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입구에서 정상으로 올라 가는 길과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수월봉 정상 구경을 마치고 이번에는 해변으로 가는 둘레길을 걸었다. 수월봉 해변으로 난 둘레길을 시멘트 포장으로 견고하게 나 있으며 절벽 아래에 있어 시루떡과 같이 겹겹이 쌓인 지질 구경이 볼만하다.
수월봉 트레일하면서 보는 겹겹이 쌓이 바위 아래로 떨어지는 물을 보게 된다. 이 물을 사람들은 "녹고의 눈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나의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는 "수월이가 나물 캐러 이곳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동생 녹고가 흘린 눈물이라"고 한다.
바위가 겹겹히 쌓인 절벽이 신비롭다. 화산활동과 풍화작용으로 만들어낸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의 눈으로 보면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자연의 모습을 어디에서 또 볼 수 있을 가? 그리고 수월봉을 찾으면서 높게 이는 파도 구경과 센 바람을 맞는 체험 또한 제주 한달살이하며 맡보는 체험이다.
이곳 수월봉트레일은 바위도 볼만하고, 높게 출렁이는 파도 구경도 좋지만 차가운 날씨에 바람도 심하게 불어 관람객이 많지 않았다. 나도 옷을 단단히 입고 나왔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어 관광도 좋지만 춰서 멀리까지는 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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