 명승지 중 하나로 유명한 곳이다. 이 폭포는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폭포로 유명하지만 그 보다는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하러 보낸 사자(심부름꾼)이 이곳을 지나며 절벽에 남겨 놓았다는 글 "서시과지(徐市過之)로 더 유명하다. 서시(徐市)를 서복(徐福)이라고 하나 왜 그런지는 알 수 없다. 徐市過之는 '서시라는 사람이 이곳을 지나갔다'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안내게시판에는 서불이 지나갔다로 설명하고 있다. 왜 서시가 서불이 되었는지도 알 수 없다. 서시가 영주산에서 불로초를 캐서 정방폭포에 徐市過之란 글자를 새기고 돌아갔다를 '서쪽으로 돌아갔다"란 의미에서 서귀(西歸)란 지명도 유래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정방폭포를 대학 3학년 때는 1970년 늦은 봄이다. 지금.. 2023. 12. 24. 섶섬 앞 두구미 포구, 그리고 감귤농장주와 만남 서귀포는 제주시에 비하여 기후가 온화하다. 또 서귀포에서도 이곳 두구미 포구가 있는 보목 마을은 서귀포에서도 가장 기후가 온화하다고 한다. 감귤 맛도 보목 마을이 최고라고 알려졌다. 이곳은 기후가 좋아서 제주 토박이들이 많이 살고 있고 육지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오늘은 아침 눈보라를 뚫고 서귀포로 왔다. 서귀포 숙소에 오니 날씨도 맑고, 궁색한 숙소에서 그림 같은 숙소로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또 바람쐬러 나간 곳이라 구경거리는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아름다운 경치를 만났고 눈은 호강을 했다. 두구미 포구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에 우연히 만난 사람이 수원사람이라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전화번호도 주고 받았다. 돌아갈 때 이곳에서 귤을 사 갈 수 있을 것 같고, 내년에도 이 농장에 귤 주문하면 .. 2023. 12. 22. 소천지(小天 池) 나는 12월 22일 동짓날 11시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숙소를 떠나 눈보라 치는 사나운 날씨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감히 폭설이 내린 날 서귀포시 보목동 숙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서귀포에 도착하니 제주와는 딴 세상이었다. 사납기만하던 제주시 날씨였으나 서귀포에 오니 비개인 봄 날과 같이 하늘은 맑고 포근했다. 숙소에 이사짐을 풀고나서 유명하다는 서귀포 올레시장에 갔다. 시장에서 돌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나갔다. 해변 솔숲으로 들어갔다. 오솔길을 따라 가자 그림과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정자에 도착하니 경치가 예사롭지 않았다. 간판이 하나 있어 보고서야 이곳이 "소천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소천지이다. 백두산 천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작지만 역시 아름다운 못(池)은 같다. 2023. 12. 22.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 서귀포시로 숙소 '하늘정원'으로 이사 윙윙! 윙윙 거리는 버람소리가 밤새 창문을 때린다. 파도 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어둠이 채 가시기 전 창문 밖을 보니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다행히 아스팔드 바닦에는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 일기예보는 제주에 대설주의보가 예보했다.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알림서비스에 들어가보니 한라산 중산간을 지나는 도로는 차단이 되어 있었다. 오늘 이사하는 날인데 과연 이사를 할 수 있을 가? 걱정이다. 오늘 이호테우해안 숙소에서 당초 1개월 체류를 계약했으나 주인으로부터 15일만 체류하기로 허락을 받았다. 바로 이호테우해안 숙소에서 떠나는 날이다. 날씨가 사나워 좀 기다려 보자! 좀 나아지겠지! 했으나 잠시 개였다가 바로 눈보라가 연신 첬다. 겨우 눈보라를 피해 이사짐을 차에 옮겨 실었다. 주인에게 이사를.. 2023. 12. 22. 제주시 동문시장 김녕지질트레일 관광을 중도 포기하고, 동문시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동문시장은 규모가 컸다. 많은 종류의 상품이 있었고, 오늘 같이 일기가 나쁜 날이지만 손님들이 꽤 많았다. 할머니가 하는 식당에서 갈치조림을 1인분 15,000원, 2인분을 시켜 먹었다. 점심은 맛이 그런대로 잘 먹었다. 동문시장에서 이호테우해변 숙소까지는 먼 거리는 아니지만 눈발이 내려고 있어 멀기만 했다. 왜 이런 날에 나와 고생을 하나 생각이 자꾸 들었다. 다행히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오늘은 관광이 아니라 날씨와 전쟁을 하고 돌아왔다. 2023. 12. 21. 김녕 지질트레일 관광하기에 날씨가 좋지 않다. 그런데 큰 맘 먹고 한달살이 나선 우리로서는 하루 하루 허툴게 보낼 수는 없다.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밖 환경은 녹녹치 않다. 방문을 나서며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무슨 전쟁이라도 나가는 듯하다. 역시 오늘도 바람이 거세게 분다. 차 문을 열고 단단한 각오로 오늘도 무사히 소기의 목적을 거두겠다는 다짐을 속으로 하면서 시동을 걸었다. 오늘의 관광지는 제주 동북 해안에 있는 '김녕지질트레일'이다. 이곳은 수월봉 만큼의 관광지보다는 못하지만 제주의 지질공원 중 하나로 잘 알려진 곳이다. 레비게이숀은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고 알려 준다. 길은 눈이 쌓여 다 녹지 않았다. 노면은 미끌을 것 같아 빨리 달릴 수 없다. 차가 많이 다녀 눈.. 2023. 12. 21. 고산리 선사유적지 박물관 고산리 유적은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100 고산리유적박물관에서 관람했다. 이곳 고산리는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시대 유물이 발견된 곳이다. 이 곳 유적지는 1987년 한 농민의 신고로 처음 발견된 이 후 수 만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나는 수월봉 구경을 하고 해안을 따라 차귀도 포구로 가는 도중에 고산리유적박물관을 찾았다. 이 박물관을 찾기 전에 작은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관람하면서 이곳이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시대 유적이 발굴된 곳이며, 두 개의 토기, 많은 종류의 돌화살촉 등 의미가 있는 유물을 관람했다. 2023. 12. 21. 겨울에 보는 고산리 밭 농사 관광이란 아름다운 자연 구경만이 아니고 세상사 모든 게 관광이라고 본다. 수월봉 구경을 하고 나서 고산리 선사유적지 박물관 관람하고, 고산리 들을 지났다. 고산리는 넓은 평원이다. 그곳에는 여러 가지 채소 농사를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재배하는 작물이 무엇일 가? 관찰했다. 육지에서는 12월에는 춰서 거의 노지에서 농사 지을 수 없다. 수월봉트레일 후 주차한 곳 옆에 밭에는 무가 재배되고 있었다. 무를 보니, 알이 굵다. 생김새로 보아 맛도 좋을 것 같다. 양배추 밭도 보인다. 농사짓는 것을 보면서 차를 천천히 달렸다. 당산봉 아래에 이르자 밭에서 일하고 있는 농부 한 사람이 보였다. 그 농부는 콜라비를 수확하고 있었다. 차를 세우고 집사람이 그 농부에 다가가서 콜라비를 샀다. 그 옆에 포장에는 양배추를.. 2023. 12. 21. 수월봉 해변길 트레일 수월봉 입구에서 정상으로 올라 가는 길과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수월봉 정상 구경을 마치고 이번에는 해변으로 가는 둘레길을 걸었다. 수월봉 해변으로 난 둘레길을 시멘트 포장으로 견고하게 나 있으며 절벽 아래에 있어 시루떡과 같이 겹겹이 쌓인 지질 구경이 볼만하다. 수월봉 트레일하면서 보는 겹겹이 쌓이 바위 아래로 떨어지는 물을 보게 된다. 이 물을 사람들은 "녹고의 눈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나의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는 "수월이가 나물 캐러 이곳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동생 녹고가 흘린 눈물이라"고 한다. 바위가 겹겹히 쌓인 절벽이 신비롭다. 화산활동과 풍화작용으로 만들어낸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의 눈으로 보면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자연의 모습을 어디에서 또 볼 .. 2023. 12. 21. 이전 1 ··· 3 4 5 6 7 8 9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